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15년12월 중국 난징

Steven Kim 2015. 12. 23. 06:13

2015년이 저물어가는 12월 끝무렵 중국 난징에서의 기록들. 


한국과 난징 비행편은 대한항공은 김해에서만 이용 할 수 있고 인천에서 연결편은 아시아나와 동방항공뿐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중국비행기는 타지않는 오랜 개인적인 편견을 깨고 스카이팀 항공사인 동방항공을 이용하기로 했고, 귀국편 동방항공이 새벽에 이륙하는 좌석밖에 없어, 난징에서 1시간30여분 거리에 있는 "리양"에서 새벽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탑승하는 것 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리양대신 난징에서 하루를 스테이하는 것 으로 결정한 덕분에 장수성의 성도인 난징을 한바퀴 둘러 볼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의 경우 대한항공과 같은 스카이팀 항공이기 때문에 밀리언마일러에게 제공되는 모든 특혜를 그대로 사용 할 수 있어 좋았고, 서비스도 대만족 스러웠습니다) 


지난번 여름에 들렸을때는 중국의 3대 찜통도시라는 풍문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잠시 밖에 있기가 힘들정도로 무척 덥다싶더니, 한국에서는 지구종말론이 헛소리가 아닐 것 같은(??) 괴상스런 겨울철 이상고온으로 겨울스러움이 실종된채 지나가고 있는 2015년 마지막 12월에 다시 찿은 난징은 강과 호수들에 둘러쌓인 습도가 많은 도시라서 그런지 얼마큼 밖에 있다보면 뼈속으로 스며드는 은근한 추위가 만만치 않더군요. 옛날 베니스에서 있을때 잠시 정신줄 놓고있다 보면 어느새 추위가 몸 속 깊숙히 파고들어 와있어 이빨이 덜덜 떨리는 것 을 뜨거운 핫쵸코로 몸을 데우지 않으면 막울 수 없었던 괴로웠던 기억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난징에 머무는 동안 계속 뿌연안개가 낀 것 같은 흐린시계 때문에 이게 안개비 때문인지 스모그때문인지 헛갈릴 정도로 이상하다 싶은 상태가 계속. 귀국해서 보니까 난징에서의 심각한 스모그 상황이 연이어 보도가 되고 있었더군요. 심지어 하늘이 온통 빨간색으로 물들정도의 이상현상까지 관측 됬는데 이것도 바로 스모그 때문이었다고~~ 


새벽녃 호텔 창 밖으로 보이는 난징시가지의 실제 모습 입니다. 온통 뿌연모습 때문에 사거리 중앙에 세워진 동상마저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정도로 심각. 난징에 엄청난 스모그현상이 있었다는 것 을 귀국후 뉴스를 보고야 알 수 있었네요. 


난징의 명동이라는 "신지에커우" 번화가 모습


난징의 대표적 관광지인 "푸지미오"

겨울철인데도 많은 중국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어서 좀 놀랐네요.


난징 곳곳에는 아직도 이렇게 길거리에 노점을 차려놓고 가방이나 신발을 고쳐주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매번 그렇듯 이제 영원으로 흘러버릴 이번 중국출장 모습을 블러그에 기록 ^^



신지에커우에 있는 "진링호텔"은 위치, 시설, 가격 모든점에서 5성급 호텔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호텔으로 기억 될 듯 합니다. 앞에 있는 빌딩이 구관이고 뒤에 있는 빌딩이 신관으로 가급적이면(비수기라서 가격이 같을 경우) 새로지은 신관에 방을 얻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만 구관도 No Prob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