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는 그동안 셀 수 도 없이 여러번 와봤던 곳 이지만 항상 수박 겉핧기식으로 1박2일 아니면 2박3일 일정으로 후닥 다녀오곤 했던 곳 이라 사실 동서남북의 오리엔티어링도 확실치 않고 어디가 어디에 붙어있는지 정확한 감도 없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시간을 가지고 도쿄의 곳곳을 테마별 지역별로 나눠 돌아다녀 봤고 이젠 대충 어설픈 가이드까지도 할 수 있을정도로 확실한 감이 생기게 되었네요..^^
일단 독일에서의 여독을 완벽하게 풀겸 도쿄의 인공섬인 오다비마에 자리한 온천수가 좋다는 NIKKO Hotel 에 여장을 풀었고, 이곳을 기점으로 좌측으로 록퐁기와 신부야(하루주꾸와 오모테산도), 그리고 신주꾸 까지를 대중교통과 워킹으로 커버하였고 우측으로는 서울로 치면 인사동에 해당하는 아사쿠사 지역을 집중적으로 돌아보는 일정으로 도쿄의 여행동선을 잡았습니다.
일본은 먹는것은 무쟈게 싼데, 교통비는 거의 살인적인거 다들 잘 아실겁니다. 지하철이 워낙 잘 되어있어 구지 택시를 탈 일 도 없긴 하지만 밤늦게까지 신주쿠 지역에서 술한잔 하다 오다이마의 호텔로 돌아가려니까 택시비가 우리돈으로 10만원 정도는 우습게 나오더만요.(오다이바의 니코호텔은 5성급 호텔로 서비스나 시설 모두 나무랄데 없었지만 도쿄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선 "유리카모네" 라는 궤도열차를 이용해야 하는 심바시를 일단 거쳐야 하는 것 이 불편).
한국의 한복에는 정숙한 여인스러움이 듬뿍한 반면 일본의 기모노는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 한복이나 기모노나 태생적으로는 비슷한 컨셉의 복식이지만 입은 모습과 느낌은 완전 180도 다르다 싶은데...글쎄요.
아사쿠사의 인력거꾼
나카미세로 연결되는 센소지의 정문인 가미나리몬 근방에는 전통복장 기모노를 입은 일본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의 나카미세 시장과 연결된 골목길들에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어 뭘 먹을까 걱정은 할 필요가 전혀 없더군요. 특히 한접시에 100엔-200엔 짜리 회전스시는 맛도 좋고 가격도 싸서 지갑걱정 없이 실컷 먹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1. 오다이마지역
Man-made Island인 인공섬 오다이바에는 초현대적 유락시설이 많이 자리잡고 있었지만 크게 감동을 받을정도로 구경거리는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도쿄 체류기간 중 묶었던 오다이바의 니코 호텔
무슨 TV 방송국 빌딩이라고하더너데,,,NHK인가 후지인가 잘 모르겠고, 가운데가 뻥 뚤려있어 나름 유명한 빌딩이라고(꼭대기에는 전망대도 있다고 하는데 안가봤음) ~~
자유의 여신상 짝퉁이 레인보우 브릿지를 배경으로 서 있고
건물높이 만큼 커다란 건담의 모습도
이것이 평화의 탑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아베정권들어 급속히 우경화 되어가고 있는 군사대국 일본의 행보가 심히 우려 ㅠㅠ
2.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
옛날 시골역 모습으로 익숙한 하라주쿠 JR역
하라주쿠에 가면 역시 인형 옷을 입은 여자아이들이 쏴돌아 다니는 걸로 유명한 다케시타도리에 안들릴 수 없죠..^^
다케시타도리 여기엔 여기저기 튀는 애들 천지
인형옷을 일본 아이들의 모습은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동경시내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하얀 레이스 치마를 입은 여자들이 무쟈게 많더군요.
옛날 패숀쪽 일을 할 때 정말 많이 돌아다니던 동네인 각종 브랜드 숍들이 즐비한 오모테산도. 여기서 위로 쭉 올라가면 야스쿠니신사와 하라주쿠가 나오는거 다 들 아시죠??
3. 신주쿠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동경의 대표적 번화가. 옛날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시절에 어쩌다 일본에 갈 기회가 있어 신주쿠의 난장판쇼에 구경 갔다온 사람들이 일본의 놀랠놀짜 쾌락문화에 대해 자랑삼아 이야기 하는 경험담을 들으며 저절로 입이 떡 벌어지곤 했던 바로 그 동네 ^^ 그래서 나도 뽕쇼하는데 가봤다가 너무 지저분하다 싶어 그냥 나와버렸던 기억.
저 뒷쪽으로 둥근 네온사인이 켜져 있는 곳이 바로 신주쿠의 유명한 환락가 "카부키죠" 인거 다들 아실겁니다. 오히려 요즘은 옛날 명성이 자자하던 놀랠놀짜 뽕쇼들이 많이 없어진 느낌.
신주쿠 전철역에서 나오면 만나게 되는 익숙한 장소. 여기서 나와서 우측으로 꺽어져 들어가면 신주쿠의 메인 번화가로 연결됩니다.
이 회전스시집은 아마도 이곳에 자리를 잡은지 한 삼사십년은 족히 되었을 겁니다. 내가 선배들 이야기를 듣고 이집을 처음 찿아갔던 것 이 벌써 한 20여년이 넘었으니까요. 실컷 맘껏 먹어도 먹어도 이만원어치 먹기 힘든 맛있고 싱싱한 스시들. 일본에 갈 때 마다 일부로 신주쿠에 들러 이 회전스시집을 찿아오곤 한지 정말 오랜세월이 지났네요.
4. 우에노, 아사쿠사
동경에서 내가 제일 종하하는 지역은 바로 아사쿠사 입니다. 일본스러움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어서요.
센소지 설명 동영상
아사쿠사 센소지
인력거꾼이 몰며 관광가이드를 해주는 모습. 아사쿠사에서는 매우 흔한 모습
한국에는 이런일 하는 사람들은 통상 좀 껄렁껄렁 스타일들이 많지만 아사쿠사의 인력거꾼들은 무쟈게 공손 합니다.
아사쿠사의 골목길에서 벌어지는 거리공연
도쿄타워가 보이는 아사쿠사의 거리 중 한 곳
아사쿠사 돈키호테점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동경에서 포장마차거리로 유명한 이곳이 나옵니다
한잔 하시고 쓰러저 계신 아저씨를 도와주는 경찰. 한국이나 일본이나 비슷비슷 하지만 일본사람은 술먹고 쓰러지더라도 나름 매너있게~~
동경을 들렀을 당시 동경도시사 선거가 한참 이었죠. 이분은 아쉽게도 떨어졌습니다.
5. 긴자
이태리 밀란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볼사리노 모자를 일본에서 판매하는 곳 을 긴자 거리를 걷다 우연히 발견 했네요. 이곳 블로그에 들리시는 분들은 내가 비가오나 눈이오나 겨울철이면 줄기차게 쓰고 다니는 볼사리노 모자가 매우 친근 하실겁니다..^^ 이 볼사리노 모자를 이태리 외 지역에서 구입처가 있는지를 문의하는 분들이 여러분 계셨는데 가까운 일본 동경 긴자에 판매점이 있다는 정보를 드디어 공유 하게 되었네요..^^
토라야 라는 모자 전문점으로 긴자 전철역과 연결된 미쓰코시 백화점 출구에서 우측으로 약 200 미터 정도 걸어가면 쉽게 찿을 수 있습니다. 주인장 말로는 본인이 쓰는 모델이 볼사리노 모자들 중에서도 베스트셀러라고 하더군요..^^ 근데 가격이 조금 후덜덜한 4만5천엔~~ (밀란 볼사리노 모자점에서 가격은 대략 200유로)
볼사리노 모자 ---> http://blog.daum.net/stevenkim/15709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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