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총 아펙스 330

이번 포스팅의 사격사진은 2013년 12월5일 당시 수렵허가를 받았던 춘천 산수리 야산에서 찍었지만 정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무려 4년이 지난 오늘에야 포스팅~~ ^^  

 

유난스러웠던 박근혜정권이 들어선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기총을 포함한 모든 총기류에 대한 강제영치 명령이 집행되며 소장하고 있던 에어라이플들을 엽총과 함께 경찰서 무기고에 맡긴후 지금까지 관리조차 못하고 있네요 ㅠㅠ  올 겨울철 수렵시즌에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수렵허가를 다시 신청해 경찰서 무기고에서 3년동안 잠자고 있는 총기들에게 신선한 공기와 햇빛을 보여 줄 작정~~

 

아래사진들은 동영상 편집을 좀 더 편하기 하기 위해 장만한 노트북에 번들로 따라온 무료 사진편집 프로그램 Cyberlink Photodirector를 사용해 특수효과 연습한 견본들 ^^ (공짜 어플이지만 베리 굿)

 

 

APEX 330은 둥근 탄창에 6개 납탄을 장전한 탄장을 장착해 사이드레버로 탄창을 돌리며 한발씩 삽탄 할 수 있는 반자동식

 

6발들이 탄창에 든 납탄이 꽉 끼지않고 헐렁헐렁할 경우 납탄이 맥 없이 빠지면서 약실에 걸려 빼도박도 못하며 사격이 불가능 했던 난감한 경우 몇번 발생 ㅠㅠ.  

 

흔히들 단발 보다는 6발을 한꺼번에 장탄한 탄창을 사용하는 반자동식이 더 좋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공기총을 사용해 보니 꼭 그렇치만도 않더군요. 공기총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맘껏 제대로 만든 좋다고 소문난 외제 반자동식 공기총들 처럼 탄창의 납탄이 헐거워서 빠지지않게끔 하는 장치가 달려있으면 모를까, 납탄 이탈을 방지하는 장치가 전무한 국산 공기총 6발 탄창들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공기총의 경우 대부분 한발 한발 정확한 조준이 필요한 조류를 퇴치 할 때나 표적지 사격을 할 때 사용하기 땜문에 납탄 이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탄창삽입 반자동식 공기총 보다는 오히려 정확도가 높은 단발 장전식 공기총이 더 효과적일거란 생각

 

 

공기총 납탄 크기 비교 왼쪽부터 4.5mm/5mm/5.5mm

5.5mm 이상의 공기총의 경우 급소를 정확히 맟출 수만 있다면 고라니 정도의 동물들 사냥하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4.5mm나 5mm 공기총은 사냥용 이라기 보다는 스포츠슈팅 표적지 사격용으로 보는게 적합. 총이 뭔지도 모르기 때문에 총이라면 무조건 무서운 물건인줄 아는 박근혜와 내시 관련 공무원들이 4.5mm/5mm 공기총까지 위험한 총기로 분류해 영치토록 했지만 이런 공기총들은 파워가 쎄질 않기 때문에 과일농사에 해를 끼치는 작은새 정도 퇴치하는 용도이지 인마살상은 불가능 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밝힙니다

 

*위험한 물건이기 때문에 전부 국가에서 빼앗아 관리한다면 부엌에서 쓰는 식칼, 농사 지을때 쓰는 낫 곡갱이 도끼 다 위험한 물건 입니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선 총기를 사용한 살인과 식칼, 낫, 도끼 심지어는 야구방망이를 이용한 살인은 비교자체가 않될 정도. 칼이나 도끼 같은 흉기를 사용한 살인사건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박근혜정권 이전까지는 면허를 취득한 사람들에 한해 개인소장이 가능했던 공기총을 사용한 살인사건은 근대역사가 시작한 이래 아마 많아봤자 한두건 있었을겁니다 (4.5미리와 5미리 공기총으로 원거리에서 사람을 쏴 죽이는건 불가능)

 

화약탄을 사용하는 엽총과는 달리 공기총은 시도때도 없이 탄창이 걸리면서 사격이 불가능 해지는 경험들 때문에 탄창을 사용하는 반자동식에 대한 신뢰가 없는편(아펙스만 그러는지 다른 공기총도 그러는지는 확실치 않음). 암튼 과일농사를 망치는 유해조류 구제용으로 공기총을 구입하는 경우 조류는 첫발에 잡던지 아니면 영원히 놓치던지 딱 한방에 결정이 되기 때문에 구지 6발들이 탄창을 장착하는 반자동식 공기총 보단 오작동이 없고 정확도가 높은 단발식이 더 유리할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 (실제로도 공기총계의 영원한 명총으로 불리는 에어포스 SSS도 단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