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야의 종소리를 듣기위해 나름 노력했지만 몇일간의 연속된 년말모임과 행사들로 파김치가 된 상태에서 잠깐 쉬려고 소파에 누웠다가 바로 꿀맛같은 깊은수면에 빠져들어 새해 일출을 보기위해 맟춰놓은 알람이 새벽 5시에 요란하게 울릴때까지 세상모르게 푹 잤네요..^^ 이렇게 곤한 잠을 자본 것 도 정말 오랫만인듯..
2016년 새해일출은 두물머리 아니면 북한산 도선사에 미리 봐둔 장소에서 맞이하려고 작정하고 있었지만, 방송뉴스를 보니 두물머리에는 이미 5천명분의 떡국을 준비하고 몰려들 일출인파를 맞이 할 준비를 끝냈다고 해서 새해벽두 부터 교통정체 때문에 짜증 낼 일 없어 일찌감치 포기하고, 북한산 도선사로 가기위해 서둘러 새벽길을 나서면서 서울지방 일출이 7시47분이라고 하는데 너무 일찍 도착할까 싶어 좀 천천히 가는게 좋겠다 싶었는데 왠걸 !!!! 북한산 도선사 입구로 들어가는 사거리 부터 벌써 북한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는 수많은 차량들이 엉켜 완전 꽉 막혀 있더군요.
도선사 꼭대기까지 가는 것 은 아에 불가능, 이미 등산로 초입부터 길 양옆으로 차들이 빽빽히 주차되어 있는 상황.
안되겠다 싶어 겨우 다시 차를 돌려 도선사 입구를 빠져나와 잠시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이판사판깽판 그냥 두물머리로?? 아님 남산으로??), 매일 아침 새벽산책길에서 맞이하는 북한산 자락길 근처 나만의 일출장소로 가기로 후다닥 결정..^^
북한산 칼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
새벽인데도 솔샘공원에 연한 북한산 자락길을 걷는 산행객의 모습이 어렴풋 보이네요.
여기가 새벽산책길에 일출을 맞이하곤 하는 북한산 모퉁이에 있는 나만의 일출명당..^^
근데, 여기에도 일출시간이 가까워오자 8명의 일출객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다들 자기만 알고있는 줄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행복한 2016년을 위해 팟팅 !!! ~~
7시47분 일출시간이 넘었지만 짙은 구름에 가려져 새해 첫 일출을 보기는 불가능, 대신 붉게 물드는 새벽하늘에 "일단" 새해소망을 빌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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