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학교 졸업생 환영등반 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둔산에 암벽팀이 캠프를 차리고 있어 토요일 7시30분경 서울을 출발 깜깜한 고속도로를 달려 대둔산 어름골유원지 야영지에 도착한 시간 밤 10시40분.
장거리 여행을 떠날땐 선택의 여지가 없이 늘상 사용하고 있는 온오프로드 듀얼퍼포스 SUV 대신 포르쉐 "파니"를 이용한 첫 드라이브앤캠프를 시도. 세단형 승용차와는 달리 스포츠세단은 뒷자석을 접을 수 있기 때문에 잘만하면 트렁크캠프가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차 이번 대둔산으로의 출격에 앞서 꼼꼼히 살펴 본 결과 분리되지 않을 것 같았던 리어트렁크 파티숀을 착탈 할 수 있는 방법을 찿았고 과감하게 파티숀을 띄어냈더니 SUV 뒷트렁크 보다 오히려 살짝 더 넓고 길이가 긴 공간이 생기고 뒷좌석도 완전 180도로 평평하게 눕혀져 아주 편안한 슬리핑챔버가 만들어 지네요..^^ 앞으로는 모토사이클로 치면 R1200GS와 같은 느낌의 듀얼퍼포스 SUV "막강이"와 NRX 1800 룬과 비슷한 컨셉인 스포츠세단인 "파니"를 번갈아 이용하며 바람따라 구름따라 떠나는 드라이브앤캠프 여행을 상황에 따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을듯.
웅장한 대둔산을 배경으로 첫 드라이브앤캠프를 잘 소화해준 달리는 맛이 쫀득쫀득한 "파니"의 기록사진. 5.0리터급 트라이터보 엔진에서 터져나오는 극강의 파워로 지금까지 몰아본 자동차들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가진것이 확실한 "막강이"와는 또다른 포르쉐 특유의 육감적인 파워드라이빙 필이 극도로 자극적. 듀얼퍼포스 바이크인 R1200GS "독일댁"과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한 크루징 바이크 "룬"의 극명히 차이가 나는 라이딩 필 만큼 SUV 막강이와 스포츠세단 "파니"의 드라이빙 느낌은 확연히 다름 (BMW X6M50D는 디젤이라기 보단 오히려 가솔린에 가까운 날렵하고 정숙한 주행성, 포르쉐 파나메라디젤은 디젤 특유의 강력하고 두터운 토크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터프한 주행성. 둘 중 어떤게 더 달리는 맛이 쫀뜩하냐고 물어보면,,,,대답 못 함)
오랫만에 암벽팀들과 조우해 술도 한잔 마신상태에서 "파니"의 트렁크에 준비한 잠자리에 들었는데, 통상 술이 좀 된 상태에선 집 침대에서도 제대로 편한 잠을 못하곤 하는 징크스적 경향에도 불구 트렁크에서 아주 편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겨울용 침낭대신 봄가을용 침낭을 사용했는데 요즘같은 환절기용으로 아주 딱 입니다.
모토사이클을 이용한 라이드앤캠프도 해보고, 커다란 텐트를 사용하는 오토캠핑도 해보고,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텐트를 세웠다 접을 수 있는 콧텐트 캠핑도 해보고 이런저런 왠만한 캠핑은 다 해봤지만, 트렁크캠프 만큼 장거리 여행시 간편하고 편안한 캠핑 솔루숀은 아마 앞으로도 찾기 힘들듯 한데...글쎄요.
여행과 트렁크캠핑을 병행할때 공중화장실 사용은 피할 수 가 없기 때문에 일회용 화장실 변기커버와 비데티슈를 미리 넉넉하게 트렁크에 챙겨놓으면 유사시 매우 유용 ^^ 공중화장실이 없는 장소에서 트렁크캠핑을 하게 될 만일의 경우를 대비 간편하고 깨끗한 휴대용 화장실을 트렁크 밑부분 예비타이어 공간에 쳥겨놓으면 언제나 든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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