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 적 에는 요론조론 신기한 전자제품들을 보면 신기하고 만저보고 싶고 암튼 꽤나 밝혔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조금 지나면 신형이 출시되며 비싼돈 주고 산 구형은 졸지에 완전 똥값이 되어 버리는 전자제품만의 어쩔 수 없는 운명을 알게 되면서, 현대문명의 결합체인 전자제품에 대한 흥미가 완벽하게 사라져 버리고 말았죠. 전자제품에 대한 미련이나 선호는 털끝만큼도 없기 때문에 어진간한 신제품 이라도 눈길한번 주지 않고 생활 해 온 지 꽤 오랜시간이 지났네요..^^
그러던중, 어느날 아주 요긴한 녀석이 나타나고 말았죠.현재까지 구입한 전저제품들중 본전 생각나지 않을만큼 잘 활용한 것을 꼽으라면 바로 애플의 아이패드2 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인터넷에 접속 할 수 있어 그야말로 어디를 가든 반드시 휴대하는 필수품으로 자릴 잡았네요.(요녀석이 없으면 괜히 불안 할 정도)
몇번 홍콩과 유럽에서 사용을 해보니, 구글지도와 주변정보 검색시스템 에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외지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로 길찿기나 주변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손쉽게 파악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게 되더군요. 아이패드는 국내에서도 유용하지만, 모든 것이 낯선 해외에서는 정말 짱 !!
그렇게나 한몫을 톡톡히 하던 녀석이 그만 부주의로 강화유리로 된 액정이 빠샥 깨지고 말았습니다..ㅠㅠ..(아이패드2의 액정, 무쟈게 단단할 것 같은 녀석이 아차하는 순식간에 허무하게 금이 갑니당)
아이패드2 파손상태의 실제 사진이 아니라 인터넷에 올려진 액정이 파손된 샘플사진을 가져 온 것. 이와 거의 유사하게 깨졌어요. 대충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하지 않고, 다음달엔가 신형 아이패드3가 출시 된다고 하고 해서 그냥 그때까지만 쓰다가 개비 할 까 했는데, 액정이 깨진 상태를 그냥 놔두면 먼지나 액정파손시 발생한 미세한 유리파편들이 내부로 들어가 완전히 맛이 갈 수 도 있다는 말에 화들짝 놀라 수리하기로 작정..^^
문제는 여기서 부터 발생. 애플제품의 정품 AS수선을 담당한 곳과 상담을 하면서 에플의 AS 시스템에 문제가 많다는 것을 담방에 알아 챌 수 있더군요. 기술적인 설명이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어려웠고, 수선비용이 45-50만원 정도 나온다는 말에 또 한번 기절..!!
아니 아이패드2 신제품 가격이 도대체 얼마인데, 수선비가 50만원이란 말이냐 ??
인터넷을 서치해 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에플의 서비스에 대한 불평과 불만들로 4대강 함안보 터지기 일보직전 처럼 쌩난장판. 에플의 AS의 고가격에 불만인 소비자들이 대부분 수선을 정품 AS업체의 반가격 정도에 할 수 있는 에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전문 사설업체들를 통해 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은 놀랍고 새롭게(??) 알게 되는데 단 몇분 밖에 걸리지 않더군요. 그렇다 보니, 에플제품만을 수리하는 사설업체들이 부지기수로 생겨나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할 지 헷갈릴 정도 (여러곳의 체인점을 둔 정품 AS센터를 빰치는 대규모 사설수리업체도 있고...)
우리나라 재벌들의 막가피식(??) 위법탈법 경영에 반대하는 개념국민들의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며, 특히 재벌킹텀의 왕으로 군림한 삼성제품의 불매운동에 심정적으로 격하게 동조하지만, 콧대높은 "미쿡회사" 에플의 이러한 말도 않되는 AS 정책을 겪다보니 100% 삼성제품을 불매하는 것은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듯 하군요. 어진간 하면 삼성제품을 쓰지 않을 생각이지만, AS정책이 형편없는 콧대 높은 "미쿡의 에플제품으로 가기에는 솔직히 뭔가 켕기는 구석이 있는 것이 확실 합니다.
암튼, 여러곳에 전화를 해서 나름 신뢰가 가는 용산의 업체 한군데를 선정, 수리를 의뢰했고 오늘 도착 한 제품을 보니 완벽하고 깔끔하게 수리가 된 것을 확인..^^ 액정파손 수리금액 그냥 무자료로 할 경우는 18만원, 영수증이 필요하면 19만5천원. 그래도 정품 AS 센터에서 제시한 금액의 반가격에 고칠 수 있어서 기분 짱..^^
다시 말끔해져서 돌아온 녀석을 보니 더욱더 정이 갑니다. 아이패드3가 다음달에 출시 된 다는데, 나는 너만도 감지덕지하니깐 우리 한 2년은 더 알콩살콩 잘 살아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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