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벤츠 신형 New E Class

중형 세단 레인지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BMW 5 시리즈가 이젠 그 위상을 지키기 상당히 힘들어질 것 같다는 예감~~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가격대(미국의 경우)의 현대기아차의 G90(EQ900)이 한국뿐 아니라 자동차 강국 미국에서도 누가봐도 한체급 위의 위풍당당한 스타일링과 최첨단 주행보조장치를 탑재한 만만치않은 동력성능으로 BMW 5 시리즈의 아성을 무너트리기 위한 도전에 나섰고(G90은 가격대는 5 시리즈와 비슷하지만 모든면에서 7시리즈와 동격으로 취급해야 당연), BMW 특히 좋아라하는 나같은 비엠 마나이가 봐도 싹 바뀐디자인 구형 스터일과는 비교가 않될정도로 세련되게 변모한 벤츠의 신형 E Class가 등장했기 때문. 

주행질감면에서는 누가뭐래도 BMW가 벤츠 보다는 한 수 위라고 생각하는 골수 BMW 마나아지만, 재작년 S 클래스를 시작으로 고리타분 하던 벤츠가 작심하고 환골탈퇴를 거듭하면서 신차들을 쏟아내며 상황이 바뀌고 있는듯...(그럼에도 불구 비엠 특유의 매력을 아는 사람에겐 여전히 벤츠의 고리타분한 느낌의 벽이 여전히 두껍게 느껴지긴 하지만~~)  

새로 출시된 벤츠의 E Class는 디자인 측면에선 동급의 비엠 5시리즈와 과 아우디 A6 시리즈를 쫄개 만들기에 충분 할 듯~~(E 클래스 익스클루시브 모델의 경우 얼핏봐선 S Class와의 차별성을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이니, 자칫 S클래스의 판매를 잠식할 수 있을수도 있겠다 싶을정도로 디자인이 잘 빠졌네요). 우리나라에선 "이클"로 불리던 구형 E Class는 스타일링이나 동력성능은 막강 비엠 5 시리즈에 비하면 완전 촌닭 신세로 상대가 되지 않았지만 싹바꿔서 출시된 신형 E Class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듯 합니다.  

현재 국내에 공식발표된 E300 모델 기본형의 경우 출시가격이 6000만원대 중후반선으로 국내에선 EQ900의 기본모델과 비슷해 이정도면 나름 가격경쟁력도 괜찮겠다 싶은데..글쎄요 (한국사람들의 "비싸야 명품"이라 생각하는 고질병을 이용해 일부러 프로모숀을 안해주는 국내의 벤츠가격 정책으로 인해 경쟁차종인 비엠과 아우디의 동급차종에 비해 비싼편이고 상대적으로 비엠과 아우디의 국내가격은 프로모숀을 잘만 이용하면 외국에 비해 싼 편. 우리나라에서만 비싸게 파는 벤츠의 왜곡된 가격 때문에 나같은 사람은 벤츠는 아에 고려의 대상에 넣지도 않는지 꽤 오래됬슴). 2017년식 신형 E Class의 미국가격은 E200급 기본사양 USD 53,000 ~ E400급 최고급 사양 USD 78,000 정도 입니다. 암튼, 이정도의 고급스러움이라면 최고급 기종인 S클래스의 1억3000만원대 S400과 1억7000천 만원대 S500 보단 신형 E클래스의 AMG급 상위버전으로 가는 것 이 합리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겠다 싶은데..글쎄요 (물론 E Class의 인테리어가 나름 고급스럽게 나왔다 하더라도 어짜피 E클래스는 E클래스고 S클래스는 S클래스지만) 

벤츠의 경우 외국가격과 비교해 국내가격이 너무 뻥튀기 되어있는 점도 문제지만, 벤츠 특유의 좀 노땅티가 나는 외관 스타일링에 거부감이 드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안락하지만 벤츠 특유의 한 템포 느긋한 주행질감도 내 취향과는 좀 안맞는 느낌). 벤츠의 중형차를 사려면 비슷한 외관스타일링을 가졌고 같은 가격대에 휠씬 더 고급스럽고 에프터서비스면에서 독보적인 현대 에쿠스E900을 사는 것 이 아무래도 3년만 타면 반 값 으로 감각상각되는 벤츠 중형차를 사는 것 보단 유리하다 싶었는데 이번 신형 E클래스의 등장으로 생각이 조금 바뀔 수도 있을듯~~ (향후 에쿠스 EQ900과 벤츠 E400의 맛짱대결 결과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 

암튼, 중형차 시장의 요동으로 요즘 가장 큰 일 난 업체는 누가뭐래도 그동안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꽉 움켜쥐고 있던 BMW가 아닐까 싶네요. 비엠 특유의 매력을 잘 알고있는 마니아 중 한명으로 듀얼퍼포스 모토사이클의 경우 KTM이 어떻네 요즘 새로나온 야마하 듀얼퍼포스 "테레네"가 어떻네 하지만 비엠 R1200GS외에 다른 바이크는 아에 눈에 들지도 않고, 듀얼퍼포스 SUV는 비엠 X6 라인 외 다른기종들에는 별다른 매력이 느껴지지 않지만, 만약 지금 세단형 승용차를 고른다면 동력성능을 바탕으로 운전하는 맛이 짜릿한 BMW로 갈 것 인지 아님 싹 바뀐 벤츠로 갈 것 인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겠다 싶네요 (한동안 S 클래스에 밀려 고전하던 신형 비엠 7시리즈가 요즘 다시 젊은 오너드라이버층 사이에 어필하는 트랜드가 느껴지긴 하는데...). 

비엠이나 벤츠는 소형차 기종이나 대형차 기종이나 패밀리 룩킹 인테리어 컨셉을 적용하기 때문에 소재만 다를뿐 기본적인 디자인은 똑같지만, 비엠의 경우 7 시리즈가 3시리즈와 비슷한 것 같은 부정적 느낌인 반면 벤츠는 C클래스가 S클래스와 비슷하게 고급스럽다는 긍정적인 느낌. 동력성능만을 앞세우며 그동안 끈질기게 변화를 거부하며 오만했던 비엠 7시리즈와 5시리즈는 지루해진 스타일링 때문에 실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제법 많지만, 신기하게도 SUV의 경우는 지루하게만 느껴지던 비엠 특유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묘하게 SUV랑은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역시 BMW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는 생각. 

암튼, BMW는 비엠만이 주는 독특한 매력포인트가 확실히 존재하지만, 뭔가 더 고급스러움을 찿는 소비자들의 눈에 신형 벤츠에 밀린다 싶고, 너무나 익숙한 5시리즈는 신형 벤츠 E클래스와 현대 EQ900에 비해 존재감에서 한단계 아랫급으로 느껴짐(전통의 포르쉐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스타일링으로 아이덴터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지만, 비엠은 아마 그게 그리 쉽지 않을듯~~) 

벤츠 신형 E클래스 역시 외관 스타일링은 올드하다는 느낌이지만, 프론트 휠 오버행이 극도로 짦고 상대적으로 길어진 휠베이스 차체로 미끈한 느낌이 지루한 비엠 5시리즈 보다는 신선 

이번 신형 E클래스의 최대 장점은 역시 대단히 럭셔리한 인테리어 디자인 (S클래스 빰 칠 정도). 사진의 아이보리/브라운 Designo 스타일 인테리어는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별도주문하지 않는한 한국에서 구입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암튼 럭셔리 그 자체 네요 ^^ 밝은색 가죽시트와 특히나 아이보리 가죽핸들에 때가 많이 탈 것 같아 세심한 관리가 필수일듯 하지만 조심조심 타는 맛은 일품일듯.

EQ900 3.3 터보 살래??

벤츠 E400 4matic 살래??

BMW 535i xDrive 살래??

그래도 난 무조건 BMW 535i !!!!

내 가족이 산다면 EQ900 3.3 터보 추천!!!

내 친구가 산다면 벤츠 E400 4 ma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