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생활아이템 리뷰

추억이 담긴 가방들

Steven Kim 2012. 6. 17. 09:20

남들이 부러워 하는 비싼 브랜드의 명품들은 아니지만 참 잘만든 실용성 좋은 추억의 가방들 ^^

 

가죽제품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가방을 구입할땐 패숀성 보단 거의 무조건적으로 천연가죽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다보니 오랫동안 사용해도 헤지지않고 하나씩 하나씩 늘어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의 가방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가죽가방들을 한곳에 정리해두면 관리하기도 쉽고 어떤백이 어디에 있는지 몰라 사용을 못하고 썪히게 되는 경우를 피할 수 있죠 (그래야 본전 뽑징..^^)

 

가죽제품드은 주기적으로 가죽보호제를 발라 관리하여 주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 할 수 있는거 다들 아시져..^^  

 

파리의 추억, 다크 브라운 레더 크로스 백

 

가죽제품 잘 만드는 유럽의 3개 국가, 이태리, 프랑스, 독일 각국의 제품들은 나름대로 특징이 명확하고 차별되어 있는 듯 합니다. 


가죽의 리치한 질감을 최대한 살린 이태리의 가죽 제품들과는 달리 도시스런 모던스타일의 산뜻함이 강조된 프랑스식 가죽제품 특징이 담긴 파리 오페라에서 루브르로 가는 길가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가죽제품 숍들 중 한곳에서 구입하였던 꼼꼼하게 잘 만든 프랑스의 추억이 어려있는 가죽 크로스 쇼울더 백 (프랑스에서 구입했지만 프랑스에서 만든 제품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음) 

 

당시에는 작은 사이즈의 핸드폰이 유행할때라 쇼울더에 아주 쬐그마한 해드폰 케이스가 달려 있는데, 요즘 커다란 스마트폰들은 이곳에 수납 할 수 없지만, 대신 휴대폰 충전줄이나 동전지갑으로 사용하면 굿 !! ^^

 

2 군데 지퍼포켓과 함께 앞쪽으로 커다란 오픈포켓이 나있어 후닥 물건을 꺼내고 집어넣기 편하고 간단한 스포츠캡 정도는 충분히 보관 할 수 있는 사이즈의 메인포켓이 장착되어있어 일상용으로 사용하기에 적당.

 

후딱 한바퀴 라이딩 할 때나 외출시 간단한 소지품을 수납 할 수 있는 가죽 크로스백.

 

피렌체의 추억, 프론트록 쇼울더백

 

이태리에서 가죽제품을 쇼핑하기 가장 좋은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두말하면 잔소리, 바로 "피렌쩨" 임다..^^ 다양한 종류의 싸고 질좋은 가죽제품들이 널리고 널린 플로렌스는 가죽제품 쇼핑천국 (이태리에서도 Italy Made Cur Veritabul 제품들 대신 간혹 중국에서 넘어온 싸구려들도 노천 가죽시장 제품들에 섞여 있으니 조심 !!!)

 

피렌쩨 두오모를 바라다 보는쪽에서 왼쪽으로는 싼가격의 가죽제품 노천시장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이태리 유명브랜드의 가죽제품들 로드숍들과 세컨트프라임급 가죽제품들을 팔고있는 숍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똑닥이 사진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가죽퀄리티에 매료되어 흔한 선생님 스타일임에도 불구 낼름 골라들었던 프론트록 쇼울더백.

 

스테파노 광장의 클라리넷 음률소리가 여전히 귓가에 쟁쟁한 그곳 플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들렸던 것이 벌써 2년전 인 것 같네요. 

 

 

 

Tumi(튜미) Organiger Shoulder Bag

 

누가 저런 가방을 드냐 싶은 구닥다리 스타일이지만 , 오랜세월을 함께한 Bag이기에 반드시 소개해야 할 제품..^^(15-20년전에는 이런 스타일의 오가나이저 백들이 나름 유행했던 적도 있슴다..^^).

 

일상용으로 들기에는 이제 너무 낡아버렸지만 , 다양한 포켓들이 여기저기 있어 일상의 소지품들을(지갑, 스포츠캡, 선그라스, 꼭 필요한 열쇠 etc) 분리하여 수납하기에는 최고 !!  세월을 이기는 장사는 없다고, 지퍼헤드의 페인팅은 다 벗겨지고 가죽에도 세월의 무게가 실렸지만, 요즘 물건들에서는 볼 수 없는 무식하게(??) 두꺼운 MC가죽으로 만들어져 변강쇠 스러운 "튼튼함" 하나는 아무튼 타의추중을 불허..^^

 

숨겨진 부분은 원가가 비싼 천연가죽 대신 합성피혁을 사용하는 요즘 제품들과는 달리 안쪽 가셋(Gusset) 부분까지 모두 1.3mm 이상의 두꺼운 MC Leather로 제작되어 있어 어쩌면 평생을 사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

 

TUMI, 지금은 유명브랜드가 되었지만, 브래드 이름마저 생소하던 오래전 어느날 우연히 내 곁으로 와 오늘까지 함께하고 있는 아이템(족히 15-20년은 넘었긋당.튜미박물관에 기증하면 좋아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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