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국내사진기록(Picture)

2016년 병신년 새해 첫일출

Steven Kim 2016. 1. 4. 14:19

신정연휴가 끝나고 시무식이 시작되는 2016년 1월4일 월요일 새벽. 새해첫날 부터 지난 3일간 내리 흐린날씨 덕분에 일출맞이에 실패한터라 신년업무가 시작되기전 2016년 새로운 태양을 보며 소망기원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오늘은 꼭 일출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a bit(살짝) 절박한(??) 바램을 가지고 그동안 새벽산행을 하면서 점찍어 두었던 몇군데 나만의 일출장소 중 마지막 곳인 북한산 화계사 뒷동산에 올랐습니다.


집을 나서기전 인터넷으로 서울지방의 일기예보를 확인해보니 오늘도 잔뜩 흐림..ㅠㅠ 에효효. 


신정연휴 기간중 새해일출을 못보게 되면 천상 가짜명절인 신정말고 진짜 명절인 구정때 오리지날 태양을 보며 소망을 빌어야겠다는 핑계거리를 미리 만들어놓고 큰기대를 하지않은 상태에서 오늘 일출을 맞이할 나만의 장소에 도착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기 위해 그동안 은근히 점찍어 두었던 4군데 장소를 이번 연휴기간 중 날씨가 흐린덕분에 한번씩 다 가봤네요..^^ 1. 도선사 일출대, 2. 북한산 자락길 바윗, 3. 두물머리, 4 화계사 뒷동산) 


목적지에 도착해 보니 한참을 기다렸지만, 아니나다를까 일기예보대로 짙은 회색구름이 동쪽하늘을 잔뜩 가리고 있어 "에고야 오늘도 글렸구나 싶어 아쉽게 자리를 뜨려는 순간(더 지체하다간 시무식 첫날 아침에 지각~~ ㅠㅠ) 오묘한 붉은기운이 동쪽하늘에 정말 마법처럼 홀연히 보여지기 시작~~ 엥 !!! 이거시 뭐시냥 ?? !!! 


그리고 잠시 찰라적인 순간, 지난 3일동안 그렇게나 고대하던 2016년 새해의 태양이 숲속너머로 마치 탁구공처럼 퐁하고 뛰어올라 나타나기 시작 합니다 ^^


심하게 흐린 날씨지만, 지금까지 봐왔던 그어느 일출 보다 오히려 더 황홀하게 떠오르는 2016 병신년 첫일출.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2016년 성공적인 비지니스와 뚯한바 만사형통되는 행운을 기원하였고, 사랑하는 가족들, 소중한 직장동료들과 그들의 가족들, 정의로움을 위해 고통받고 있는 모든분들과 그분들 가족들의 건강과 안녕 그리고 행복을 빌었습니다. 지금은 여러모로 힘들지만 오늘의 어려움이 내일의 발전을 위한 귀한 밑거름이 될 것 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 할 것 을 각오하며 짙은 회색구름 사이로 찬란하게 떠오른 찬란한 새해 첫태양을 반갑고 감격스럽게 맞이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