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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신코 타이어 사용기 및 룬 앞타이어 교환기

Steven Kim 2012. 11. 14. 08:50

지난번 대둔산 행사에 참석후 전주에서 귀경시 R1200GS 실비의 앞바퀴가 좀 밀린다는 느낌이 있어 귀경하자마자 바로 타이어 숍에 들려 타이어 상태를 체크하고 실비의 앞뒤 타이어 + Rune 앞 타이어를 한꺼번에 싸그리 교환 했슴다..^^

 

"타이어에는 돈을 절대 아끼지 말라" 라는 라이더들에게는 성경말씀 처럼 전해오는 불문율이 있죠. 그도 그럴것이 타이어 비용 아낄려고 반질반질한 타이어 달고 다니다 홀라당 미끄러져 전도라도 하게되면 돈 뿐 아니라 목숨마저 날라갈 판이니....그러나, 국내에서는 눈덩이처럼 부풀려진 눈탱이 외산 타이어 가격들 때문에 이 불문율을 칼같이 지키기가 주머니 사정상 그리 만만칠 않습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던, 국산 타이어에 대한 라이더들의 편견을 바로잡고, 국산타이어를 찿는 라이더가 많아지게 되면 혹시라도 유난스레 한국에서만 눈탱이 치고있는 외산 타이어 가격의 정상화가 이뤄워질 수 도 있겠다는 공익적(??)인 바램으로 과감히 선택 하였던 국산 타이어 신코의 사용기를 공유 합니다. 단도직입적인 사용소감은 Super Good !!!! (인터넷을 통해 외국 사이트들을 찿아보면 울나라에선 완전 찬밥신세인 국산타이어가 오히려 외국에선 나름 대접을 받고 있는 희안한(??) 사실을 쉽게 발견. 아래 링크해 놓은 외국전문기관의 신코 타이어 평가 참조)

 

1. R1200GS 뒷 타이어

싼 것은 괜히 무시하는 한국사람들의 묘한(??) 심리 때문잊니, 저렴한 국산 신코 타이어에 대한 부정적인 사용기들을 그동안 많이 접했었고, 괜히 몇푼 아낄려구 싸구려 타이어 끼웠다가 슬립하면 모토사이클 작살나면 목돈 더 든다는 타이어 정비업체들의 공갈(??)에 넘어간 탓도 있어, 지난 20여년 라이딩을 해 오는 동안 국산 타이어를 장착한 것은 난생처음이었지만, 실사용 해 본 결과는 외국산 타이어와 견주어 주행필이나 주행성능, 그리고 노면 그립감에서 차이가 없다는 것 !!! (샤프한 코너링 필은 오히려 더 좋아용..^^)

 

작년 블로그에 국산 신코타이어(E705)의 뒷타이어 장착기를 올리고, 지난 1년간 주행성능을 꼼꼼히 체크후 나름 만족하며 이번에 재 장착  

R1200GS용 신코 타이어 소개기 -->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500

 

(정말 궁금한 포인트. 왜 오토바이 타이어 숍들에서는 죽자코 외국산 타이어만을 추천 할까??)

잘은 모르겠지만 눈땡이 가격 외산 타이어를 팔면 타이어숍에 떨어지는 마진이 국산 신코 타이어 보다 휠씬 더 좋기 때문일거란 생각. 유난스런 한국에서만 눈땡이 외산타이어 가격에 대해 불만을 말하면, 한국의 외국산 타이어 가격이 일본에 비해 전해 비싸지 않다고 정색을 하며 반론을 펴는 타어어 숍 사장님들 !! 현재 비정상적으로 뻥튀기 되어있는 엔화환율을 고대로 적용해 일본가격에 비교하면 어떻해욧 !! 인터넷을 잠깐만 서치, 미국이나 유럽의 외국 타이어 가격을 비교해 보면 울나라의 외산 타이어들의 가격, 완전 도둑놈 가격인거 금방 알 수 있슴당..^^ (울나리 외산 오일가격도 마찬가지..^^)

 

이번 앞 타이어 교체시는 꼭 정품 던롭대신 국산 신코 타이어(E705)를 사용 해 봐야 겠다고 작정했었지만 (신코 E705 앞바퀴 가격은 달랑 110,000 원), 앞바퀴까지 신코로 바꾸면 오프로드 성향이 너무 강해져 온로드 시내주행땐 "통통 튀는 느낌" 때문에 컨트롤이 어려워 진다며 극구 만류하는 매카닉의 어드바이스를 어물쩡 받아들여 메카닉이 추천하는 온로드형 스레드를 가진 브리지스톤 앞바퀴 타이어(모델이름은 모르고, 가격은 160,000원)로 교체 했는데. 지금 조금 후회중..ㅠㅠ  앞뒤 신코 타이어의 실사용 느낌을 꼭 블로그에 공유하려고 했었는데, 나역시 아직 국산타이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부족한 탓이었는지 메카닉의 어드바이스에 순간 판단미스(??)로 30%나 더 비쌀 이유가 전혀 없는 일산 브리지스톤 앞 타이어를 장착하고 말았네요.,ㅠㅠ  신코 뒷바퀴에 이은 앞바퀴 사용기는 어쩔 수 없이 다음 기회로..ㅠㅠ

 

사실 뒷바퀴는 아직 바꿀정도로 마모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앞바퀴를 교한하는 도중 지난번 지렁이로 때운 펑크부위에서 미세하게 공기가 세고있는 것이 발견되어 내친김에 새 타이어로..^^ (신코 뒷바퀴 가격은 정품 던롭 타이어 가격의 반값도 않되는 145,000원으로 타어이가 조금이라도 미씸쩍다 싶을땐 과감하게 새 타이어로 갈아버려도 크게 배아프지 않은 가격..^^) 

 

죽어두 정품 타이어를 고집하는 사람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 "카더라" 통신 때문에 국산 신코 타이어 쓰기를 꺼렸던 라이더들이 계시다면 걱정말고 국산 신코 타이어를 사용해도 좋다고 다시한번 확인 (뒷바퀴의 경우) 권장 합니다..^^ 한마디로 아주아주 좋아요..^^ (R1200GS용 뒷타이어 E705와 Rune 뒷타이어용으로 쓰고 있는 011 공히 만족스러움. 앞바퀴는 두기종 모두 아직 안써봐서 모르지만..)

 

 

 

 

단, 첫 사용결과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통상 R1200GS 정품 타이어의 경우 대략 13000-15000km 까지도 탔었던 기억인데 이번 뒷타이어를 갈면서 보니깐 외산 타이어에 비해 마모가 너무 빠른 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있네요.(지난번 빵구난 곳에서 미세하게 공기가 세는 것이 발견되어 아직 2000-3000km는 충분히 더 주행 할 수 있겠다 싶었지만 내친김에 그냥 새 타이어로 갈아버린거긴 하지만, 주행거리 8500km 에서 타이어 마모한계 인디케이터 부분이 살짝 보일 정도). 타이어의 주행거리는 일률적으로 정해진 숫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라이딩 습관이나 방법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긴 합니다만, 암튼 던롭 정품타이어에 비해 좀 빨리 닳았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번 두번째 타이어 교환후 주행거리를 살펴보면서 신코타이어의 마모도에 대한 졍확한 감을 잡고 그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2. 룬 앞 타이어

아마 모르긴 몰라도 평생 함께 할 가능성이 다분한 모토사이클 Rune. 매혹적인 이녀석에게는 엄청난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도도한 한정품(Limited Edition)의 특성상 소모성 부품 가격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특히 구하기도 힘들고 가격도 무쟈게 비싼 룬의 정품 던롭 앞타이어는 골칫거리중 골칫거리 !!! 룬의 뒷타이어는 사이즈 스펙을 공유하는 기종이 많아 흔하지만 희안한 사이즈 스펙의 룬의 앞타이어는 호환이 되는 기종은 아에 없기 때문에 구하기도 힘들고, 비싸고..ㅠㅠ .(예약해서 한번 교환하는데 대략 40만원 정도 소요)

 

근데, 짠 하고 대안이 생겼습니다..^^

 

던롭에서 출시되는 네이키드 바이크용 뒷바퀴인 K510B 라는 타이어가 룬의 앞바퀴 사이즈랑 기가 막히게 딱 맞는다는 사실을 현재 룬 라이더스 포럼의 2대 회장이며 열혈 룬 라이더인 나루토님을 통해 확인 !!  (타이어 스펙 150/60R18 m/c 67H. K510B). 쉽게 구할 수 있는 타이어기 때문에 가격도 외산 타이어 치곤 저렴한 170,000만원, 품명이 네이키드 오토바이 뒷바퀴용 이라는 것만 빼면, 타이어의 트레드 타입도 어쩜 이렇게 정품 룬 앞타이어랑 처럼 비슷할까 싶을정도로 판박이. 스펙을 확인해 보니 최대 파열강도도 정품 앞바퀴랑 똑 같넹..^^ 

 

R1200GS용 E705 신코 타이어를 사용해 본 결과 만족스러워 룬 뒷바퀴도 신코 011로 장착해 현재 약 3000km 정도를 주행 한 상태.(주행필 매우 만족!!). 여기에다 이번에 네이키드 바이크용 뒷바퀴인 던롭 K510B를 룬의 앞바퀴에 장착 한 것인데, 주행필은 룬 용 정품 던롭타이어를 앞뒤로 장착한 것과 전혀 차이가 없어요.^^  타이어 마모도, 최대 파열강도, 안티 슬리퍼리 트레드 쉐이프 등등 타이어의 성능을 좌우하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룬의 경우 타이어 교체시기 까진 타봐야 좀 더 자세한 것을 알 수 있겠지만 암튼 현재의 주행감은 Super Wonderful !!!   

 

 

꽤 많이 닳은 룬 정품 던롭 타이어의 스레드 모습. 조만간 네이키드 바이크용 뒷바퀴인 똑 같은 사이즈 스펙의 던롭 B510K의 스레드를 비교하기 위한 장착된 사진을 올릴예정.(그래서 올렸슴다. 아래사진..^^)

 

던롭 정품 앞타이어(윗사진)와 비교해 보면, 가운데 스레드가 룬용 정품 던롭 앞바퀴는 직선으로 나 있는 반면(윗 사진에 보며 가운데 줄이 닯아서 거의 없어진 상태임) 던롭 네이키드용 뒷바퀴 타이어는 지그재그 형태로 나있고(아랫사진), 배수용 사선 스레드가 룬용 앞타이어의 경우는 옆으로 끊겨져 있지만 던롭 네이키드 뒷바퀴용 타이어는 옆 끝까지 연결된 모양. 타이어 전문가가 보면 무슨 차이가 있는줄 알겠지만, 내눈에는 그냥 그게 그거고 주행필도 완벽하게 세임세임

 

 

앞타이어 스레드를 찍다보니 함께 찍힌 지하 주차장에 세워진 룬 앞바퀴에 채워진 도난방지락은 요즘 흔하고 흔한 똑같은 모양의 중국제가 아닌 진짜 오리지날 Made in England "Kingfisher" 도난방지 락 입니다 (윗사진).  비싼 화장품 찍어 바를 필요없이 세수만 해도 얼굴에 저절로 광빨이 나던 시절, 청운의 꿈을 안고 찿아갔었던 영국. 당시에는 유럽으로 가는 시베리아 영공길이 없어 태평양을 건너 알래스카까지 가서 다시 비행기를 갈아타고 대서양을 건너야만 이국만리 영국에 도착 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죠. 꿈과 희망을 품고 찿아 왔던 영국에서의 생활이 힘들어 지던 어느날 눈만 돌리면 온천지에 널리고 널린 푸른 들판을 자전거를 타고 달려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뻐떡 들어(당시에는 울나라엔 마운틴바이크 라는 개념 자체가 없었던 시절..^^), 있는 돈 툴툴 털어 자전거 한대 사면서 함께 장만하였던 정말정말 무쟈게 오래된 녀석. 어진간 한 사람은 들지도 못할 만큼 무겁고, 전기톱이 아닌 쇠톱으로는 절대 끊을 수 없는, 아니 전기톱으로도 끊을 수 없는, 진짜 완벽하게 무식하고 튼튼한 제품..^^ (요즘도 이런 개무식한 제품이 나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