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중엔 나름 존경할 만한 사람도 맍지만, 반대로 저런 인간이 어떻게 그나마 돈을 벌어 행세께나 하고 다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얄팍한 사람들도 참 많죠. 울나라에 기업인들 중에서, 국가와 민족의 100년 대계를 위한 진짜사업은 그냥 말뿐이고, 사업을 미끼로 정권과 짜고 은행돈 빌려서 아파트 투기, 땅투기에 올인해 부동산가격, 땅가격 올라가 공돈버는 재미에 살다보니 한나라당 망하면 같이 망하는 투기꾼 경제인들 치고 제대로 존경할 만한 사회적 기업인이 그리 많지않다는것이 나의 솔직한 생각입니다. (대부분 한국 재벌기업의 회장님들께는 죄송..^^)
(직원들을 마치 머슴처럼 부리는 "피죤"회장에 대한 어제 PD수첩 보도를 보며, 참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면서, 돈벌고 보니 눈에 뵈는게 없는 저런 막장인간이 어디 피죤회장 하나 뿐이것나 싶더군요. 속다르고 겉다른 인간답게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에서 훌룡한 기업인에게 주는 좋은 상이란 상은 죄다 다 타먹었더구만요..ㅉㅉ.(주식회사 피죤의 인사관련철을 들여다 보니깐, 그 오랜동안 임원중에서 1년이상 버틴 임원이 한명도 없는 사실...에고고..). 더 웃긴건, 인격이고 나발이고 죄다 내팽기치고 오우너에게 잘보이기 위해 굽신대는 월급쟁이 하면서, 급기야는 종놈처럼 줘터지는 수모를 당하고도, 시퍼렇게 멍든 눈으로 (돈 몇푼 쥐어주니깐) "회장님 우리회장님" 피켓에 "난 절대루 회장님께 줘터진적 없어요"라고 써들고 어깨 축 늘어진채 해당사건을 보도한 언론사 앞에 눈치보며 데모한답시고 서있던 불쌍한 중생들....이구, 이 철딱써니 없는 아찌들아, 댁같은 소심한 한국인들 땜시 금수강산 대한민국의 4대강이 저꼴나고, 범법자가 보란듯 법무부 장관도 되고, 겁대가리 없이 검찰총장도 되고 하는검다. 그딴 엿같은 직장, 당장 때려 치세욧 !! 세상은 넓고 할일은 산더미 처럼 쌓여 있기 때문에 목에 풀칠할 걱정 전혀 없어욧 !! 나두 왜 좀더 일찍 내 일을 시작하지 못했나 후회막심이라구욧 !!!
내가 아는 한 선배가 있습니다.
비지니스를 통해 오래전에 인연을 맷게됬고, 짧지않은 동안 세계각국을 함께 여러차례 돌아댕기면서, 정말 표나지 않게 나름대로의 돈독한 정을 쌓아가고 있는 참 존경스런 좋은선배입니다.
나는 이분의 세련된 인터네셔날 매너가 정말 좋습니다. 오랜 해외사업 경험을 통해 제대로 세련된 매너가 몸에 밴 정통 젠틀맨 입니다(나름 인터네셔날한 감각을 가졌따고 자부하는 나지만, 이분에게 몇번 따끔한 지적을 받은적이 있슴다). 어쩌다 가끔 참석할 기회가 있는 외국인들과의 거창한 만찬자리에서, 돈만 많고 매너는 깽판인 피죤회장과 같이 나름 유명세를 타는 한국의 셀리브리티들과 동석할 기회가 있곤 하는데, 막장매너에 얼굴이 화끈 거려 도저히 함께 있기가 거북해 빨랑 가버리고 싶었던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어색한 자리에서도, 이 선배하고만 같이 있다보면 상대방 기분 나쁘게하지 않으며서도 몰매너를 잘 정리 해주는 부드러운 상황장악력에 혀가 내둘려질 정도..
내면에 잠재한 불타는 활화산과 같은 열정을 어찌 그리 잘 콘트롤 하고 살아 오셨는지 정말 궁금할 때가 많은 뜨거운 열혈남아. 수년전에 드디어 그렇거나 소망하던 교회의 장로가 되더니 지금은 얼굴자체가 점점 더 세속과는 담쌓은 듯한 "거룩스리므리" 해져간다고 농담을 할 정도..ㅎ..(진짜루 섹시한 여자를 보면 선배님도 살짜쿵 은근히 야릇한 생각이 들기는 합니까?? 농담삼아 몇번 물어봤더니, "Of course, 당근!!"이라고는 자신있게 대답은 하는데...글쎄요..). 이양반은 태생적인 개신교 신자 입니다. 사업이나 생활전반이 전부 종교활동이라고 보면 될정도...그러나, 작금 대한민국 기독교의 타락할데로 타락한 상황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아끼지 않는 상식있는 기독교인이죠. 어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조심스레 현 한기총 사태와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일반 사람들 눈에는 너무 이기적으로 보이는 기독정신에 대한 선배의 의견을 넌지시 물어 보았습니다.(기독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를 욕보이는 개꾼이단들이란 답변에 속이 시원스럽더군요..^^) .
몰상식이 상식이 된 가치의 혼란속에서, 돈과 권력에 눈이 멀어버린 한국기독교 지도자들. 종교적 박애정신이 뭔지 쥐뿔도 모르고, 단지 한사람이라도 더 기독교로 귀의시키면 천당가는 특급표 받을 수 있다는 지독히 얄팍한 이기심으로 허구헌날 "예수천국 불신지옥" 마이크로 떠들고 다니면서 사람들 못살게 구는 괴상하게 생긴 기독교 꼴통들, (댁들은 무쟈게 신실한 기독교인척 하지만, 사실 적그리스도들 예요. 그 지랄하고 댕기다간 진짜루 지옥감당..^^) 어제 몇가지 아이패드 물건 사려고 명동 프리스비에 들렸다가 우연히 목격한 광경. 모녀인듯한 일본관광객 바로 옆으로 "예수천국 불신지옥"꾼이 장난치듯 다가가 귀에다 대고 "예수천국 불신지옥" 꽥 하고 마이크 소리지르니깐, 두모녀가 화들짝 놀라서 기절 할려고 하더만..나이가 제법 들어보이던 일본 딸내미, 혹시라도 애 들어섰다면 애 떨어 졌을라....)
나와는 여러모로 다른 성격인 이 선배와 딱 한가지 놀랍도록 똑같은 취향이 있습니다. 바로 모토사이클 라이딩에 대한 무한애정. 오래전 모토사이클 라이딩으로 선배를 끌여들인 것은 나였지만, 결국 운명과도 같이 R1200GS 라이드앤캠프 모토사이클 라이프로 나를 끌여들인 것은 바로 이 선배 입니다.(GS 라이딩 실력도 출중해서 비엠 라이더들 중 이양반 모르면 간첩이란 소리도 있더군요)
지지난주에는 모토사이클을 타고 중국 칭따오에서 백두산까지의 왕복 대장정을 다녀오셨다고 하는군요. 중국투어중 찍은 사진들을 보며 정말 무쟈게 부러웠습니다.(나의 로망, 버킷 리스트중 하나가 바로 중국, 시베리아, 몽골 오지를 모토사이클로 여행하는 것인지 다들 잘 아시죠??). 중국의 열악한 실정상 제대로 된 준비없이 무모하게 라이딩투어를 떠나는 것은 절대 무리라는 충고와 함께 올가을이 다 가기전 진짜 제대로 된 중국대장정 모토사이클 투어를 가급적 함께 하기로 약속(이 양반 약속은 100% 니깐 꼭 가자고 하시겠지만, 글쎄 먹고살기 바쁜 내시간이...). 이안 맥그리거와 촬리 부어맨의 모토사이클 기행 "The Long Way Down" 처럼 두 열혈라이더의 오지투어링을 상상해 봅니다 (중국에는 주유소에서 모토사이클에 급유를 절대 안해준다고 하더군요. 모토사이클이 주유소에 들어오면 주유기로 급유를 하지않고, 한곳에 몰아놓고 주전자에 기름을 받아 주전자로 급유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웃기네 증말..)
중국장거리 투어시에는 꼭 중국인 공안과 연결된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예상치 못한 상황 발생시, 중국에서는 제 아무리 임기응변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완전막막, 도저히 처리 불가능 이라고 합니다.(말로해선 모른다고, 직접 당해봐야지...)
이 선배의 절제된 겸손 또한 매력입니다. 꼭 배워야 할 점 입니다. 외국에서 유학하던 남매가 얼마전 학업을 마치고 귀국해서 훌룡한 한국내 외국 대기업에 취직도 해서 돈 더들어 갈일도 없구, 하는 사업도 술술 잘 풀려나가고..메르스벤츠중에서도 마이바흐 정도는 탈 수 있는 경제여건이 충분하시지만, 괜히 외제차 끌고 다니는 것이 창피하다며, 벤츠 SL350 뽑아놓고도 출근은 120CC 스쿠터 달달타고 하는 양반. (혹시라도 벤츠타고 괜히 똥폼잴 일 있으면 아무때나 끌고 가라고 하네요..ㅎㅎ..남의 벤츠 빌려 타고 똥폼 잴 일 내 평생 없을거란걸 잘 아시니깐 괜시리 한 소리 시겠지만..^^)
장길웅형님, 어제 맞있는 점심 너무 잘 먹었구요. 특히 현 타락한 국내 기독교 상황에 대한 장로형님의 솔직담백한 비판의견 너무 기쁘게 잘 들었습니다. (이 선배는 두어달에 한번 본인의 블로그에 잠깐씩 들어오곤 하는데, 이글을 보실때쯤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들을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가을이 멀지 않을듯...^^..시간내서 같이 한번 라이드앤캠프 가시죠..^^)
이 선배네 회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정말 복받은 직원들 이란 생각. (나원참, 오우너 사장이 어떻케든 직원들 잘해줄라꼬 머슴처럼 굴면 어떻합니까..증말...세상에는 직원들 머슴처럼 부리는 피죤회장 같은 사람도 있고, 자신은 회사의 주축인 직원들 주인처럼 섬기는 종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 선배같은 기업인도 있슴다). 이쁘장하게 생긴 여직원모습이 않보여서 어디 갔냐고 했더니 여름휴가 떠났다네요...2주동안...(젠장, 난 월급쟁이 하는동안 제대로 된 휴가한번 못가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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