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모로 새로운 경험과 또다른 세계에 눈을 뜰 수 있었던 타일랜드 여행일정을 마감하고 방콕 현지시간 새벽 7시20분 방콕 수리나품공항을 이륙하는 타이항공을 타고 오랫동안 꼭 가보고 싶었던 타이완으로 드디어 향발. 밤 12시40분 공항에 도착 냉난방이 잘된 안전한 공항 출국라운지에서 편하게 노숙을 하였던 터라 5시부터 시작된 체크인에 맟춰 아주 여유롭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한번도 아침 일찍 출국하는 비행 스케쥴을 찐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번 해보니깐 아주 괜찮다 싶더군요. 하루를 완변한 풀타임으로 쓸 수 있으면서도 호텔비를 세이브 할 수 있는, 자유배낭여행시는 매우 효울적인 스케쥴링 방법 !!
타오위엔 공항에 내려서부터 대만은 모든것이 홍콩과 너무나 비슷하다는 느낌 때문에 처음 온 외국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더군요. 언어만 다를뿐 사람들 모습도 우리랑 똑같고 교통 시스템도 비슷하고 ~~ 이번 대만여행을 통해 그동안 중국사람들은 태생적으로 몰매너스럽다는 개인적인 편견이 매우 잘못 되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다녀본 아시아 국가중 친절도면에서 독보적인 일본(물론 일본인들 특유의 가식적인 친절과 뿌리깊은 한국인 비하성향에 대해서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하긴 하지만)을 제외하곤 대만이 그중 가장 매너가 세련되고 좋았다는 생각.(한국은 물론 홍콩과 싱가폴 보다도 한수 위)
7월25일 화시 야시장 방문
대만에서의 이동은 주로 지하철(MRT)을 이용했고, 거의 모든 유명관광지는 전부 지하철로 연계가 가능 하더군요. 타이페이의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는 선불카드인 이지카드를 구입하면 편하게 어디든지 다닐 수 있었습니다. (이지카드는 지하철 매표소에서 구입하면 됩니다. 처음 구입 할 때 200 타이완달라를 내고, 100원은 보증금이고 나머지는 계속 밸류에드 해가면서 사용하다 출국 할 때 지하철역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원은 돌려 줍니다)
7월26일 고궁박물관 충렬사 스린 야시장
일부러 택시를 타지않고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해 고궁박물관을 찿았고, 다시 그곳에서 대만시민들이 이용하는 로칼버스를 타고 충열사까지 갔네요. 갈아타야 하는 버스편을 도중 타이완 아저씨에게 물어 보았는데, 일부로 버스를 바꿔 탈 수 있는 곳 까지 함께 타고 데려다 주고 여행 잘 하라는 인사와 함께 자기 길을 가시더군요. 타이완 사람들의 몸에 벤 친절함에서 묘한 일본스러움이 느껴집니다.
20대 청년시절부터 꼭 가보고 싶었고 언젠가는 꼭 오게 될 줄은 알았지만 그 시기가 이렇게나 늦어 질 줄 은 미처 몰랐던 대만의 고궁박물관에서 타이페이 입성 기록을 남겼습니다
오래전 구경 한 적이 있는 청와대의 위병교대식 보다 휠씬 더 세련됬다 싶은 대만군의 충열사 위병교대식. 그동안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나라들의 위병교대식을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벙킹검 궁전에서 벌어지는 영국의 위병교대식을 비롯해 놀웨이의 위병식, 프랑스의 위병식, 벨기에의 위병식 등등. 우리나라도 강인한 국군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고 한국인의 긍지를 나타낼 수 있는 제대로 된 위병교대식 프로그램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광화문 앞 과 대한문 앞에서 매일 벌이는 옛날 조선군 위병들의 좀 우스꽝스러 보이는 버라이어티 쇼 방식의 교대식 말고~~ㅠㅠ
각종 먹을거리와 쇼핑물품들 구경에 시간 가는줄 몰랐던 한밤중의 스린 야시장
7월27일-7월28일 진과스 지우펀 신베이터우 탐수이
대만에 머무는 동안 가장 빡세게 돌아다닌 이틀. 대만의 북부 항국도시 탄수이와 온천구로 유명한 베이터우를 들렸고 기차를 타고 진과스와 지우편까지 다녀온 후 저녁에는 101 빌딩을 돌아보고(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은 포기.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특히 몰매너 중국 본토인들) 중국경극과 타이완 민속공연을 보며 타이완에 대한 이해를 높혔던 일정
광산도시 진과스에는 일본식 건물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더군요. 대만인들의 일본에 대한 애정어린 친일감정은 살짝 유별나다 싶을정도.
역사상 과거 일본의 식민지였던 나라는 우리나라와 타이완이 유일 합니다만 통치국인 일본에 대한 국민감정은 완전 180도 다른듯 합니다. 대만은 1895년부터 1945년까지 50년간, 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35년간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았지만, 타이완 사람들은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반감은 커녕 오히려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이 확연히 느껴질 정도. (2차세계 대전이후 대만으로 밀어닥친 중국군이 타이완 주민들을 무참히 학살하였던 2.28 사건의 여파인지도...)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도 잘 알려진 폐광산 도시 진과스의 독특한 광부 도시락 메뉴. 다 먹고나면 이 도시락을 기념으로 가져가도 됩니다
국내 드라마 촬영지로 많이 알려진 지우펀의 유명한 올드스트리트로 통하는 입구에는 휴일을 맞이한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중국본토인들의 대만여행이 자유화 되면서 정말 엄청난 중국여행객들이 대만을 찿고 있더군요.
지우펀 올드스트리트에서 한국 관광객을 만나 자연스런 스냅사진을 얻을 수 있었네요
대만은 일본풍이 강하게 느껴지는 나라 입니다. 일상에서 일본어를 공개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고 한자어도 중국식이 아닌 일본식 서체로 씌여져 있는 것이 특별 합니다 (타이완 사람들은 향후 타이완이 중국에 편입되기 보단 차라리 일본에 편입되길 더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다던데..이거 농담이 아니라 실제 사실)
타이완 사람들의 한국에 대한 감정은 세대별로 호감과 반감이 교차하고 있는듯 합니다. 젊은층은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비교적 높은 대신 중년층들은 과거 일방적 국교단절의 경우도 있고 해서인지 한국을 살짝 경시 내지는 경멸하는 듯 한 느낌도 없지 않은듯 한데...글쎄요.
* 대만과 타일랜드에서 만난 너무나 다른 두 그룹의 한국여행객 부류
1. 생긴것도 깨긋하고 매너도 인터네셔날급인 세련된 한국인들 (대부분 일본인들로 오인 됨).
2. 영락없는 중국사람들 처럼 보이는 매력적이지 못한 코리안들로 이번 타일랜드와 타이완 방문중에 만났던 많은 대만과 타일랜드 사람들이 한국인과 중국인은 너무나 비슷하다고 부정적인 의미로 말하게 만드는 장본인들.
아쉽게도 현재는 1번과 2번의 점유비율 대략 2:8 정도로 한국사람인 내 눈에도 영락없는 몰매너 중국사람들로 보이는 관광객들인데 가까이서 한국말을 하는 것을 보고서야 비로서 한국사람들 인 줄 알게될 정도로 중국스러운 여행객들이 참 많습니다...ㅠㅠ (이런분들은 중국 여행객들로 넘쳐나는 제주에 가서 한번 보세요. 중국사람들의 허걱스러운 몰매너가 얼마나 보기 싫은지 금방 알게 될검다)
이곳을 찿는 한국 관광객들이 무척 많은듯, 곳곳에 한글로 "민박" 이라고 간판을 내건 집들을 쉽게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몰린 대만의 북쪽 항국도시 단수이에서 말로만 듣던 사자개의 모습을 봤네요..^^
타이완의 유명한 온천구인 신베이터우에 있는 지옥의 계곡. 뻘뻘 끓는 뜨거운 물이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계곡에 자욱한 수증기가 잔뜩한 모습이 실제 지옥을 상상케 하기에 충분. 윗사진에 보면 목에 부쉬넬의 Track&Back 이란 나침반을 착용한 모습이 보입니다. 이 장비에 대한 설명은 아래사진에 첨부 하였습니다
신베이터우의 유명한 공중 노천온천. 지하에서 끈임없이 분출되는 뜨거운 지하수가 계속해서 각각 분리된 물막이 탕으로 흘러들어와 아래쪽 물막이탕 으로 넘쳐 흘러 빠져나가면서 저절로 정수되기 때문에 일반 공중목욕탕의 욕탕과는 달리 깨끗한 온천수가 계속 유입되며 자연정화 되는 시스템. 제일 윗쪽의 욕탕이 제일 뜨거운 온천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온천수의 온도가 낮아지는 시스템.
노천온천을 이용시 물막이 펜스에 걸터앉아 다리를 탕속에 넣고 있는 것을 금지하고 있더군요. 지하수가 뜨거운 상태라 발만 온천에 담궈두고 있다가 피가 제대로 통하지 못한 상태에서 혼절해 아래로 떨어지는 사고를 막기 위혀서라고~~
노천온천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수영복을 미리 가지고 가야됩니다.(수영복이 없는 사람은 입구에서 수영복을 사면 되긴하지만 300 타이완달라에 진짜루 일회용으로 밖에는 사용할 수 없는 촌스런 수영복만 살 수 있슴다)
이번 타일랜드와 대만 여행중 아주 요긴하게 사용한 부쉬넬의 Track&back 나침반. 전혀 낯선 외지에서는 종종 방향감각을 잃고 헤메기 쉬운데 이제품만 있으면 정확히 가고자 하는 방향을 찿아 갈 수 있더군요. 최초 마킹을 한 장소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으며 그곳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대충 어느방향으로 가는지를 GPS를 통해 화살표로 표시하여 줍니다. 이번 여행중 대만의 복잡한 스린 야시장과 방콕의 카오산에서 길을 잃고 헤메던중 아주 유용하게 사용했슴다..^^
부쉬넬 Track&Back 나침반 소개 --> http://blog.daum.net/stevenkim/15709951
Taiwan Eye 민족공연장에 들려 대만의 경극과 타이완 원주민들의 민속공연을 구경. 중국사람들과는 확연히 모습이 다른 타이완 원주민들의 모습.
2차세계대전이 끝나고 마오쩌뚱 공산군에게 밀린 장계석 국민당군이 대만으로 대거 몰려 들어오면서 오랫동안 일본의 식민지인 타이완에서 중국인으로서가 아니라 일본인으로 살아왔던(1895년-1945년까지 50년간) 타이완 주민들과의 긴장관계가 조성되기 시작, 결국 1947년2월28일 국민당군과 대만주민들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고 당시 장계석 국민당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수만명의 대만주민들이 공산당으로 몰려 참혹하게 죽임을 당한 2.28 대학살 사건이 발생. 이후 대만 국민당 정부는 사죄와 함께 타이페이 한가운데에 2.28 평화공원을 조성 당시 학살당한 대만주민들의 원혼을 달려주는등 다양한 화해노력에도 불구 여전히 대만인들 사이에는 대륙인(중국인)들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죠.
근데요, 이런 참혹한 일이 남의 나라에서만 일어났던 것이 아니라 울나라 제주도에서도 일어났었죠. 2.28 사건과 비슷한 시기인 1947년도 제주도에서도 좌우익간 마찰이 발생, 긴장관계가 계속되다가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표적 친일파 군인인 유재홍 장군이 이끄는 엉터리 살인마 국군 토벌대가 말 않듣는 제주도민은 죄다 빨갱이로 몰아 닥치는데로 죽여버린 4.3 제주양민학살 사건 !!!! 비공식 집계로 무려 1만4천명이 국군에 의해 학살당했다고 하는데, 일본 식민지 기간동안 일본군에 의해 학살당한 한국양민숫자 보다 같은 동족에게 학살당한 양민들이 더 많은 대한민국의 역설..ㅠㅠ) 참고로 당시 양민학살을 주도한 토별대의 대장인 유재홍장군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1개 중대에 국군 1개 군단이 총한방 제대로 쏴보지 못한채 궤멜당한 치욕의 현리전투 패전당시 바로 그 군단장으로 싸워보지도 않고 그냥 혼자만 연락기를 타고 도망쳤다가 당시 미군사령관에게 쪼인트 까졌다는 소문이 자자한 바로 그 치욕의 군단장.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군의 전쟁수행 능력이 모자란다는 치욕적인 판단하에 전시작선지휘권이 한국군에게서 미군에게 홀라당 넘어가게 됩니다. (지국군의 전시작전지휘권을 외국군이 가지고 있는 나라, 아마도 못난 대한민국이 유일무이 할검다..ㅠㅠ 근데, 더 웃긴건 이 유재홍이 노무현대통령이 전시작전지휘권을 한국군이 되찿아야 한다고 주장 할 때 마다 앞장서서 빨갱이라고 욕하며 반대한 바로 그 인물 이란것 !!! 이 양반 90살 먹을때까지 재향군인회 회장등을 역임하며 만수무강 하시다가 작년인가 재작년에 죽었지만...암튼)
요즘 수구보수 꼴통집단인 일베들이 국정원 정치개입등 일련의 정치적 국기문란 사항에 대해 저항하고 있는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을 무조건 "종북좌빨"(딴말로 "빨갱이")로 모는 종북몰이를 하고 있는 거 아시죠. 혹시라도 조금만 사회가 불안정 해지면 이런 일베인간들은 바로 무자비한 양민 학살범들로 둔갑 하는거죠...^^
7월29일 화이렌 타이루거(타이코) 대협곡
애초에 대만을 여행지로 잡았을 때 부터 타이코 대협곡은 꼭 가보기로 작정을 했던 곳 입니다. 타이루거(타이코)를 제대로 보기위해 오토바이를 렌트 할 계획으로 한국에서 부터 라이딩에 필요한 몇가지 용품을 챙겨 가지고 갔고요.(대만에서 오토바이를 렌트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면허증에 오토바이 면허를 첨부해 준비해야 합니다)
사전에 구글서치를 통해 대만에서 오토바이를 사용하게 되면 행동반경이 휠씬 넓어 질 수 는 있지만, 대만의 경우 오토바이 렌트시 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렌트한 오토바이를 잃어버린다거나 사고가 날 경우에 매우 곤란해 질 수 있다는 경고를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실제 그러한 일이 닥칠지는 상상치도 못했었네요..ㅠㅠ
(대만에서의 오토바이 추돌사고)
새벽 티이페이를 출발 오전 10시경 화이렌에 도착, 대배기량 오토바이를 렌트하려고 했지만 리터급 오토바이를 렌트하는 것은 아에 불가능 (대만에서 대배기량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을 한번도 보질 못햇네요). 겨우 적산 주행거리 28km 자리 신삥 200CC 급 야마하 스쿠터를 수소문해 렌트. 화이렌을 출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타이루거로 가는 도중 복잡한 인터체인지에서 느닷없이 왼쪽 후미를 들이 받히며 전도되는 사고(렌트한 신삥 오토바이의 카울이 박살 날 정도의 강한 충격!!) 뒤에서 갑자기 들이박았던 난닝구만 입은 시꺼먼스 대만 아저씨의 오토바이도 와장창 서너바퀴나 굴렀고 이양반 팔뚝과 다라에서 피가 철철날 정도로 많이 다친듯 하였지만, 사람들이 몰려들어 혼란한 틈에 그대로 줄행랑.
보호복과 보호신발을 착용하지 않은 맨몸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타칠 수 있었던 아찔한 경우였지만, 다행히 수십년간 오토바이를 타면서 숙달된 동물적 감각으로 뭔가 괴상한 물체가 뒤에서 덤벼든다는 느낌이 왔던 추돌순간 무의식중에 오토바이를 던져 버리고 몸을 날려 피할 수 있어 나는 거짓말처럼 말짱한 상태(그러나 직접 충격을 받은 왼쪽 발굼치가 부어오르며 금방 시꺼멓게 멍이 들어 버리더군요). 사고현장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경찰백차가 출동하고 그야말로 쌩난리 !!!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이 뺑소니 오토바이의 넘버를 알려주었지만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경찰과 커뮤니케이션이 도저히 불가능.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경찰서까지 동행하여 겨우 한국대표부에 전화를 걸어 대표부 직원의 도움을 받아 상황을 정리. 영어를 하는 통역이 가능한 경찰이 오려면 오후 4시 정도가 되어야 하고 그동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뺑소니 오토바이의 차적을 조회했더니 타이페이 본토에 등록된 오토바이가 아니라는 내용..ㅠㅠ
귀한시간과 경비를 들여 여기까지 왔는데 타이코 대협곡을 볼 수 없다면 평생을 두고두고 후회 할 것 같아, 망가진 오토바이에 대한 수리금을 지불하고 오토바이를 바꿔 계속투어를 하겠다고 우겼더니 대만 경찰들도 코리안 특유의 불굴의 의지에 깜짝 놀라는 기색. 렌탈숍과 연락해 수리비용을 조절해주고(렌탈숍에서는 말도 않되는 가격을 요구하였지만 10,000 타이완 달라로 합의. 한화 약 400,000만원. 카울이 싹 부숴진게 비하면 싸게나온 견적) 새로운 오토바이를 렌트 한 후 경찰차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타이루거 대협곡 입구까지 주행
* 대만이나 중국등 오토바이가 떼로 몰려다니는 곳에서 라이딩시 주의사항
한국에서 라이딩하는 경우와는 완전 분위기가 다름. 가급적 무리에 섞이지 말고 단독으로 주행 할 것 !!!!
왼쪽으로 보이는 바위굴을 통과해 들어가면 그곳에서 부터 깍아지른 낭떨어지가 연속되는 타이코 대협곡이 시작
.
예상치 못했던 추돌사고의 여파로 약간 쩔긴 했지만, 타이코 대협곡 곳곳을 느긋하게 쬐그만 오토바이로 다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더운나라 대만의 라이더들은 각종 모양의 얼굴가리개를 사용하고 있어 어진간하면 한국 가기전에 나도 몇개 사야되겠다 싶었는데, 자기들 얼굴가리개와는 다른 내가 한국에서 가져간 남대문 시장에서 판매하는 1000원짜리 얼굴가리개가 그렇게나 좋아보이는지 만나는 대만 라이더마다 어디서 샀냐고 몰어보더군요..^^
직접 절벽에 난 길을 걸어서 트랙킹으로 대협곡을 돌아보는 코스가 있다고 하더군요. 높은 절벽에 안전난간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망사고도 심심치 않데 일어난다고..
높은 절벽위에 사원이 지어져 있고 한참 밑쪽으로 절벽을 뚫어 만든 길이 보이죠. 이 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아랙쪽 절벽도 천길 낭떨어지 지만 올려다 보이는 윗쪽은 그야말로 만길 낭떨어지
타이코 대협곡의 길은 이런식으로 절벽을 뚫어 만든 구간이 여러곳에 있습니다.
7월30일 귀국길 타오위엔 공항의 한국행 대만 여행객들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한국을 찿는 대만여행객들의 대부분은 젊은세대들. 아마도 한류의 영향이 큰 듯 한데 우리 한국사람들도 한국에 여행 온 대만인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줘야 겠다는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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