새벽 기온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2월 한파가 목요일까지 일주일여 계속되다 날씨가 포근해진 토요일 오후(2022년2월26일. 기온은 많이 올랐지만 강풍이 불고 밤에는 세찬 비가 내렸음), 작년 겨울 아마존에서 직구해 보관 중이던 바이오닉 스틸 호스를 드디어 끄집어 내, 미리 구입해 놨던 3/4인치 나사산 부품들과 맞는지 하나씩 체결해 보며 확인하는 프로세스를 마쳤습니다 (인치 규격이 익숙치 않아 제대로 체결될까 걱정했었는데 아주 잘 맞네요~~ ^^)
부동전(마당에 설치된 야외 수도)에 연결해 물을 끌어다 쓸 수 있게 해주는 가든용 워터 호스는 시골집에선 꼭 필요한 대표적인 시골살이 필수품 중 하나로 퀄리티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 (알면 알 수 록 더 알아야만 제대로 된 제품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전원생활 용품들 중 가성비를 정확히 따져 구매하기 가장 까다로운 아이템 중 하나).
개인적으로 제일 괜찮다 싶은 독일 가데나사의 신형 스텐딩 오토 리와인딩 릴 호스(윗사진 가장 왼쪽)와 기타 다양한 릴 호스관련 제품들
오늘의 포스팅은 릴 호스 보단 물 호스를 중점으로 다루는 포스팅입니다 (자동으로 감기는 Auto Rewinding Reel Hose에 대해선 별도로 자세히 포스팅 예정).
미국제품들은 호스 굵기에 따라 1/2인치(12.5mm), 5/8인치(15.8mm), 3/4인치(19.05mm)로 규격화 되어있어(호스의 재질은 3등급으로 구분되어 Medium Duty/Heavy Duty/Industrial or Super Heavy Duty로 표기) 호스 굵기가 가늘어 물 배출량은 적더라도 가벼운 호스가 필요한지(and 가격도 저렴) 아님 좀 무겁더라도 물 배출량이 많은 두꺼운 호스가 필요한지 상황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이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호스들은 정확한 굵기와 재질에 대한 제원이 제대로 표기되어있지 않고, 어떤 제품은 내경으로 또 어떤제품은 외경의 굵기로 표기되어 있기 때문에 나 같은 일반인들의 경우 헷갈리기 십상 ㅠㅠ
현재까지 파악한 미국의 규격화된 호스 굵기 (각 굵기 마다 Medium/Heavy/Industrial Duty 3 가지 등급의 호스가 있음)
1. 1/2인치 (12.5mm) 국내 13mm와 동일 : 구경이 좁기 때문에 물 토출량이 작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볍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 호스 규격 중엔 가장 가는 규격 (특히 일제 릴 호스들은 더 가는 것 같고, 요즘 관심있게 검토중인 독일 가데나 Auto Rewinding 제품들 중 신형인 스탠드 제품(G18614-20)의 호스는 기존 가데나의 13mm가 아닌 11mm 로 표기된 웹사이트들이 있어 이게 뭔 소리인지 정확한 규격을 확인 중).
2. 5/8인치 (15.8mm) 국내 16mm와 동일 : 가정용으로 가장 무난한 호스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호스도 16mm 굵기
3. 3/4인치 (19.05mm) 국내 20mm와 동일: 물 토출량이 많은 굵은 호스로 산업용으로 많이 쓰임. 우리나라의 경우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앤드 커넥트가 13mm-18mm 호스까지 끼울 수 있는 걸로 알고있으며 3/4인치(19.05mm) 호스에도 맞는지는 확인 필요
* 부동전이란 ?
아파트에서 사는 도시사람들은 "부동전"이란 단어를 난생처음 들어보는 사람들도 아마 꽤 많을 겁니다 (나 역시 전원생활을 시작하기 전엔 "부동전"이 뭔지 전혀 알지 못했음). "부동전"은 혹한의 겨울철 동안 수도관이 얼어 터지지 않도록 물이 올라오는 땅 속의 수도관 입구를 개폐할 수 있는 장치가 달린 야외용 수도로 전원주택 마당에 설치되어 있는 수도는 전부 부동전입니다. 부동전은 추워지기 전 반드시 잠궈놔야만 수도관 동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깜빡 잊고 안 잠그면 예외없이 100% 동파된다고 보면 됨)
부동전이 동파되거나 삮아서 고장나면 다시 땅을 파서 빼낸 후 교환해야 되는데 겉 부분은 그대로 땅에 묻힌 상태에서 뚜껑을 열어 속 부분만 빼내 교체할 수 있는 이중 구조로 된 부동전들도 많으니(그중 제품명 "파지마"라는 부동전은 어느 철물점에서든 구입할 수 있음) 새로 집을 짓거나 교체시 반드시 분리형 이중 부동전을 설치하는게 좋습니다. 부동전이란게 2년여 정도 지나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 소모성 아이템으로 매번 인부를 사서 땅을 파려면 돈도 많이들고 돈 아낄려고 셀프로 하려다간 진짜 허리 뿌러집니다
호스의 한쪽 끝을 수도꼭지에 연결하고 다른 한쪽 끝은 필요한 장비들(스프레이 노즐, 스프링클러, 고압세척기 etc)에 연결할 경우 수도꼭지와 호스의 규격에 맞는 커넥터들이 있어야만 체결이 가능 (릴 호스를 구입하면 이미 다 달려있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없지만 호스만 별도로 구입할 땐 어떤 부품들이 있는지 알아야 함)
* 참고 : 부동전 수도꼭지의 구경은 24.5mm 짜리와 21mm 짜리 2 종류가 있고 퀵 커플러가 달린 제품과 그냥 민짜로 된 제품, 2구 짜리 혹은 1구짜리 등등 다양. 요즘 규격화되서 나오는 수도꼭지는 21mm 짜리로 15A로 규격이 표시되어 있지만 동네 철물점에서는 24.5mm 수도꼭지도 마구 뒤썪여 판매 중 (15A니 12A니 하는 표기방식이 정확히 뭔지 확실치 않음)
전원생활을 시작한 이후 구입했던 가든 호스들을 용인서 부터 따지면 대충쳐도 10개는 넘을 것 같은데, 양평 농협 직판장에서 구입한 국산 호스 딱 2개만 빼곤(아래 사진 제품) 나머진 전부 얼마 못쓰고 터져 버렸던 경험 ㅠㅠ . 공구 유투버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유명 브랜드의 호스들을 중 브랜드 값을 못하는 "a piece of crude (엉터리들)"도 많았네요. 뽑기 운이 없어서 내가 산 제품만 엉터리였는지 아님 다 엉터리였는지는 "원더걸스의 Nobody knows~~♬♬"로 대신 (본전 진짜 아까웠던 몇몇 외제 호스들 리스트는 후반부에~~ ^^)
암튼, 지금까지 잘 사용 중인 국산 가든 호스는 아래사진의 국내 "한일에스피"라는 회사에서 출시한 80미터와 20미터 짜리 릴 호스 2 종류로 빛 좋은 개살구였던 비싼 외제 호스들과는 달리 엄청 튼튼 (80미터 짜리는 2020년 재작년에 구입했고 20미터 짜리는 2021년 작년에 구입해 올 겨울이 닥치기 직전까지 두제품 모두 아주 잘 사용했었네요)
* 80m 짜리는(구경 16mm로 알고있음) 성인 남자가 들기에도 벅찰 만큼 많이 무겁습니다(호스 속에 물이 차 있으면 성인남자도 못 듬). 여기저기 옮겨 다니면서 사용하는 것 보단 한군데 고정시켜 사용하는 용도로만 추천
대문쪽에 설치된 부동전에서 텃밭까지 매번 길게 호스를 끌어오기 힘들고 귀찮어 지난 여름 80m 호스를 집 뒤로 한바퀴 돌려 텃밭 쪽에다 상시로 끌어다 놓고 수도처럼 사용해 보니 완전 편하고 좋아 자외선에 상시로 노출되더라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 304 스렌레스 스틸로 제작된 Bionic Steel Hose 100ft 를(아래 사진) 부동전과 텃밭 사이를 연결하는 용도로만 사용하기 위해 아마존에서 직구 (현지 가격 소비세 포함 약 USD 65)
스테인리스 스틸로 호스 외부를 감싸고 있어 왠만해선 파손되지 않고(Indestructible) 꼬이지도 않는다는 (Kink-proof) 바이오닉 스틸 호스는(그러나 세상에 꼬이지 않는 호스는 아마 존재하지 않을 듯) 미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여러 브랜드의 호스들 중 가장 비싼 제품 중 하나지만 이런식의 메탈 호스들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들도 많기 때문에(생긴 것 보다 휠씬 쉽게 파손된다는 후기들도 많음) 실제로 필드에서 충분히 사용해 본 후 과연 쓸만한 제품인지 아님 지금까지 구입했던 외제 호스들이 다 그랬듯 빛 좋은 개살구인지 여부를 포스팅할 예정 (구입하고 딱 이틀만에 터졌던 대만제 편사(망심) 호스도 외부는 엄청 튼튼했지만 내부 호스가 맥 없이 터졌었음)
* 써보고 좋으면 우측 정원과 드라이브웨이 세차용으로 사용 중인 호스 2개를 일단 바이오닉 스틸 호스로 교체할 생각이며, 아니면 다시 제대로 오래 쓸 수 있는 물 호스를 찿기위한 "호스 찿아 삼만리" 스토리는 계속 될 것 (내구성, 설치 문제점, 사용 펀이성 등등 여러 포인트를 고려해 일단 세차 및 우측 정원 관리 전용으로 부동전 수돗가에 자동 리와인딩 호스를 적당한 장소에 설치해 볼까도 생각 중)
* 사용기 별첨(2022년3월11일) : 이 호스 보기보다 무척 약합니다. 스텐리스 스틸로 제작되 굉장히 튼튼할 것 같지만 스텐리스 아모(Armor) 안쪽의 실제 호스는 완전 마치 비닐 튜브와 같은 연질의 빈약한 호스로 얼마 못쓰고 터질 것이 거의 확실 ㅠㅠ
Auto Retractable Water Hose에 관해선 조만간 별도로 포스팅 예정
* 정원 딸린 주택에 사는 사람들이 많은 미국에선 가든 호스들 종류도 그만큼 많고 가격도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저렴한 편이지만 그동안 직구를 망설였던 이유는 미국 호스들은 양쪽 끝부분에 3/4인치 나사산이 장착된 제품들이 거의 전부이며 그 규격에 맞는 나사산 커넥터들을 확인해 구입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았기 때문 (3/4인치 나사산 커넥터 부품들의 국내 판매처를 확인해서 규격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일반인들에게는 쉽지않은 일 ㅠㅠ).
* 릴 호스(릴에 감긴 호스)를 구입하면 퀵 커플러나 커넥터가 미리 장착되어있기 때문에 소비자가 커넥터와 커플러의 규격을 구지 알 필요가 없지만(그래서 커넥터가 뭐고 퀵 커플러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 호스만 따로 구입할 경우 소비자가 직접 규격에 맞는 부품들(커넥터, 퀵 커플러 등등)을 구입해 장착해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귀찮은 일거리 ㅠㅠ
* 우리나라의 경우 호스 굵기의 규격을 어떤 메이커는 내경으로 어떤 메이커는 외경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엄청 헷갈리지만 국산 호스는 일단 대부분 외경 16미리(내경 11밀-13미리)인 것 같고 시중에서 판매되고있는 앤드 커넥터의 경우 외경 13mm-19mm 굵기의 호스에 끼울 수 있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게중에는 일제 릴호스들 처럼 10mm-11mm 짜리 엄청 좁은 호스도 많이 유통되고 있으니 호스 사이즈 꼭 확인 필요 !)
* 양쪽 끝에 아무런 커넥터가 달려있지 않고 뻥 뚤려있는 우리나라 호스는 "앤드 커넥터"를 끼울 수 있지만, 미국에서 직구한 호스는 거의 전부 양쪽 끝에 3/4인치 규격의 암수 나사산이 체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쉽게 찿아볼 수 없는 나사산 커넥터를 수소문해서 구입해야하는 번거로움(아니면 끝 부분을 짤라내야 함).
* 기연미연 케세라세라의 각오로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아래 사진의 황동 나사산 커넥터 세트를 구입했고, 겨울내내 묶혀두다 이번에 확인해 보니까 바이오닉 호스는 물론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범용 ABS 퀵 커플러들과도 호환이 가능해 호스를 미국에서 직구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을 최종 확인 (아마존 품명 Riemex Brass Quick Connector 6 pcs set 아마존 직구 가격 USD 30.23으로 항공 배송비 USD 7.43 포함된 가격)
이번에 아마존에서 직구한 체결 부품들을 직접 사용해 본 결과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자동 리와인딩 호스를 부담없이 직구할 수 있게되는 계기 ^^
일단, 수도꼭지에 연결할 4구 분배기와 텃밭 쪽으로 끌어올 호스 끝 부분에 연결할 2구 분배기도 윗사진의 리멕스 퀵 커넥터 6개 짜리를 구입하면 빠짐없이 다 커버가 되고, 특히 기존의 ABS 커플러들과도 이상없이 연결됩니다
수도꼭지에 체결한 4구 분배기(왼쪽)와 텃밭쪽으로 끌어온 호스에 장착한 2구 분배기(오른쪽)
- Twinckle 4 way Water Splitter (미국 현지가격 USD 26.77 윗 왼쪽 사진 ) : 부동전 수도에서 끌어다 써야할 곳이 많아 늘 2구 짜리로는 아쉬웠었는데 배출구 사이가 널쩍한 4구짜리 분배기가 눈에 띄길래 구입
- Twowayz 2 way Water Splitter (미국 현지가격 USD 35.80 윗 오른쪽 사진 ) : 이 제품에는 kink-free hose saver 커넥터 2개가 포함되어 있어 가성비가 좋습니다. 작년에 구입해 사용했던 대만 제스트사의 2구 ABS 분배기의 몸통 부분이 깨져 좀 비싸더라도 이번엔 튼튼한 메탈제품으로 직구한 것
* Kink-free hose saver (아래 사진) : 호스를 길게 끌어내다 보면 수도에 연결한 호스 끝 부분이 꺽여 물이 안나오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경험들 있을겁니다. 이 커넥터를 수도꼭지에 먼저 체결 후 호스를 여기다 연결하면 호스가 꺽이지 않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직구 보관하고 있던 아답타들을 체결해 보는 모습. 아직 부동전을 오픈하지 않았기 때문에 물을 틀어보진 않았지만 일단 연결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 (아주 짱짱하게 연결이 되지만 누수여부는 조만간 확인 후 첨부 예정)
참고 1 : 정원용 물 호스를 부동전에 체결할 때 필요한 부품들
1. 부동전 수도꼭지에 끼우는 커플러 (수도꼭지용 퀵 커플러 facet adapter) : 호스를 부동전 수도꼭지에 연결시 사용하는 부품으로 나사산이 없는 민짜 수도꼭지에는 조임쇠로 쪼이던지 나사를 꽉 물려 체결하는 두 종류가 있고, 나사산이 있는 수도꼭지는 맞는 규격의 나사산 체결 커플러를 구입해 간단히 돌려 끼우면 됩니다 (조만간 우리집 현재 부동전의 민짜 수도꼭지를 나사산이 있는 수도꼭지나 퀵 커플러가 장작된 수도꼭지로 바꿀 생각)
2. 수도꼭지에 한쪽 끝을 체결한 후 다른 한쪽 끝에 스프레이 노즐이나 기타 장비를 체결시키기 위해 꼭 있어야만 하는 호스 부품들 (호스 앤드 커넥터 : Hose end connector + double hose connecgtor) :
* 앤드 커넥터 : 스프레이 노즐을 장착하지 않을 경우 물이 계속 호스 밖으로 흘러 나옴 (아래 사진 왼쪽)
* 앤드 스톱 커넥터 : 스프레이 노즐을 장착하지 않아도 물이 호스 밖으로 흘러 나오지 않음(아래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 더불 호스 커넥터 : 호스와 호스를 연결할 때 앤드 커넥터끼리 연결 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부품(아래사진 오른쪽)
* 미국의 경우 정원용 호스 규격은 1/2인치(12.7mm), 5/8인치(15.8mm), 3/4인치(19.05mm) 규격의 Medium Duty, Heavy Duty, Industrial Duty용 재질로 명확히 구분되어 판매되지만, 우리나라 호스는 정확한 구경과 재질에 대한 규격이 표시되지 않았지만 대부분 16미리 구경의 Medium Duty용 재질인걸로 파악됨
참고로 중국 알리익스프레서에서 판매하는 저가의 호스 커넥터들의 경우 진짜 엉터리들 굉장히 많습니다. 왠만하면 조금 비싸더라도 검증된 브랜드의 제품이나 국산제품으로 구입하는게 오히려 남는 장사. 아래 사진들은 알리에서 직구한 싸구려 퀵 어댑터들이 맥없이 뿌러진 사진들 (10개씩 세트로 된 제품을 구입했는데 현재 아직 안뿌러지고 남은 것은 2개 뿐 나머진 전부 종이장 찢어지듯 뿌러졌네요 ㅠㅠ. 아무리 중국산이라도 너무 엉터리라서 알리에 컴플레인 레터 보내려고 직접 찍은 사진들).
참고 2 : 본전 아까웠던 외제 호스들 리스트
-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던 이태리제 가든 호스 : 중간 중간 터져서 지금은 터진 부위를 잘라서 보조용 호스로만 사용중인 오래전 올렸던 이태리제 가든 호스에 대한 포스팅이 있어 링크합니다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263
참고로 늘어났다 줄어 들었다 하는 매직 호스들은 편한 만큼이나 불편한 점도 있더군요. 가격이 일반 호스에 비해 비싼 것은 일단 둘째치고 플렉시블한 재질 때문에 릴에 감고 풀기기가 매우 힘듬 (그래서인지 수압으로 늘어났다 줄었다하는 플렉시블 호스들은 릴과 함께 판매하는 제품들이 거의 없는듯~). 개인적으로는 매직 호스가 더 편하고 좋다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더군요. 튼튼한 릴 에 쉽게 감았다 풀었다 할 수 있는 그냥 일반적인 호스가 플렉시블 호스 보다 일상으로 사용하기 훨씬 편하다는 개인적인 느낌
-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일본제 가든 호스 : 용인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비싼 가격에 구입했던 일본 유명 브랜드의 릴 호스 역시 몇번 못쓰고 터지는 바람에 본전 생각이 간절해 릴 박스에서 호스를 분리해 터진 부분을 잘라내고 호스 연결 커넥터로 이어 막 쓰는 호스로 재활용해 볼까 싶었지만 일제 호스들은 내외경 사이즈가 유난히 좁아 맞는 규격의 커넥터와 커플러를 구입할 수 없어 폐기 처분 ㅠㅠ (일본인들은 뭐든 작게 만드는데는 일가견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호스도 이렇게나 좁게 가늘게 만드는 것을 보니 옛날 우리네 어르신들이 왜들 일본인들을 "왜놈"이라고 불렀는지 이해가 감)
* 일제 릴 호스를 구매할 당시엔 No Japan 불매운동 시작전이라 일제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지만, 뜬금 없었던 아베의 경제 보복과 일본 극우들의 혐한 활동에 대해 비로서 알게되면서 부터는 아에 일본 제품은 안사고 안쓰고 안먹고 안입고 안보고있는지 꽤 됬네요~ ^^(더 좋은 제품들이 넘치는데 구지 일제를 사야할 필요성도 못 느끼지만~)
*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일제 릴호스들 가격 너무 비쌉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미국이나 유럽의 유명 브랜드 제품들 가격에 비하면 거의 바가지급
- 진짜 너무 허접했던 대만제 편사 가든 호스 : 속 호스가 쉽게 터지지 않도록 외부에 튼튼한 망사를 감고 그 위에 다시 두꺼운 비닐 외피가 이중으로 감싸고 있어 진짜 어진간해서는 터질 것 같지 않았던 대만제 편사(망심) 호스였지만, 딱 두번 사용하고 난 후 외부 두꺼운 보호 비닐이 복어의 배 처럼 부풀어 오르더니(비닐 커버 안쪽에서 물이 세면서 생긴 현상) 외부로 물이 줄줄 세는 바람에 지금까지 구입했던 모든 실망스런 호스들 중에서도 제일 황당했던 제품 (공구 전문 유명 유투버들이 좋다고 추천하는 제품들이라도 일단은 걸러 들어야 된다는 것을 비로서 깨닫게 됬던 대표적인 아이템이 바로 이 대만제 가든 호스였음).
* 오늘 소개한 Bionic Steel Hose도 스테인리스 스틸로 뒤덮힌 겉은 완전 난공불락처럼 보이지만 과연 스틸 갑옷 속 호스까지 난공불락일지는 직접 직접 써봐야만 알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건 바로 이 황당했던 대만제 편사 호스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
참고 : 윗 사진의 일본산 릴 호스처럼 사방이 막힌 통 안에 호스가 감긴 릴은 보기에는 깔끔하고 좋을지 모르겠지만 실용성은 빵점이라고 보면 틀림 없을겁니다. 릴 호스는 윗 사진의 대만제 릴 호스 처럼 개방형으로 된 제품을 구입하면 나중에 호스가 터지더라도 호스만 교체해 재사용할 수 있으며, 릴 은 호스 사이즈에 딱 맞는 크기 보단 아래 사진처럼 호스를 감고도 넉넉하게 여유가 남을 정도로 크면 클 수록 감고 풀기 휠씬 편합니다
미국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릴들은 윗 사진의 제품들 처럼 죄다들 큼직큼직
수동형 릴 중에는 가장 괜찮다 싶은 Liberty Garden 707 알미늄 주조 호스릴. 호스를 감으면 글라이딩 바가 왔다갔다 하면서 저절로 가지스런히 감아주는 방식으로 다 좋은데 문제는 사악한 가격(아마존 가격 USD 130 미국 소비세 불포함)
2월27일 일요일인 오늘 새벽녃 최저온도는 영하 4도를 가리키고 있지만 세차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한낯에는 맑은 날씨에 영상 9도까지 올라간다는 일기예보. 지금부터는 봄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면서 또다시 본격적인 전원생활 아웃도어링을 위해 기지개를 펴야할 시간~~ ^^ (공사가 완전히 끝난 양평집에서 맞이하는 이번 두번째 봄에는 텃밭 관리에 올인해 볼 작정)
'Trevel & Others > 전원생활 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원주택 야외 가든용 조명 : Dewalt DCL 079 (0) | 2022.03.07 |
---|---|
봄 맞이 준비 2탄 : 가데나 자동 릴 호스 2 종류 설치 (3) | 2022.03.05 |
24절기 "우수": 언박싱 상태로 보관 중인 아마존 직구 아이템들 (0) | 2022.02.19 |
목재 표면 다듬는 공구들 (0) | 2021.12.30 |
신일 팬히터 SFH 1200IR 고장발생 및 AS 소감 (2) | 2021.1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