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24절기 "우수": 언박싱 상태로 보관 중인 아마존 직구 아이템들

Steven Kim 2022. 2. 19. 06:15

2022년2월19일(토요일)은 24절기 중 두번째 절기인 "우수"로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눈 대신 비가 온다는 날입니다. 약 2 주 후 개구리가 동면에서 깨어난다는 3월5일 "경칩" 쯤 이면 온누리에 봄의 기운이 확연할 거란 기대에 혼자 룰루랄라 휘파람~~

 

지지난주에 조금 풀렸던 날씨가 지난주 월요일 부터 다시 매섭게 추워지면서 금요일(2월18일) 새벽 최저기온 영하 12도를 기록했지만 그날 오후 날씨가 반짝 풀리며 (한낮 기온 영상 7도) "우수"인 토요일 새벽 최저기온은 많이 마일드해진 영하 1도(그렇지만 토요일 하루종일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심하게 불어 한낮에도 기온이 오르지 않았고 장갑을 안끼면 손이 시려워 곱을 정도~)

금요일 오후 잠깐 날씨가 풀린 틈을 이용, 근처 목재소에서 미송 합판(12mm)을 구입해 "원목 고양이 터널" 박스를 만들었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던 고양이 3단 하우스와는 달리 뚝딱 금방 만들 수 있었네요(고양이 3단 하우스는 재작년 공사 후 남았던 나무와 합판 쪼가리들을 이어붙여 만드느라 힘들었음). 만들어놓고 보니 원목 3단 하우스와도 잘 어울리고 고양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듯~ ^^

 

왼쪽 사진이 어제 새로 만든 "원목 고양이 터널"이고 오른쪽 사진이 테이프로 붙여 만들었던 과거 "종이박스 고양이 터널"

 

다음 주 목요일까지 2월 마지막 한파가 기승을 부리며 새벽 기온 영하 10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질 것 같지만 다음주 주말쯤 부턴 날씨가 본격적으로 풀릴거란 일기예보. 앞으로 2 주 정도만 지나면 길고 지루했던 마운틴사이드의 겨울도 이제 그 끝이 보일 듯~~ (올 겨울은 작년 겨울만큼 춥지 않았고 눈 다운 눈도 내리지 않은채 그냥 지나갈 듯 한데..글쎄요~)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작년 2021년 3월2일 밤 사이 큰 눈이 내렸고(날씨가 따뜻해 다음날 녹았음), 3월 7일부터 잔디정원에 나무를 사다 심고 디딤석을 까는 셀프 조경공사를 시작했었더군요 (작년 양평지역 농원들은 3월 5일부터 나무와 봄꽃을 판매하기 시작했었고 양평군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나무 시장은 3월 중순경 오픈했던 기억). 

 

작년 2021 3월2일 포스팅 (대설)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298

 

2021년3월2일 완연한 봄기운과 대설

봄 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3.1절 휴일 하루종일 꽤 많이 내리던 봄 비가 밤 늦게 부터 눈으로 변하더니 3월2일 깜짝 눈이 떠진 새벽 창문 밖은 온통 하얀 눈 세상 참회와 속죄 조차 불가능 할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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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7일 포스팅 (첫 개구리 울음소리 소리 + 작년 봄 마당 셀프 공사 중 가장 힘들었던 디딤석 작업)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300

 

2021년 3월 첫 주말 정원조경 작업 시작

지난주 집 아래쪽 논에서 개구리(or 맹꽁이 ??) 울음소리가 들려 깜짝 놀랐습니다. "경칩"이 지났다고는 하지만 아직 새벽에는 얼음이 얼고 봄이라고 하긴 이른 것 같은데 옛날 어르신들이 따지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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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봄에 사용하기 위해 작년 가을부터 하나씩 아마존에서 직구로 구입해 보관하고있는 봄맞이 전원생활용 아이템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해상운송을 이용해야 하는 부피가 큰 아이템들은 배송기일을 고려해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오더를 하곤하지만, 작년부터인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배송기간이 과거에 비해 휠씬 더 오래 걸리는 중. 주문해서 받아 보기까지 3달 넘게 걸린 제품들이 제법 많고 주문한지 거의 넉 달이 가까워오는데 아직 배송 중인 아이템도 있네요 (급하지 않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 이지만,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뭐를 오더 했는지도 오락가락하고 봄이 되면 꺼내 조립하려고 겨울 내내 언박싱 상태로 보관하다보니 어디다 놨는지 헷갈릴랑~~) 

 

조만간 날씨가 풀리면 올 봄과 여름 동안 써 본 후 가을쯤 실사용기와 평가를 첨부할 예정 ^^ 

 

1. 피스카스 Stay Sharp 릴 블레이드 수동형 잔디깎기 

잔디가 살아나기 시작하는 4월 초순쯤 언박싱해 5월 말 이후 본격적으로 사용할 예정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329

 

정원관리용 공구 6 : 수동식 잔디깎기 Fiskars Staysharp Max Reel Mower

전원생활에 유용하다 싶은 공구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올렸던 보쉬 Rotak 40 Ergo 1700W 전동 잔디깎기에 대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었던 피스카스 수동식 잔디깎기 Staysharp Max Reel Mower를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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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러지 한켠에 언박싱 상태로 보관 중인 피스카스 스테이샤프 Lawn Mower (4월 중 언박싱 예정)

 

2. 오네이다 싸이클론 집진기

해상운송으로 주문한 지 무려 3달이 넘게 걸려 배송됐지만 현재 Festool Free Seperator 집진기를 사용 중이기 때문에 3월말 쯤 날이 풀리고 목공작업 할 일이 많아지는 5월경 언박싱 설치 예정

https://blog.daum.net/stevenkim/15711348

 

싸이클론 집진 장치 : 오네이다 "데퓨티" & 페스툴 "프리 세퍼레이터"

"더스트 엑스트렉터는(Dust Extractor)"라고 불리는 집진기는 "배큠 클리너(Vaccum Cleaner)"라고 불리는 가정용 진공청소기와 똑같은 방식으로 먼지를 빨아들이는 산업용 청소 도구로 가정용 진공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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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한켠에 언박싱 상태로 보관 중인 오네이다 집진기 풀세트

 

3.Bionic Steel Hose Pro 100ft(30m)

부동전이 수도 텃밭과 너무 멀어 80m  짜리 긴 호스로 부동전에서 텃밭까지 수도를 끌어와 작년 잘 사용했었지만 햇빛에 노출된 부위가 강한 자외선에 견디기 힘들 것 같아 자외선과 외부 충격에 강한 호스를 찿다 아래 사진의 바이오닉 스틸 호스를 아마존에서 발견해 직구했고 날씨가 풀리는데로(maybe 3월말 경) 현재 체결되어 있는 80m 호스를 대체해 설치할 예정

 

* 양평집으로 이사한 이후 구입했던 물호스들이 무려 6개나 되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 제품을 제외하곤 비싼 외제 정원 호스들 중에는 제대로 이거다 제품이 없었네요 (고가의 이태리 제품부터 일본산, 대만산, 중국산 모두 하나같이 실망스럽고 특히 비싸게 주고 구입했던 이태리 호스와 일제 호스는 한마디로 엉터리급.).  왠만해선 파손되지 않고(Indestructible) 꼬이지 않는다는(Kink-proof) 이 바이오닉 스테인리스 스틸 호스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사용해 본 후 포스팅 예정 (워터 호스및 커플러/커넥터들과 관련해서는 할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별도로 포스팅 할 생각)

 

* 우리나라 호스들은 대부분 원터치식 커플러로 체결하지만 미국산 호스들은 끝 부분이 3/4인치 (19mm/26mm) 나사선으로 되어있는 제품들이 다수라서 인터넷에서 3/4인치 나사선에 체결할 수 있는 퀵커플러용 어답터를 역시 아마존에 오더(우리나라 인터넷에는 물호스용 커플러를 찾기 힘들고 있어도 종류가 매우 제한적이지만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는 이런 커플러 종류들이 넘쳐날 정도로 무쟈게 많더군요) 

 

개러지 선반에 겨울 내내 언팩킹 상태로 보관중인 바이오닉 스틸 호스 (100피트)

 

아마존에서 직구한 정원 수도용 호스 관련 부품들 (왼쪽 사진서 부터)

- Twowayz 2 way Water Splitter : 미국 현지가격 USD 35.80 (kink-free hose saver 2개 포함 가격.) 작년에 구입해 사용했던 대만 제스트사 2구 플라스틱 제품은 얼마 못써 입구 부분이 깨져버렸던 경험 때문에 좀 비싸더라도 이번엔 메탈제품으로 직구

 

- Riemex Pure Brass Quick Connector : 미국 현지가격 USD 30.23 (6개) : 비슷한 플라스틱 제품들은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지만 황동으로 된 제품들은 많지않아 아마존에서 구입

- Twinckle 4 way Water Splitter : 미국 현지가격 USD 26.77 : 부동전에서 끌어다 써야할 곳(진입로 자동차 세차/텃밭/우측 정원/부동전 수돗가)이 여러곳이라 2구 짜리로는 부족했는데 검색 중 각 배출구 사이가 널쩍한 4구짜리 분배기가 눈에 띄길래 구입

- Kink-free hose saver : 호스를 길게 끌어내다 보면 수도에 연결한 끝 부분이 꺽이곤 하는데 이 부품은 꺽이는 것을 방지하는 부품

 

4. 콤포스트 텀블러(Compost Tumbler) : 상토(영양분이 많은 흙) 자가 제조 기구

아마존에 오더 한지는 꽤 됐지만 해송운송사에서 입고 순으로 순차적으로 배송하다 보니 선적이 많이 지연되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로 배송되는 데로 바로 배양토(Compost) 셀프 만들기에 도전해 볼 작정

 

여러종류의 Compost Tumbler들 중 가격도 저렴하고 유저들 평가도 좋은 카나다제 FCMP IM 4000 콤포스트 텀블러 (아마존 가격 USD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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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사이드에는 아직 동장군의 위세가 여전하고 곡괭이도 안 들어갈 정도로 땅도 여전히 돌맹이 보다 더 단단하게 꽁꽁 얼어있는 상태지만, 날이 풀리는데로 시작하게 될 가드닝 플래닝으로 가상현실 속에서 괜히 바쁘다 보니(?) 벌써 봄이 온 것 같은 기분~ ^^

 

2022년2월20일 일요일 햇빛은 났지만 바람이 불면서 추워 장갑을 안끼고 있으면 손이 곱을 정도로 야외활동이 만만치않다 싶었지만 치머니아에 불이 불이자 바로 훈훈(윗 사진).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한여름이나 매서운 추위의 한겨울이나 집 안에 있는 시간보다 정원에 있는 시간이 더 많은 나의 전원생활은 지금까지 즐겼던 모든 취미레져활동의 종합 아웃도어링 무대이며 양평집은 장박용 대형 텐트인 셈

 

작년 봄 식목했던 정원수들이 겨울을 나는 동안 무사히 잘 살아 있는지 궁금. 작년 봄 부터 가을까지 완전 황금 초록빛으로 아름다움을 뽐내던 황금 측백나무들이(아래사진 오른쪽) 혹독한 겨울동안 황갈색으로 변해있는 상황으로(아래사진 왼쪽)  조만간 봄이 오면 다시 초록색을 회복할 수 있을런지 의문이고, 추위에 강한 신품종으로 개발됬다던 "다이너마이트 배롱나무"가 한강 이북지역인 양평의 첫 겨울을 무사히 보냈는지도 정말 궁금 

 

마운틴사이드 혹한의 강추위 속 겨울동안 붉은색이 도는 황갈색으로 변한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황금측백 나무가 (왼쪽 사진  2022년2월20일 촬영) 다시 아름다운 초록의 모습을 되찿을 수 있을지가 봄이 멀지않은 요즘의 최대 관심사. 오른쪽 사진은 작년 2021년4월3일 촬영했던 초록색 황금측백 나무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