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인수 캠핑을 마치고 하산 후 저녁무렵 오랫동안 지하주차장에 틀여박혀 있는 "룬(Rune)"을 끄집어내 시내 한바퀴(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의 전문용어로 "시내바리"..^^) 후다닥 라이딩..^^ (모처럼만에 밧데리 충전)
블로그 기록을 보았더니 마지막 룬을 라이딩 하였던 때가 지난 6월6일, 그것도 시내 잠깐 라이딩. Ride-and-Camp를 하며 줄기차게 라이딩해 주고 있는 R1200GS 독일댁 실비는 사시사철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지만, 처음부터 폼생폼사를 위해 구입한 Rune 은 1년중 대부분을 지하 주차장에서 고고히 독수공방..ㅠㅠ (못생긴게 서비스가 더 좋다는 가카세키의 지저분한 말씀이 맞긴 맞는 모양. Rune이 워낙 이쁘다 보니 아끼느라 더 안타고 더 독수공방 신세..^^) 다음주 월요일이면 구입한지 벌써 5년차 인데 (2008년 8월27일 구입), 현재까지 주행마일리지는 리터급 엔진 길들이기가 끝날까 말까한 20000km에 불과 (다리에 힘빠져서 더 이상 모토사이클 라이딩이 불가능 해 질 때쯤 되서야 5000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것구먼..ㅠㅠ). 5년동안 라이딩하며 90,000km를 주행했던 골드윙에 비하면 반에 반에도 못미치는 주행거리지만, 룬과 함께 라이딩 하고 있는 실비의 마일리지가 현재 30,000km 이니까 두 녀석의 주행거리를 합치면 총50,000km. 모토사이클 매니아 소리 듣기에 창피하지 않을만큼은 탄 겁니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오면 Rune 에게도 형형색색의 옷으로 갈아입은 설악을 한번 보여줘야겠다 작정!! ^^
(룬을 타고가면 모처럼만에 찜질방에서 자야겠구나...^^)
주말 가끔씩 들려 저녁거리를 사곤하는 광화문 KFC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점(아래사진). 커다란 모토사이클을 타고 나타나, 항상 똑같이 HOT WING 15조각씩을 싸들고 바람과 구름처럼 홀연히 사라지곤 한지 제법 되다보니, 이젠 별도로 주문을 하지 않아도 "오늘도 15조각 핫윙이세요??" 라고 미리 인사를 건네는군요..^^
수납공간이 전혀 없는 룬을 라이딩 할 때는 일상의 필수소품들을 효과적으로 가지고 다니기가 만만치 않슴다. 지갑, 선그라스, 아파트 출입문 키 묶음, 휴대폰, 그리고 헬멧을 벗었을때 쓰는 모자는 반드시 챙겨야 하는데, 간단한 옆가방(Side Bag)을 사용하면 다른것들은 수납이 가능하지만, 모자는 마구 구겨넣기전엔 옆가방에 들어가지 않죠. 모자만 어떻 할 수 있으면 구지 배낭이나 큰 가방을 둘러 맬 필요가 없을텐데...
그러던차,
프라하에 들렸을때 과거 바르샤바 조약 동유럽군 밀리터리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눈에 띈 체코군 베레 !!! 안쪽으로 천연가죽 띄가 장작되어 있어 착용감이 좋고, 납작하게 접어지는 작은 사이즈 덕분에 옆가방에도 수월하게 수납이 가능해 라이딩용 모자로 사용하면 괜찮겠다 싶어 구입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Field Test를 했네요..^^ 얼핏보기에는 미군 육군모와 흡사해 좀 그렇긴 하지만 팻치와 기념뱃지를 사용하여 Civillian Look으로 모디파이, 머리가 길쭉한 서양인 두상에 맞도록 만들어 진 제품 이지만 동양인의 얼굴에도 나름 잘 어울리는 착모 스타일.(현지가격 한화로 5000원 정도)
사용해 본 접착제중 패치 붙이는데나 이런저런 일상에 가장 효과적이고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접착제는 ??
ShoeGOO !!!
슈구 소개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566
BMW용 원피스 슈트와 매치하면 나름대로 스페셜한 스타일을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은데...글쎄요...(가죽점퍼 하구도 괜찮큿당..^^)
군모 느낌을 없애기 태극기 패치와 기념뱃지로 모디파이..^^ 25년동안 고히 간직해 온 서울올림픽 뱃지들 |
||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하나 하나씩 수집하여 오랫동안 보관한 각국의 올림픽 기념 뱃지들의 사용처를 드디어 발견..^^ |
엘리베이터 거울 셀프샷. 캐논 G1X | 옆가방에 수납가능해 라이딩용으로 편리. |
'모토사이클 보호복 > 모토사이클용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산 신코 타이어 사용기 및 룬 앞타이어 교환기 (0) | 2012.11.14 |
---|---|
구두보호 패드(Shoe Protector) (0) | 2012.09.14 |
심심해 보이는 보호복에 포인트 더해주기(패치 작업) (0) | 2012.06.16 |
WD 40과 Wurth(뷔르트) HHS 2000 침투성 구리스(Lubricant) (0) | 2012.06.06 |
Naroo X band V & V2 안면보호대 (0) | 2012.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