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이 심심하다 싶은 라이딩복에는 자신의 모토사이클 이미지와 어울리는 패치를 잘 골라서 붙여주면 마치 다른옷 처럼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팻치작업을 해주고 싶지만 엄두가 나지 않는 라이더들 많죠??
간단한 패치방법 소개
미싱으로 단단히 오버록하면 좋지만, 방수원단일 경우 패치 때문에 비싼 보호복에 바늘구멍 슝슝낼려면 무쟈게 아깝고, 구지 방수원단이 아니더라도 안감 뜯어내고 오버록 작업후 다시 라이닝을 원상태로 꿰메줘야 하는 복잡한 작업과정 때문에 어진간해서는 엄두가 나질 않죠. 오버록 대신 집에서 접착제로 간단히 붙이는 방법
본드(고무풀)로 붙이면 얼마못가 금방 떨어지고, 그렇다고 딱딱하게 굳는 순간접착제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제법 확실하게 붙은 것 같지만 어느순간 맥없이 떨어지기 일쑤고, 뿐 아니라 순간접착제가 옷감에 스며들어 굳으면 지울수도 없고 난감백배. 그러나, 등산화 밑창 수선재인 "수구"를 이용해 하루정도 접착시키면 어진간해서는 절대 떨어지지 않으며, 나중에 다시 원상태로 돌리기도 어렵지 않더라구요. 붙이는 방법은 일반 접착제와 똑같고, 떼어내는 방법은 접착제 리무버를 이용, 패치와 ShoeGoo를 조심스레 분리(무리하게 힘을 주면 옷이 찢어질수도 있을정도로 단단하게 붙어있어요), 이때 옷감에 뭍은 ShoeGoo의 흔적은 아세톤을 떨어트려 조금 불려준 다음 싹싹 비벼주면 거의 99% 지워집니다 (아주 세밀히 보면 보일랑 말랑 할 정도로 살짝 흔적은 남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깐 한번 해보려는 분 계시면 미리 허드랫 옷에 사전연습 한번 해보세요. 나중에 책임지라 하지 말고..^^)
혹시 "수구(Shoegoo)" 보다 더 효율적으로 원단에 패치를 붙이는데 사용 할 수 있는 특수 접착제를 알고 계신분이 있으면 댓글 달아 주세요. 미리 쌩유..^^
1) BMW Airflow 4 여름용 라이딩복
오늘의 패치 작업은 BMW R1200GS를 타는 비머들이면 누구나 한벌씩은 다 가지고 있는 "비엠의 교복중 교복" "랠리프로" 라이딩복의 느낌을 살짝 모방해 BMW R1200GS 의 여름용 교복인 에어플로우 4 라이딩 보호복 양쪽 어깨에 BMW 원형패치를 붙이는 작업. Rally Pro 라이딩복 에는 원래 양쪽 어깨에 원형 BMW 로고패치가 붙여져 있습니다.(아래사진 참조)
Rally Pro(윗사진) 라이딩복 처럼 양쪽 어께에 BMW 로고패치를 붙여준 여름용 Airflow Mesh 라이딩 복의 모습(아래사진). BMW 패브릭 로고패치는 이태원 JANGGo 라이딩 소품점에서 구입.
BMW 에어플로우 4 는 입고있는 사람이 생각하는 것 보다, 구경하는 사람들 눈에 오히려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보이는 라이딩 보호복 이지만, 에어플로우4를 사용하고 있는 많은 비엠 라이더들 중에는 이옷의 디자인이 너무 심심하다는 코멘트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요, 쳐다보는 딴 사람들 눈에는 나름 그러한 심심한 디자인이 더 멋져보인데여...^^.). 명성이 자자한 BMW 라이딩 기어 특유의 고급스러움이 은근히 베어나오는 보호복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메쉬판이 앞쪽으로 더 많이 들어간 구형 에어플로우 라이딩복에 비해 앞면 디자인이 밋밋한 것은 사실(입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래서 살짝 포인트를 주기위해 여러방법을 생각하다 BMW 티내고 타는 것 같아 조금 쑥스럽긴 하지만 랠리프로2 스타일로 원형 비엠 로고패치를 양쪽 어깨에 붙이기로 작정. (비엠 디자이너들은 브랜드로고를 붙이지 않는것이 좋다고 결론을 내려 않붙였겠지만 한국사람 눈하고 독일디자이너 눈 하곤 다르니까...)
단순한 모던룩의 디자인 때문에 자칫 패치작업을 잘못하면 완전 괴상(??) 스러워질 수 도 있었지만 양쪽 어께에만 로고패치를 깔끔하게 붙이니까 그럭저럭 괜찮다 싶은데...글쎄요...(패치를 붙인 느낌과 않붙인 느낌은 이 라이딩복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확 달라요. 다른 기종 라이더들은 원래 로고가 붙어 있는줄 알 정도로 자연스럽슴다. 비엠 디자이너들, 다음번엔 로고 붙이세욧!!)
(메쉬파츠가 없는 앞면이 심심해 살짝 포인트를 주기위해 앞판에 딱 어울리는 패치(혹은 다른 아이디어)가 눈에띄면 하나 더 붙여야 긋당..^^. 조만간 뮌헨 갈 일이 있으니깐 프랑크푸르트 링에 있는 BMW 로드숍 들려 다른건 절대루 안사고 패치만 몇개만 사야징..^^)
2. 독일 Louis(루이스) 앤두로 오버올 패브릭 라이딩 슈트
국내에서는 가죽슈트처럼 위아래가 붙은 슈트형식으로 제작된 패브릭 라이딩복을 거의 보기 힘들기 때문에 더 특별해 보이는 잘 만든 보호복인 3계절용 패브릭 원피스 라이딩슈트에도 BMW 원형패치와 사각형 패치 작업을 해 줬습니다. 이 라이딩복은 방수원단이기 때문에 오버록 작업으로 패치작업을 할 수 없어 " 그럼, 접착제로 한번 붙여볼까??" 시도하게 만들어준 바로 그 라이딩복..^^
이 옷에는 패치작업을 해준 것이 않해준 것 보다 확실히 100% 더 좋네요. 몇가지 잘 어울리는 패치를 구해 몇개 더 붙여줘도 R1200GS 라이딩복 스럽고 아주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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