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탤런트 故장자연

Steven Kim 2011. 3. 7. 09:18

일요일 SBS에서 특종으로 보도한 故 장자연양의 공개되지 않았던 편지 50통. 이편지의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한국사회의 특권층들이 연루되어 2년전 어물쩡 넘어가버렸던 사건의 필연적 재점화에 여론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특권층에 성상납을 강요받으며 몸과 마음이 무너져 내려갔던 가난한 집안에 태어난 아름다웠던 아가씨. 저승에 가서도 꼭 복수하겠다는 사무치는 그녀의 글귀에서는 생의 끝자락에 몰렸던 비운의 젊은이의 절망에 찬 한의 울림이 느껴집니다.

 

 

뻔지르한 외모에 가식적인 젠틀맨스러움이 잔뜩한 "까도남" 국가대표급들인, 돈이면 안되는것이 없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축복을 맘껏 누리는 소수의 특권층 남자들, 공정하지 못한 국가시스템의 맹점을 이용해 헉소리나는 재산을 축적한 대한민국 특권층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제의 책임의식을 기대하는 것은 아예 처음부터 어불성설, 거지같이 번 돈을 정승처럼 쓴다며 하룻저녁 화대로 수억원씩을 물쓰듯 뿌리는 물질만능주의적 타락과(대기업에서 소상인들의 업종까지 무차별적으로 진출, 돈되는 거는 남의 밥그릇 뺏어먹는 염치없는 짓거리 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닥치는대로 긁어모은 서민들의 한이 서린 피같은 돈은 종이장같은 하찮은 화대로 변해, 하룻밤에 몇억씩 아무렇지도않게 뿌려지는 한국특권층의 망국적 모럴헤저드는 이미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남의 아픔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사이코패스식 변태성욕의 비열한 "미친 악마들"(장자연씨의 표현임)들로 변질된 비릿내 진동하는 대한민국 일부 특권층들의 절대타락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요 ?? 

 

자기만족에 집착해 남의 아픔에는 무감각한 "신종" 정신병인 사이코패스 범죄자 김길태의 악마와 같은 범행에 경악하지만, 김길태와 하나도 다를바 없어보이는 특권층의 사이코패스식 범죄에는 애써 무감각한 회색의 도시.  

 

(예로부터 동방예의지국으로 추앙받던 우리나라가 왜 이렇게 까지 썩을데로 썩은모습으로 타락하게 됬을까요 ??. 바로 물질만능주의적 머터리알리즘에 몸과 마음이 지배당하고 나서부터 입니다..ㅠㅠ..)

 

더러운 것들로 잔뜩한 우물의 썩은물을 과감하게 퍼내지않고는 더 이상 맑은물이 샘솟는 생명수로 자체 정화되기까지 기다리는 것은 이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입니다.

 

고장자연씨 사건에 연루된 특권층을 보호하기 위해 사건을 덮는데만 급급하였던 돈과 권력의 사병으로 전락한 대한민국의 검찰과 경찰(함바 강희락 청장과 조현오 당시 서울지방청장) 에게 정의로운 공권력의 실현을 기대하기가 불가능한 어쩔수없는 현실이 절망 스럽습니다. 끝모를 절망이 계속되다 보면 아랍에서 벌어지는 민중혁명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나지 말라는 법이 없겠죠. 그렇게까지 되면 울나라 정말 이판사판깽판 아작나고 말테고..ㅠㅠ...

 

가난한 집 여린 딸은 초법적인 권력을 동원한 악마들의 성폭력 대상이되어 죽음으로 내몰리지만, 싸가지가 바가지인 "까도녀" 부잣집 딸은 알아서 기는 남자들로 넘쳐나는 비겁한 세태가 당연한 사회현상으로 받아들여진 비린내 나는 대한민국의 현실 !!!  

 

(대한민국이여 깨어나라 !!!)

 

좃선일보,

이놈의 집구석은 대체 위계질서는 있긴 했나 ??

(인터넷에는 성상납과 연류된 소위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사회저명인사들의 신상이 공개되어 떠돌아 다니고있고, 여기에 포함된 특권층들의 헤프닝적 해명이 쓴웃음을 지어내게 하는 가운데, 부도덕한 정권에 대항하기위해 야권통합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문성근씨가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본 사건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며 그에 대한 고마움과 신뢰가 한층 깊어집니다. 문성근씨의 수없는 말없음표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

 

 

 

故장자연씨의 명목을 빕니다. 제발 저승에 가서는 치욕적이고 더러운꼴들 보지말고 꽃보다 아름다운 웃음 잃지말고 영원히 행복 하길 바랍니다. 사진으로 남은 아름다웠던 살아생전의 미소가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네요..ㅠㅠ.. 저승에 가서도 "미친악마들"에게 복수를 하겠다던 한많은 여인의 증오가 과연 힘있는 자들의 부도덕성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회색의 도시, 힘있는 자들의 천국인 비리공화국에서 얼마만큼 위로를 받을 수 있을지 두고봐야 겠슴다.  

 

 

'Trevel & Others > 사람들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9월6일 독일친구 Olaf Drubba  (0) 2011.09.07
어느 선배  (0) 2011.08.10
BBK 주가조작과 에리카킴  (0) 2011.03.01
극작가 최고은  (0) 2011.02.09
김장훈과 이인복  (0) 201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