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은 전원생활의 일상들 중 도끼질이 힘들다고들 하던데 나는 도끼질은 힘들기는 커녕 재미까지 느껴질 정도지만 남들은 별 것 아니라고 여기는 톱질은 왜 이렇게 힘든지..ㅠㅠ. 얼마전 나무 전정작업 톱질을 하고 난 후 갑자기 팔굼치 옆 뼈 부분에 통증이 느껴지기 시작했고 병원에 갔더니 흔히들 "엘보우"가 왔다고들 하는 퇴행성 관절염 판정~~ ㅠㅠ
전원주택에서 살다보니 톱질을 안할 수는 없고 좀 더 쉽게 톱질을 할 수 있는 솔루숀을 찿다 체인톱(Chain Saw)과 컷소(Cut Saw)을 구입했고 이후 힘들던 톱질이 식은 죽 먹기보다 더 쉬워졌지만 체이톱은 체인오일을 매번 넣어줘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다 느끼던차 컷소를 구입키로 결정
화목장작을 자르는 용도로는 쓰기는 어렵다 싶지만 전원생활의 소소한 톱질 작업용으로는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컷쏘가 휠씬 좋고 휴대성도 좋아 상황에 따라 캠퍼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체인톱과 컷소는 용도가 다른 전동톱으로 굵은 통나무를 절단할 때는 체인톱 필수)
* 체인톱이나 컷소나 가격이 만만치않기 때문에 전원생활용으로 둘 중 하나만 구입해야 한다면 체인톱 보단 컷소가 오히려 더 유용할 듯 (큰 통나무를 자를 일이 거의 없는 일반 전원주택에선 체인톱은 거의 쓸 일이 없지만 컷쏘는 수시로 사용 가능. 그러나 컷쏘는 큰 통나무를 자르는 용도로는 절대 무리)
DeWALT 54V 충전 컷쏘 DCS 388
체인톱은 나무만을 자를 수 있는 반면 컷소는 용도에 맞는 날만 교체하면 목재는 물론 강철과 같은 메탈과 플라스틱 등등 지구상에 있는 거의 모든 물체를 자를 수 있더군요(콩크리트 제외). 그래서 미국쪽에서는 컷소(Cut Saw)를 Sawzall(소잘 : Saws All 모든 것을 자를 수 있다는 뚯)이라고 부르는 모양(외국에선 우리나라 명칭인 "컷소"라고 하면 아무도 못알아 듣고 구굴 검색도 되지 않습니다)
용도에 맞는 컷소날 선택
컷소날의 종류가 하두 많아서 도대체 어떤 컷소날을 사야할지 나같은 초보자는 완전 헷갈리기 십상. 전정용으로 나무를 자르는 용도의 컷소날이 어떤게 있는지 몰라 한번에 2만원씩 3번이나 용도에 적합하지않은 컷소날을 구입하면서 비싼 수업료를 지불하는 시행착오 끝에 4번째만에 겨우 제대로 된 전정용 컷소날을 살 수 있었네요 ㅠㅠ.
재제목이나 못 밖힌 나무를 자르는 용도의 우드 컷팅용 컷소날은 정원용 나무를 자르기는 아주 불편. 톱니가 작아서 어느정도 자르다 보면 톱날 사이에 나무액(송진)과 범벅이된 톱밥이 달라붙어 톱니를 감싸버리기 때문에 나무가 제대로 잘리지 않더군요 끈끈한 톱밥이 나오지 않는 재제목은 톱날의 길이가 잘고 촘촘한 컷소날을 사용해야 더 잘 잘라지겠지만 일반나무는 톱날이 길고 듬성듬성한 전용 컷소날로 잘라야만 쉽게 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나무 가지치기 전용 컷소날을 구입해 잘라보니 전에 3번씩이나 구입했던 일반 목재용 컷소날들과는 완전 딴판으로 나무들이 순식간에 잘려서 깜짝 놀랄 정도
외국에서는 컷소(Cut Saw)라는 명칭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구글에서 검색하려면 Reciprocating Saw 리시프로케이팅 쏘 :자동왕복 전동톱)나 Sawzall(소잘 : 모든 것을 다 자를 수 있는 Saws all의 발음을 따서 만든 초기 밀워키의 자동톱 제품명이 이 공구의 이름이 된 경우))로 검색해야 합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론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컷소(Cut Saw: 자르는 톱)란 명칭이 이 제품의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아주 잘 만든 호칭이란 생각 ^^)
컷소의 장점
1. 체인톱의 경우 고속 회전하는 톱날의 킥백(반동으로 작업자 쪽으로 튀어 오르는 현상)으로 위험할 수 있지만 컷소는 톱날이 왕복하기 때문에 킥백현상이 없어 휠씬 안전
2. 체인톱은 사용시 체인의 회전시 마찰을 원할히하기 위해 윤활유를 넣어줘야 하지만 컷소는 그냥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아무때나 사용하기 간편
3. 체인톱만큼 절단력이 강력하진 않지만 정원생활에 필요한 어진간한 톱질은 거의 커버 할 수 있을 정도의 충분히 강력한 절단력
4. 크기가 작아서 보관 용이
5. 체인톱은 사용후 윤활유와 나무액(송진)과 범벅이된 톱밥을 털어내고 청소하기 힘들지만 컷소는 사용후 청소하기 간편
단점
1.디월트 전동공구들 중 우리나라 가격이 오히려 미국보다 싼 공구들이 제법 많은데 54V DSC 388 컷소의 경우는 우리나라 가격이 외국가격에 비해 비싼편
2. 54V 컷소의 밧데리 포함무게 4.7kg이 만만치 않음 (직접 써보지 않아서 확신할 수는 없지만 일반 전원생활용 으론 가격도 싸고 가벼운 18V용 컷소가 더 적합할 것 같은데 확실한건 I don't know)
결론
1. 체인톱과는 달리 컷소는 일반인이라도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 신형 54V는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구형 18V 컷소는 가격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무게도 휠씬 가벼워 오히려 무게가 만만치 않은 54V 짜리 보다 전원생활용으로 더 적합할 것 같은데...글쎄요
2. 전원생활용 전동공구로는 조금 비싸더라도 충전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정답 : 전기나 휘발유를 사용하는 제품은 일반인의 경우 사용하기 번거러워 거의 사용하지 않게될 가능성 다분(엄청 가벼운 라보 원 엑스트라 135 고압세척기도 전기줄 끌어내기 귀찮아서 왠만하면 사용하지 않게 되더군요)
* 체인톱이나 컷소 제대로 사용하려면 자르려는 모재를 꽉 잡아줄 수 있는 거치대가 필수. 비스듬히 기대놓고 자르거나 그냥 땅바닦에 놓고 자를려면 많이 힘들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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