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2015년10월14일-2015년10월25일 태국 방콕

Steven Kim 2015. 10. 27. 09:43

2015년 10월 태국방콕으로의 여정. 이번이 3번째 방콕여행인데, 이곳 블로그에 수록된 여행기들을 금방들 알겠지만, 어떤 도시가 괜찮다 싶었던 곳 은 반복해서 계속 가곤 하는 것 이 내 여행스타일의 특징이라면 특징. 방콕은 아무것도 모른체 처음 들렸을때도 그랬고 두번째 방콕스러움을 알겠다 싶었을 때 도 그랬고, 아 이게 바로 방콕이구나 하는 것 을 좀 더 확실히 알 수 있었던 이번 3번째 방문에서도 역시 개인적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인천공항에 도착 탑승수속을 마치고 면세구역에 들아와 보니 수완나폼 공항으로 이륙 할 대한항공 비행기가 탑승을 대기중 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상 에어버스 보다는 보잉 비행기가 심정적으로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만 이번 방콕행 비행기는 에어버스 기종 이군요.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는 외국인들을 위한 이벤트성 어가행렬 모습을 재현하고 있었고, 실내악 연주의 음악도 애잔하게 들리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항 이벤트들은 다른나라의 공항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들로 인천공항을 거치는 외국여행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 줄 것 이 확실하다 싶네요.


어가행렬 중간의 왕자와 왕자비의 행렬 입니다. 임금님과 왕비의 행열은 앞 쪽이라 못찍었네요..^^



1. 수쿰빗(SKUMBIT)에서 5일

인천공항을 저녁 7시경 이륙하다 보니 방콕에 밤 12시 가끼이 되어 늦게 도착하는 관계로 혹시나 택시 잡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어 방콕 한인여행사(태초여행사)에 택시 픽업을 미리 준비시켜 놨었는데(비용 900바트), 막상 방콕에 도착해 보니 밤 12시는 아에 초저녁 같이 수많은 택시들이 공항 택시승강장에 줄지어 승객을 기다리고 있더군요. 구지 픽업서비스를 준비시키지 않았어도 괜찮았겠단 생각.(수완나폼 공항에서 수쿰빗 까지는 대략 택시비 300바트 이내)



이번에는 지난번에 봐뒀던 수쿰빗 소이11에 있는 위치가 좋다고 생각되는 엠버세더호텔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방콕은 호텔시설에 비해 호텔비가 매우 싼 도시 중 한 곳 이죠.

엠베세더 호텔은 메인윙과 타워윙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는데 메인윙은 낡고 방이 좁다는 후기들이 많은걸 보니 반드시 윗사진에 보이는 둥근 모양의 타워윙 쪽에 머물려야 합니다. 아고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타워윙에 예약을 했고(킹사이즈 디럭스 베드룸 8만원대) 체크인 할 때  무료로 프리빌리지드 플로우로 업그레이드를 시켜줘서 제일 꼭대기 층 전망이 아주 좋은 넓직한 방에 묶을 수 있었습니다만, 제일 꼭대기 층이다 보니 옥상에서 들려오는 쿨러소음이 무척 거슬리더군요..ㅠㅠ  다음날 같은 프리빌리지드 플로우 한층 아래로 방을 옮겼더니 소음도 없고 전망도 좋아서 이 호텔에서 머무는 동안 나름 쾌적하게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최초 5일은 여기서 묶고, 다음 5일은 통러의 센터포인트 서비스드 아파트먼트에서 체류)


수쿰빗 엠베서더 호텔의 주요고객은 인도사람들과 아랍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으로 이들역시 요즘 세계각국에서 몰매너로 유명한 중국사람들 못지않은 좀 촌스런 빵점짜리 몰매너로 유명하죠. 이 사람들을 주로 상대해서 그런지 아고다 후기에도 많이들 언급됬던데, 엠베서더호텔 직원들의 태도가 방콕의 다른호텔들과는 달리 퉁명스럽기는 한 것 같습니다. 영어가 비교적 자유로운 나의 경우는 호텔직원들 다루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한국인의 경우라도 영어가 잘 되지 않으면 프론트 직원들 태도가 완전 비호감으로 달라질 수 있겠다는 생각. 


호텔방에서 내려다 보이는 방콕시내의 모습. 제일 높은층에 있다보니 구지 루프트탑 바 에 올라가지 않더라도 침대에 누워서도 방콕의 스카이라인을 편하게 구경하며 즐길 수 있어 좋았네요.


방콕의 대표적 이동수단 중 하나인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 태국 현지인들은 택시보다 싸게 이용 할 수 있지만 바가지 요금때문에 제대로 네고를 하지 못하면 외국관광객들에겐 오히려 택시보다 더 비쌉니다. 방콕의 택시비는 아주 저렴하니까 왠만하면 다 택시로 움직이는게 최고 !! 택시 타기전에 반드시 미터요금으로 가자고 이야기 하고 타야 되는것만 기억하면 됩니다..^^


태국에는 택시외에도 이미 설명한 툭툭이가 있고, 그리고 윗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조끼를 입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운전하는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특히 오토바이는 교통이 최악인 방콕에서 목적지 까지 빨리 갈 수 있는 매우 효율적인 운송수단이지만 무쟈게 위험 하니까 왠만하면 안타는게 좋겠죠.(가까운 거리는 그냥 20바트 주면 됩니다)


호텔이 자리잡은 수쿰빗 소이11에는 카오산 만큼 북적대지는 않지만 주변에 나나센타와 같은 유흥시설들이 몰려있는 곳 이라 서양인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지역 입니다. 따라서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 도 많고 쉽게 현지 태국바트화로 바꿀 수 있는 환전소도 많고 자그마한 태극음식점들도 많아서 태국스러움을 즐기며 지내기에는 편리하다는 생각.(그러나 통러나 엑카마이와 같은 현대식 방콕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좀 지저분하죠 ) 


2. 텅러(Thonglo) 에서 5일

우연한 기회에 여러경로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듣고있던 텅러지역으로 숙소를 옮기게 됬습니다. 이번에 옮긴 숙소는 호텔이 아니라 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Serviced Apartment인 센터포인트 Centre Point Thonglo로 여러모로 만족스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었네요. 숙박비는 하루 2800바트(약 9 만원)로 싸지는 않지만 호텔시설이나 서비스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


넓은 거실과 리빙룸, 개인서재 그리고 샤워부츠와 핫베스 탑이 분리된 넓은 화장실 등등 혼자 지내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깨끗한 호텔.


방콕의 텅러지역은 시암에서는 좀 많이 떨어져 있는 외곽지역으로 고급아파트들과 카페들이 몰려있는 지역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일본식당들이 밀집해 있고 일본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지 길거리에서 만나는 동양인은 거의 대부분 일본인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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