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봄 맞이 준비 2탄 : 가데나 자동 릴 호스 2 종류 설치

Steven Kim 2022. 3. 5. 04:50

전원생활 해 본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정원에서 물을 쓰기위해 긴 호스를 풀었다 감았다 하는거 정말 쉽지않죠. 심사숙고를 거쳐 최종 구입한 가데나 Auto retractable Reel Hose 2 종류에 대한 간단한 소개(실 사용기는 향후 계속 업데이트 예정)

자동 가든 릴 호스란(Auto Retractble Reel Hose) 란 ?: 사용할 때 쭉 뽑아쓰고 사용 후 살짝 당겼다 놓으면 자동으로 감기는 가든용 워터 호스

 

우리집 정원을 대충이라도 커버하려면 적어도 50미터 이상 길이의 릴 호스가 필요하지만, 현재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자동 릴 호스 중 가장 긴 것은 40m 정도로 (호제록 40m Auto Retractable hose 국내가격 약 41만원대) 어짜피 한개만 가지고는 잔디 마당 전체를 커버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고, 35m 이상의 자동 릴 호스들 가격 또한 현지가격 보다 국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너무 높게 책정됬다는 판단에 따라 20m 짜리와 25m 짜리 2개를 구입해(합치면 45m) 40m 길이의 호스를 대체키로 결정 (긴 거 하나 가격이랑 짧은거 2개 가격이랑 큰 차이 없음)

 

독일제인 가데나 자동 릴 제품들 중 현재 수입 판매되고 있는 35m 짜리의 경우 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지 가격대비 국내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게 책정된 반면(독일 아마존 175유로/국내 374000원), 스탠드형 20m짜리(독일 아마존 150유로/국내 172000원)는 독일 가격 보다 오히려 우리나라 가격이 더 싸기 때문에 독일 현지 가격 대비 국내 수입시판 가격이 크게 비싸지않은 벽걸이용 25m 짜리(현지 가격 162유로/국내 26만원)와 함께 2개를 구입해, 스탠드형은 부동전 근처에 설치 출입구쪽 우측 잔디마당과 드라이브 웨이(자동차 세차용)까지 커버하고 벽걸이용은 텃밭 근처에 설치해 텃밭과 좌측 메인 잔디마당을 커버하는 용도로 사용할 경우 긴 거 한개 보다 좀 짦은거 2개를 구입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는 판단

* 참고 : 다른 브랜드의 릴 호스는 확실치 않지만 독일 가데나 자동 릴 호스의 경우 구지 직구할 필요가 없이 국내 최저가로 구입하는게 유리

 

가데나 35m 짜리 18630-20을 구입할 경우 : 38만원 (잔디마당의 반 정도만 커버 가능)

가데나 20m(18614-20) 와 25m (18629020) 2개를 구입할 경우 :  44만원(전체 마당과 드라이브 웨이 세차까지 커버 가능) 

 

1. Gardena G18614-20 (스탠드 방식 20m)

가데나 자동 릴 모델들의 종류가 하도 많아서 뭐가 뭔지 헷갈리는 와중에 발견한 스탠드형 자동 릴 호스는 지지대를 땅에 박기 힘들어서 그런지 아님 출시된지 얼마 않된 최신형이라서 그런지 관련 유투브 동영상과 리뷰를 거의 찿아보기 힘들더군요 (미국 아마존에서 아직 판매하지 않기 때문인지 나처럼 취미삼아 사용기 올리기 좋아하는 미국사람들의 리뷰도 없고, 영어권인 영국 사람이 올린 유투브 1개와 비 영어권 사람들이 올린 동영상 몇개뿐)

 

국내 구입가격 : 인터넷 최저가 172000원 (배송비 포함)

독일 현지 아마존 가격 : 150 유로 (한화 약 20만원 환율 1340원/유로. 배송비 불포함)

미국 현지 아마존 가격 : 신형 제품이라 그런지 아직 미국 아마존에는 올라와 있지 않음

 

호스 길이 : 3가지 스탠드 모델 중 제일 긴 20m

호스 굵기 : 11mm (내경) 퀵 어답터 부품은 13mm용과 공유) 

 

특징 :

-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가데나 자동 릴 호스 중 독일 현지 가격 보다 국내가격이 더 싼 유일한 제품

국내에서 26만원대에 판매되는 25m 짜리 G18620-20과 이 제품 G18614-20의 가격이 독일에선 12 유로 차이밖에 없지만 국내에선 거의 10만원 가까이 차이남 (20m 호스로 정원을 커버할 수만 있다면, 가격적인 면에서는 이 제품이 갑)

- 가데나의 자동 릴 호스들은 대부분 13mm 호스가 일반적인데 이 제품은 호스 굵기가 11mm로 호스 굵기가 좁으면 아무래도 물 토출량도 적겠지만 실제 사용시 큰 차이점은 못느끼겠네요

* 후첨 : 호스가 얇아서 그런지 확실치는 않지만 13mm 짜리 보단 휠씬 더 잘 꼬임. 13mm 짜리는 약 2달여 사용하는 동안 한번 꼬인적이 없지만 이 제품은 수시로 꼬입니다 ㅠㅠ

 

가데나 오토 리와인딩 호스 스탠딩 타입을 출입구 쪽 부동전 옆에 설치한 모습 (모던한 느낌으로 깔끔 ^^)
나사선식으로 돌리면서 박는 지지봉은 땅 속에 잔 돌맹이들이 있으면 걸려서 더 이상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흙으로만 된 땅에 설치하는게 포인트

설치 요령

1. 설명서대로 조립하는 것은 누워서 식은 죽 먹기 보다 더 쉬웠지만 지지봉을 땅에 박는건 정말 만만치 않았네요. 땅 속에 파쇄석과 잔돌맹이들이 흙과 잔뜩 섞여있는 부동전 바로 옆 쪽에 위치를 잡았기 때문에 지지봉의 뾰족한 끝부분이 돌맹이에 걸리면 더 이상 파고들지 못하고 헛돌아 한참동안 애먹었음 (재작년 공사 때 파쇄석이 깔렸던 위에 흙으로 덮었던 곳)

2, 지지봉이 파고 들어가기 쉬운 흙 땅에 설치하면 지지봉 박는거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나 처럼 땅 속에 파쇄석 반 흙 반일 정도로 돌맹이들이 많은 곳에 설치하려다간 개고생은 따논당상 ㅠㅠ). 위치를 바꿔 좀 만만한 장소에 박아봤더니 쑥쑥 잘 들어갔지만 아무래도 위치가 맘에 안들어 힘들 각오하고 다시 지금 위치에 깡으로 설치

3. 처음 지지봉을 박을 때 수평을 잘 맞춰 박아야지 지지봉이 살짝만 틀어져도 나중에 본체는 엄청 삐딱하게 세워져 아주 보기 싫습니다 (내 경우 처음에 수평이 안맞아서 겨우 박았던 지지봉을 뽑아내고 다시 땅 파느라 배는 더 힘들었음)

4. 지지봉에 메인 박스를 꼽을 때 홈이 제대로 맞춰진 상태에선 전혀 힘들지 않게 쑥 들어가지만 제 홈이 아닐 경우 잘 안들어가는데 이때 무리하게 힘을 쥐서 집어 넣지 않도록 주의 (본체를 다 들지말고 밑 부분 플라스틱 턴닝 파트만 적당히 맞춘 상태에서 살살 돌려 맟추면 쏙 들어감)

 

2. Gardena G18620-20 (벽걸이 방식 25m)

국내 인터넷 최저가 : 268,000원 (배송비 포함)

독일 현지 아마존 가격 :  162 유로 (한화 약 217000원 환율 1340원/유로 배송비 불포함)

미국 현지 아마존 가격 : 약 USD 250 (한화 약 30만원 환율 1200원/달라 배송비 불포함)

 

호스 길이 : 25m

호스 굵기: 13mm (내경)

 

 

설치 방법 및 요령

1. 가르텐하우스 벽에 직접 박아 고정시키면 혹시라도 벽체가 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벽과 가데나 본체 사이에 4x4 각재를 덧대서 완전 단단히 고정시켰습니다 (커다란 나무들이 젓가락 부러지듯 동강나던 재작년 같은 엄청난 강풍이 불더라도 가르텐하우스가 무너지면 무너졌지 가데나 본체가 뜯겨지는 경우는 없을 것 ^^)

2. 왠만한 공구들은 다 갖춰져 있고 가르텐하우스의 벽체가 나무라서 박는데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지만 (참고로 동봉된 나사가 사각머리 볼트식 피스라 라쳇 공구가 있어야 함), 스타코플렉스나 파벽돌 같이 떨어지기 외벽 자재로 된 집일 경우 가데나 릴호스의 무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물이 차 있으면 더 무겁습니다) 벽면에 직접 고정시키기 보단 각목 기둥을 땅에 박아 세운 후 거기에 고정하는 것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 (물론 일거리는 훨씬 더 많아지겠지만~~)

3. 철근 콘크리트 전원주택의 경우, 해머드릴 같은 파워풀한 공구가 없으면 거치하는 작업부터 난관이 될 가능성 다분 (나무 벽체에 박는데도 파워풀한 드릴이나 임펙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콘크리트에 박을려면 사전에 필요한 콘크리트용 드릴링 도구 준비 필수)

 

구입시 주의사항

가데나 자동 릴 호스의 경우 국내도 그렇고 미국도 마찬가지로 구형과 신형이 마구 혼재되어 판매되고있어 완전 헷갈리는 상황에서 구형이 신형 보다 오히려 더 비싼 곳들도 수두록 (신형과 구형은 외관 차이뿐 다른 기능상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파악). 일단 상업용 제품의 경우 뭐든 신형이 구형 보다 못한 경우는 없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같은 가격이면 신형으로 구입하는게 정답

 

손잡이 달린 투박하게 생긴 제품이 구형이고(왼쪽) 손잡이가 안달리고 전체적으로 매끈한 제품이 신형(오른쪽)

 

 

가든 용품계의 양대 산맥 독일 가데나와 영국 호제록의 자동 릴 제품

두 브랜드 모두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Auto Retractable Reel Hose를 생산하고 있지만, 외국에선 가데나 자동 릴 호스가 조금 더 비싸고 좀 더 높은 점수를 받는 반면 우리나라에선 호제록 자동릴 호스가 오히려 더 비싸고 특히 캠핑 차량 탑재용으로 더 선호되는 듯. 기능과 성능상의 차이가 없으면 조금이라도 더 싼게 소비자 입장에선 최고이기 때문에 가데나를 선택했으며 호제록 자동 릴 호스의 성능과 기능 그리고 가격에 대해선 꼼꼼히 검색해 보지 않았음

 

왼쪽 : 가데나 18620-20 25m (268000원)    오른쪽 : 호제록 2402 25m (27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