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한번 부르려면 공임과 자재비에 상당한 금액의 출장비를 따로 더해 줘야 되는 시골생활 전원주택에선 왠만한 수리보수는 직접 할 수 있으면 여러모로 좋으련만 생전 공구 한번 잡아보지 않았던 나같은 사람들에겐 그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죠. 이런저런 문제들이 끈입없이 발생하는 전원생활을 하다보면 간단한 자가수리는 일상의 일부
인건비 때문에 DIY가 일상화된 나라들에선 왠만한 전동공구들은 기본으로 구비하고 있는 집들이 대다수이고 게중에는 슬라이딩 각도 절단기나 테이블쏘 같은 전문적 전동공구들까지 갗춘 가정들도 많지만, 문제가 생기면 전화 한 통화하면 다 해결되는 우리나라에선 구지 공구들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정 상비용 공구들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고 나역시 마찬가지~~
공구란 것이 늘 그렇듯 있는듯 없는듯 하다가도 필요할 땐 참으로 요긴하고 없으면 무지 아쉬운 아이템들로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이후 자가 수리보수를 위해 수공구들은 일단 대충 갗췄고 요즘은 충전식 전동공구들을 하나씩 구비 중 인데 밧데리 공유 문제 때문에 같은 브랜드의 공구들을만 구입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멋 모르고 구입했던 체인톱 덕분에 인연을 맺은 디월트 전동공구들 대부분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중
* 등 뒤에서 상대의 약점을 노려 공격하는 비열한 닌자 문화와 강자에겐 한 없이 비굴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악랄한 사무라이 야쿠자 문화(사무라이 집단은 지금의 야쿠자 집단과 동일)의 본질을 시전하고 있는 아베 일당들의 기습적 수출규제를 보며 앞으로 일본산 제품은 이유여하를 막론 무조건 불매할 각오. 일제 전동공구들엔 아에 관심도 없고 카메라, 모토사이클 등 모든 분야 통틀어 앞으론 No Japan !!~
전동드릴과 전동 드라이버의 차이
전동 드릴과 전동 드라이버의 차이를 전혀 모르고 있다 최근에야 생긴건 비슷하지만 성격이 다른 공구라는 것을 알게 됬네요
전동 드릴 : 앞에 드릴 비트를 오므려 잡을 수 있는 척(Chuck)이 장착되어 있음
전동 드라이버 : 앞 부분에 드라이버 비트를 꼽을 수 있는 구멍이 나 있음
전동 렌치 : 앞 부분에 소켓을 끼울 수 있는 사각틀이 장착되어 있음
전동 드라이버의 주용도는 나사(피스)를 풀고 박는 것이며 임펙 기능의 강력한 파워로 피스 착탈작업이 휠씬 쉽지만 정교한 드릴작업(구멍 뚫는 일)을 하기엔 적당치 않고 콩크리트 햄머링 기능이 없는 반면, 전동드릴은 정교한 드릴작업과 콩크리트 햄머기능이 있지만 두껍고 단단한 목재에는 피스를 끝까지 박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김. 전동 렌치는 볼트를 체결 전용 공구로 전동 드라이버 보다 토크가 더 쎈 걸로 압니다. 그러나 요즘 임펙 드라이버는 임펙 렌치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파워가 충분하고 소켓 아답터만 끼우면 볼트 작업 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의 경우 임펙렌치는 없어도 좋고 있으면 더 좋고 ~
전화 한통화 하면 서비스맨이 즉각 달려와 알아서 다 고쳐주는 에프터서비스 세계 최고의 우리나라에선 구지 공구가 있을 필요는 없지만 다른 공구는 몰라도 적어도 이 두 전동공구는 한번 사두면 두고두고 써먹으며 본전 뽑고도 남는 아이템이니 이왕 살거면 빨리 사서 조금 이라도 일찍부터 써먹는게 남는 장사^^
전동 드릴이나 전동 드라이버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아답타를 사용 드릴과 드라이버로 겸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선 구지 둘 다 있을 필요는 없지만 둘 다 있으면 그만큼 더 편하기는 하더군요 (둘 중 하나만 사라면 개인적으론 임팩 드라이버 보단 전동드릴로 구입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인터넷을 보면 임펙 드라이버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휠씬 더 많은듯~. 암튼 임펙 렌치는 불필요)
장점 : 못 때려 박다 잘못쳐서 손가락 아작 낼 일이 없고 피스 박는 일이 엄청 편해짐
단점 : 이 인간아!! 수동 드라이버나 망치로도 할 수 있는데 뭐하러 비싼 돈 주고 전동 드라이버를 사 !!!! (사모마님 아니 사모마마 나리, 직접 해 보시고 그런 말씀을 하시던지 말던지~~ ^^)
얼마전 원목 화분대를 만든다고 판을 벌렸다가 도중에 충전드릴의 밧데리가 아웃되는 바람에 난감하던차 창고에서 먼지를 뒤집어 씌고있는 오래된 전기 드릴이 생각나 과연 작동이 될까 기연미연 끄집어내 사용해 보니 마치 어제 산 물건처럼 완전 쌩쌩~ ^^ . 요즘 드릴과는 달리 별도로 렌치를 사용해야만 드릴비트를 탈장착 할 수 있는 번거로운 구닥다리 전기드릴 이지만 그 오랜세월을 견디며 쌩쌩하게 작동되는 것이 기특해 예차하면 아래사진의 드릴거치대를 구입 탁상용 드릴로 새생명을 불어넣어 줘볼까 생각 중 (드릴거치대에는 충전드릴은 거치가 불가능하고 전기드릴만 거치 할 수 있다고 함~)
보쉬 GSB 14.4-2- Li 충전드릴
윗사진의 보쉬 전동드릴을 구입한지 적어도 10년은 넘은 것이 확실한데 인터넷을 서치해 보니 아직도 판매가 되고있는 현역모델이더군요. 요즘은 18V 이상의 전동드릴이 대세이지만 이 제품은 14.4V 짜리로 당시 밧데리에는 잔량 체크 표시가 없어 불편하던차 요즘 판매되는 밧데리를 찿아보니 잔량체크 LED가 장작되어 있어 조만간 신형 밧데리를 구입 10년 더 유용하게 사용해 줄 생각 ^^
그동안 본전 톡톡히 뽑으며 잘 사용했었는데 전원주택으로 이사와 계단 보수작업을 하다보니 단단한 모재에는 아무리 용을 써도 피스를 박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디월트 임펙 드리이버를 구입하게되는 계기 (현재 보쉬 전동드릴은 피스를 박기전 구멍을 뚫는 드릴 전용으로만 사용 중이며 전동드릴과 전동 드라이버를 각각 사용하니까 생각보다 실제로 휠씬 더 편하네요)
드릴이나 드라이버의 차이를 모른채 전동공구만 있으면 아무데나 피스를 박을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보쉬 14.4V 드릴로는 도저히 피스를 박을 수 없어 포기했던 목재 계단 보수 작업을 위해 디월트 18V DCF 887 임펙 드라이버를 구입해 사용해 보니 쌩난리법썩 용쓰지 않고도 피스를 쑥쑥 박을 수 있어 신기할 정도
나사를 박는데도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사항들을 그동안 너무 모르고 있었더군요. 적어도 다음 사항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1. 드라이버 비트의 크기
나사선의 크기에 따라 알맞는 굵기의 비트를 사용해야만 나사선이 뭉그러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많이 쓰는 십자 드라이버 비트는 #0 부터 #3까지 4 종류가 있습니다. 나사에 끼워보고 딱 맞는 규격의 비트를 사용하면 나사선이 뭉그러 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음
2. 목재용 피스(나사)의 길이
피스는 모재에 따라 맞는 규격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적어도 나사의 길이 정도는 알고 있어야 적절한 피스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각 길이별 피스를 넉넉히 상비하고 있으면 막상 필요할 때 피스가 없어서 작업을 못하는 황당한 경우를 방지할 수 있으니 미리미리 인터넷으로 길이별로 한박스씩 구입해 두면 몇십년은 신경쓰지 않고 쓸 수 있음
3. 볼트 작업용 소켓 아답타
임펙 드라이버로 볼트 작업을 하려면 윗 사진의 크기가 다른 3 가지 아답타를 상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1/4인치, 3/8인치, 1/2인치)
참고로 우리나라의 나사는 5mm와 6mm가 6:4 정도로 혼용되고 있는데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드라이버는 대부분 6mm라고 하더군요. 물론 6mm 드라이버로도 5mm 나사를 조이고 풀 수 있지만 조금만 힘 주면 나사선이 뭉그러져 버리는 이유가 바로 이때문. 일반가정에서도 수동 드라이버의 경우 5mm/6mm 드라이버 둘 다 필요 (신기하게도 동네 철물점에서는 5미리 드라이버를 파는 곳이 거의 없습니다. 죄다 6미리 짜리만 팜. 5미리 짜리는 인터넷에 잔뜩. 떨이가격의 중국산과 싼 가격의 일본산 드라이버들 천지지만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 드라이버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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