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2013년6월29일 한계령 야영

Steven Kim 2013. 7. 3. 08:32

2013년 6월의 마지막 주말, 다음주 부터 시작될 장기간의 독일 출장, 그리고 귀국길에 계획한 태국 북부지방 고산 트레킹을 떠나기 앞서 설악의 맑은 공기를 한가슴 가득 채우기 위해 작정하고 출발한 설악산 한계령 라이드앤캠프 기록. 그러나, 산악회 선등자가 암벽등반 "비바스카이 길"에 설치된 너트가 어의없이 빠지는 바람에 추락해 부상 당하는 안타까웠던 여행으로 기억에 남았네요.

 

 토요일 11시 서울을 출발 설악으로 가는 길은 주차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꽉 막혀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자동차를 이용하는 주말여행은 상상불가.

 

매년 이맘때 산악회가 캠프를 차리곤 하는 한계령 솔밭야영장에 도착

암벽팀이 보이지 않아 솔밭 그늘에 앉아 쉬고 있다보니 살짝 추울랑~~

 

암벽팀을 무작정 기다리기고 있기가 무료해 한계령 휴계소까지 단숨에 달려가 설악의 비경을 구경

 

설치하고 해체하기가 식은죽 먹기보다 더 편한 텐트콧은 온오프로드 모토사이클 R1200GS를 이용하는 라이드앤캠프용 슬리핑 디바이스로는 역시 최고의 선택. 텐트곳의 진짜 장점은 텐트 치기에 마땅치 않은 장소라도 텐트를 치려고 할 경우는 정색을 하며 못치게 하지만 텐트콧의 경우는 이상스럽게도 아무도 제재하는 사람이 없다는거...야영중 비를 만나기 쉬운 여름철에는 갑갑한 텐트콧 자체 방수커버를 사용하는 것 보다, 아래사진 처럼 (작년 6월 보길도 여행) 가볍고 부피도 작은 알파인용 타프를 가지고 다니다 필요 할 때 쳐주면 바닥이 넘칠정도로 폭우가 와도 꺼덕없이 비 내리는 바깥모습을 느긋하게 구경할 수 있어 아주아주 좋아요

 

작년 6월 보길도 라이드앤캠프 여행시 알파인 타프와 캠프콧을 함께 사용하는 모습. 이때가 벌써 일년전 이군요. 여름철 모기를 막기위해 모기장을 설치했고, 뜨거운 직사광선을 피해 타프위에 알미늄호일을 덮어 주었더니 완벽한 그늘이 생겨 오히려 춥더군요.

도여행 보길도 기행문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609

 

블로그 포스팅 마다 그때그때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기곤 합니다.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뒤 지금의 모습을 보면 그때의 일들이 마치 어제처럼 기억되곤 하며, 그땐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신발을 신었는지 등등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