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전원생활 용품

전원생활과 전동공구 3편 : 앵글 그라인더

Steven Kim 2019. 8. 14. 05:44

앵글 그라인더는 "공구계의 날쌘돌이"란 별칭에 걸맞게 똑똑한 공구지만 부주의하게 다루면 작업자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까지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공구 (고속으로 회전하는 앵글 그라인더를 실수로 놓치게 되면 날이 계속 돌기 때문에 공처럼 이리저리 튀며 쌩난리 부루스라고~~)

 

나도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지만 시골사람들이 병원 응급실에 실려오는 첫번째 경우는 사디리에서 떨어지는 낙상사고, 두번째는 회전날을 사용하는 공구들 멋모르고 쓰다 일어나는 사고 때문이라고~ 

 

아에 처음부터 위험한 물건들은 가까이 두지않는게 장땡이겠지만 내 경우는 인생을 살다보니 매번 위험한 물건들과 함께 지내는 경우가 많은 운명(??). 남들이 위험하다고 하는 물건들 대부분이, 예를 들면 모토사이클이 대표적 이겠지만, 잘 만 사용하면 음식 맛을 배가 시켜주는 조미료와 같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바꿔주는 아이템들로 앵글 그라이인더도 마찬가지. 얼마전 두꺼운 메탈봉을 잘라야할 일이 생겨 멀티커터에 메탈용 날을 끼우고 자르려다 비싼 메탈날 이빨만 아작나면서 실패했지만 앵글 그라인더로는 마치 날카로운 칼로 무 짜르듯 싹뚝~~ 

 

장점 : 왠만한 일거리는 앵글 그라인더 하나만 있으면 거의 다 해결될 정도로 활용도면에선 갑 오브 갑

단점 : 유용한 공구지만 상대적으로 위험해서 왠만하면 안전한 멀터커터로~~

 

디월트 충전 그라인더를 구입하려고 보니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현역 모델이 3개나 되서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 지 알쏭달쏭 헷갈리는 상황

 

1. DCG 412 : 브러쉬리스 BL 모터가 아닌 일반 모터가 달린 충전용 그라인더 구형 모델로 안전커버 위치변경이 제한적이라 불편하다는 사용기를 많이 볼 수 있지만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기 때문인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고 사용하고 있는 현역 인기모델. 앵글 그라인더를 사용하다 보면 안전카바가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사용하는 날의 종류에 따라 안전카버의 위치를 수시로 바꿔야하기 때문에 아에 떼놓고 사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원형사포질 같이 안전카버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가 아니면 반드시 안전커버를 부착하고 사용하는 것이 정답. 

 

우리나라에선 412 모델을 개선해 출시된 후속 글라인더의 명칭이 413이 아니라 405로 판매되고 있으며 그래서 그런진 몰라도 우리나라에선 412 모델이 오히려 405 보다 더 잘 팔리고 있는듯 . 그라인더를 전문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1년에 한두개씩 써야하는 현장 작업자들의 경우 막쓰기 좋고 가격이 저렴한 412 제품을 일부러 구입할 수도 있겠다 싶지만 한번 구입하면 평생 써야하는 나같은 일반인이 뭣모르고 이 모델을 구입하면 100% 후회 (가격차이도 신형 DCG 405와 크지 않음~~)

 

 

 

 

 

2. DCG 405 : 412 모델은 아웃됬고 이어 최상위 기종인 54V용 414를 살 것 인지 아님 18V용 405(미국직구 모델명 DCG 413)를 살 것인지 아리까리. 왠만하면 최신으 최상위 기종을 사는 것이 이중지출을 방지한다고 믿는 입장이지만 앵글 그라인더의 경우는 면밀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앵글 그라인더의 경우 밧데리를 매우 많이 소모하는 대표적인 공구 중 하나이기 때문에 54V 플렉시볼트 밧데리를 사용할 경우 밧데리 사용시간이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405모델을 구입할까 아님 힘 좋은 최신모델 414를 구입할까 살짝 고민하다 사용시간이 충분한 405 모델을 구입하기로 최종 결정(충전 앵글 그라인더는 잠깐잠깐 사용하기 보다는 샌딩 작업등등 오래동안 작동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서~~)

 

블러쉬리스 BL 모터를 사용하고 안전카버의 위치를 편하게 바꿀 수 있도록 개선된 412의 후속 모델인 405는 모델넘버가 413이 아니라 405로 되어있어 잘 모르는 사람은 어떤게 신형이고 어떤게 구형인지 헷갈리기 십상. 미국에서 판매하는 앵글그라인더는 모델넘버가 413인데 똑같은 제품을 왜 우리나라에선 405라고 하는지 I don't know  

* 미국의 413모델과 우리나라의 405 모델은 똑같은 기계지만 스위치 작동방식이 약간 다름(그래서 모델넘버가 다른가??). 우리나라 405는 작동 스위치를 위로 올리면 잠겨서 다시 내려 끓때까지 계속 회전날이 작동하는 방식이고 미국 413 모델은 스위치를 누르고 있는 동안만 작동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 405가 사용하기는 더 편하고 안전성은 미국 413이 더 좋고~~ (앵글 그라인더 작업하다 놓치면 계속 돌고있는 회전날이 땅바닦과 부딪쳐 저혼자 미친듯 이리저리 튀어 오른다고 하는데 미국직구품 413의 경우 손에서 이탈되는 순간 날의 회전이 멈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휠씬 안전하지만 작업 내내 작동 스위치를 계속 누리고 있을려면...에효...나 같은 손아구 힘 없는 사람은 안전이고 자시고간에 노탱큐 베리마치~~~) 

 

 

 

3. DCG 414 : 54V의 강력한 파워를 사용할 수 있는 디월트 앵글 그라인더들 중 최신의 최상위 기종이지만 앵글 그라인더는 작업시 밧데리를 많이 잡아먹는 대표적인 아이템 중 하나로(현재까지 실 사용 경험상 밧데리 잡아먹는 귀신은 송풍기와 앵글 그라인더, 아무리 써도 죽어라 밧데리 안잡아먹는 공구는 임펙드릴/드라이버) 신형 414의 경우 파워도 좋고 다 좋지만 작업시간의 제약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용기들이 제법 많더군요. 플렉18V 기계나 54V 기계나 다 사용할 수 있는 플렉시볼트 밧데리를 54V용 414 그라인더 대신 18V용 405 그라인더에 물릴 경우 사용시간이 대폭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구지 강력한 파워가 필요없는 일반인의 경우 값도 싸고 오래 쓸 수 있는 405 모델로 Go ~~ (414 모델은 405 모델에 비해 파워도 강력할 뿐 아니라 이런저런 여러가지가 개선된 모델이니까 판단은 개인 몫)

 

 

 

 

 

앵글 그라인더를 구입했다면 이젠 날을 구입할 차례. 컷소날 구입할 때 도대체 어떤 날을 사야할지 헤메며 골치 아팠던 건 애들 장난이었다 싶을 정도로 그라인더 날은 종류도 휠씬 더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라 자신의 용도에 맞는 날을 제대로 고르기가 완전 막막 그자체. 대충 적당한 날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그라인더 날의 경우 제대로 검증된 날을 구입해야지 엉터리 싸구려 중국산 날을 구입했다 사용도중 파손되면 날카로운 파편이 튀어 크게 다칠 수 있다고~~
 
1. 절단용 날의 종류
2. 연마용 날의 종류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