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선본사로 가는동안 주말 서울로 향하는 귀경길이 꽉 막혀있다는 교통방송을 들으며 고역스런 주말 차량정체 속 귀경 대신 다음날 새벽에 출발키로 한 결정이 옳았다는 것 을 다시한벅 확인~~ ^^ (몇년전 암벽팀과 설악산에서 모임후 일요일 호후 2시경 속초를 서둘러 출발 서울로 향했고, 다른 지인은 속초서울간 최악의 주말교통 정체를 피한다고 속초 찜질방에서 들어가 편하게 쉬다 다음날 새벽에 출발했는데 서울에 도착한 시간은 대충 비스므리 했었던 쓰라린 경험이후 터득한 왠만하면 주말 귀경길에 섞이지말고 월요일 새벽에 출발하는 것 이 현명하다는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생활지혜 ^^)
호미곶에서 경산으로 달리는 도중 영천휴계소라는 곳에 들려 잠깐 눈을 붙인다는 것 이 깨보니 무려 3시간이나 곤한 잠에 골아떨어졌었던 모양 (막강이 SUV 트렁크에는 호텔방 부럽지않은 "슬리핑챔버"가 만들어저 있기 때문에 피곤하면 언제든 트렁크로 옮겨가 호텔방처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가 있기때문 ^^). 덕분에 칠흑의 밤길을 달려 경산 선본사에 도착한 것 은 밤 10시가 다 된 무렵. 선본사 앞마당까지는 차량통행을 통제힉 때문에 한참 아랫쪽 "관음휴계소"란 곳에 차를 세우고 잔 다음 다음날 새벽 비탈길을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는 사전정보를 미리 알고있었지만, 늦게 도착했던 덕분에 선본사로 통하는 통행차단기가 올려져 있어 선본사 앞마당까지 편하게 진입해 그곳에서 트렁크캠프를 할 수 있었슴다..^^
차량 천장으로 뚜두둑 뚜두둑 쉼없이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팔공산 선본사 앞마당에서 스르륵 잠이들며 꿀잠이란게 바로 이런거로구나 싶은 숙면후 새벽 5시 기상, 부슬부슬 내리는 비를 맞으며 천년의 부처님 석상이 계시는 팔공산 갓바위로 오르기 시작. 남쪽지방에는 이미 벗꽃이 만개한 봄날씨지만 새벽녃 팔공산에는 아직 찬기운이 잔뜩, 비내리는 갓바위까지 오르는 동안 우산을 든 손이 시러워서 혼났네요. 선본사 앞마당에서 갓바위 꼭대기까지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거의 50분 가까이 걸린 것 같습니다 (빠른분들은 선본사 앞마당에서 출발할 경우 20-30분이면 올라갈 수 있다고 함. 선운사 아래쪽 관음사휴계소에서 쉬엄쉬엄 오르려면 대략 1시간30분-2시간은 잡아야 할 듯)
부슬비 내리는 새벽 비탈진 돌계단을 우산을 바치고 오르자니 숨이 턱턱~~ㅠㅠ. 사방이 어둠천지라 헤드랜턴을 준비해 출발했는데, 갓바위로 오르는 길은 24시간 내내 윗사진처럼 불이 환하게 밝혀져있어 헤드렌턴 전혀 불필요. 갓바위에 가려는 분들은 괜히 걸치적거리는 짐만 되니까 헤드랜턴 챙기지 마시길..
얼마나 올랐을끼 비안개 속으로 희미하게 선본사의 부속건물이 보입니다. 이 건물에선 오전6시 부터 12시까지 절에오는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절밥을 무료로 주더군요. 다들 아시죠?? 대한민국에 있는 전국의 어느 사찰이든 따뜻한 절밥을 먹을 수 있다는거...
배는 고프지는 않았지만 호기심으로 선본사 절밥을 시식. 기도빨이 쎈 곳이라서 그런지 쌀밥위에 올린 짠지가 "찐짜루" 엄청 짜네요.^^ (선본사 절밥 드실분들은 짠지 쪼금만 올려 놓을것 !!! 욕심부려 많이 올려놓으면 너무짜서 절밥을 남기지않고 깨끗히 먹기 힘듬)
안개 속 돌계단을 오르고 또 올라 드디어 실물을 보게된 팔공산 갓을 쓴 돌부처님 ^^
어둠속에 빛나고 있는 돌부처님의 모습에서 묘한 신비로움이 느껴집니다.
갓을 쓴 부처님의 석상이 앉아계시는 새벽녃 갓바위는 짙은 안개에 휩싸인채 세찬바람과 비가 흩뿌리고 있었고, 기도하러 온 사람들로 밤낯없이 붐빈다는 곳 이지만 이 날은 only Me 딱 나혼자~~
신라 선덕여왕때 만든 돌부처라고 하니 그야말로 천여년의 세월을 온갖 풍파를 견디며 이자리에 이렇게 그때 그대로 앉아계시는 중. 아마도 그처럼 오랜세월 모진 풍파를 견디어낸 어마어마한 공력때문에 기도빨이 쎈 모양 (수험철만 되면 전국에서 몰려든 수험생을 둔 부모님들이 기도하러 오시기 때문에 발디들 틈 조차 없을정도로 유명하다는 곳~~).
산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고 비가 내리치고 있어 좀 더 머물지 못하고 사진 몇방찍고 바로 하산~~
경산 선본사를 출발, 우리집 주차장까지 걸린 시간은 3시간10분. 중부고속도로에 접어들기 전까지는 계속 비가내려 속도를 제대로 낼 수 가 없었지만 서울이 가까워 올 수록 밝은하늘과 따사로운 햇살이 반겨줘 기분좋게 달릴 수 있었습니다 ^^
스포츠모드나 스포츠플러스모드로 세팅하면 악셀에 조금만 힘을 줘도 순식간에 200km를 후딱 넘나들 정도로 이제 제대로 엔진 길이 든 BMW X5M50d. 스포츠모드나 스포츠플러스모드나 주행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고 스포츠플러스모드로 세팅하면 미끄럼방지 기능등 일부 자동안전주행 장치들이 꺼지기 때문에 스포츠플러스모드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었는데, 이번 고속도로를 달리며 사용 해보니 스포츠플러스모드 나름의 특징이 확실하네요. 비엠 X6M50d의 주행성능은 그야말로 명불허전, 커다란 SUV가 어떻게 이렇게 잘 달릴 수 있을까 싶어 정말 대단.
카이엔디젤S와 BMW X6M50d를 놓고 고민끝에 쿠페형 스타일이 너무 만에 드는 비엠 X6M50d를 선택했었는데 잘 한 결정이었다는 생각. X6M50d "막강이" 장단점을 있는 그래도 까발리는 "Steven Kim's Tender Life"의 X6M50d 1만km 주행기 올릴 예정~~ ^^
SUV들 중 최고 인기차종인 "포르쉐 카이엔S 디젤(385마력/86.7토크/제로백 5.4초)"과 쿠페스타일의 막강한 성능을 가진 SUV "비엠 X6M50d(381마력/78토크/제로백 5.2초)" 중 어떤 SUV를 선택해야할지 나에게 조언을 구한다면 ?? 답: 두 기종 모두 베리 원더풀한 차종으로 구입후 후회 할 일 절대 없으니까 남들 말 듣지말고 본인의 취향에 조금이라도 더 맘이가는 기종으로 구입하면 됨.
포르쉐 카이엔S 디젤의 리스트 프라이스는 1억1160만원이지만 포르쉐가 다 그렇듯 어진간한 옵숀 선택하면 1억5천대로 올라가는데, 똑같은 가격대인 X6M50d에 비해 최첨단 장치의 구성이 좀 아쉽다는 생각
참고: 카이엔S 디젤과 같은 8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이번에 출시된 아우디의 최신형 대형 SUV인 2017년식 SQ7(Q7의 상위버전)의 제원상 성능이 아주 대단하다 싶네요(430마력/90토크/제로백 4.8초). 단숨에 같은 8기통 4.2리터의 카이엔S 디젤과 최신의 다운사이징 기술력이 총집약된 X6M50d의 제원을 압도 하네요. 독일 디젤엔진 기술력은 정말 알아줘야 하지만, 가솔린이 아닌 디젤엔진으로 430마력의 출력을 구현하는 테크롤로지의 발전은 과연 그 끝이 어딜지 정말 놀라울뿐!! (2017년 SQ7 독일가격 90.000유로로 국내 출시가격은 아직 미정. X6M50d 독일가격 100.000유로. 국내가격 1억4300만원으로 X6M50d 보다 비싸게 출시된다면 판매는 쉽지 않을듯)
포르쉐나 비엠, 아우디의 하이엔드급 SUV는 가솔린이나 디젤이나 체감상 성능차이가 크지않고 효율성과 토크력면에서 장점이 확실한 디젤이 정답 입니다만, 랜드로바의 최상위 레인지로바급 SUV는 왠만하면 성능면에서 체감상 확실히 한 수 딸리는 디젤로 가지말고 기름값 좀 많이 들더라도 가솔린으로 가는것이 속 편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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