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 감긴 "마장터"에서의 특별한 시간을 함께 나눈 류해일화백께서 그날 촬영한 사진들을 보내 주셨군요. 純白 雪國에서의 잔잔한 감동이 새롬히 되살아 납니다.
이곳에는 이번주 또다시 대설주의보가 발령 되었다더군요.
기회가 되면, 이번 겨울이 가기전에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
그옛날 북설악의 깊은 산길
동서를 연결해 주던 번잡한 옛길이었지만
지금은 아무도 찿는이 없이
깊은 숲속에 죽은듯 잠들어 있는,
잃어버린 샹그릴라
마장터로의 여행
눈을 돌리는 곳곳, 차거운 겨울의 모습이 잔뜩한 북설악의 그곳
눈의 나라 雪國으로 가는 길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지고 휜 나무들
누구의 발길도 허락치 않은 순백의 雪
잃어버린 샹글리라, 마장터로 향하는 白雪의 道
묵묵히 순백의 북설악 설도를 걷고있는 두 남자.
뒷 선 사람이 바로 접니다..^^
멋진 광경이지만, 다친 무릅이 아파서 쩔뚝쩔뚝..ㅠㅠ..
다친 무릅때문에 내려오는 길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눈밭에 그대로 앉아 잠시 휴식. 조성천씨와 함께...
다른 비박팀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인척이 끊긴 오지에서 또 다른 등산팀을 만나니 무척 반갑네요. 이분중 한분(매우 특별한 멋쟁이)이 단방에 저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 깜짝 놀랐습니다. 인터넷 블로그로 공개된 삶 덕분에 어디가서 나쁜짓은 절대 못 하겠네요..^^ 특별한 배낭을 보니 비박매니아 이신 것이 확실. 이 독특한 베낭의 모델이름이 미스터리 렌치 "그리즐리"라고 하더군요.(혹시 이글을 보시게 되면 댓글 남겨 주세요..^^ 아주 멋지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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