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독일친구 "올라프 두루바(Olaf Drubba)"가 2박3일간의 짧은 일정으로 방한, 후다닥 바쁜 미팅들을 소화하고 일본으로 출국하였습니다. 덕분에 일요일부터 화요일까지 오랫만에 그동안의 회포를 제대로 풀었네요. (술도 아주아주 찐하게 한잔..^^). 사람과의 인연이 삶에 있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매번 불현듯 깨닫곤 합니다. 가끔은 나쁜인연도 있지만, 좋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과의 오랜세월을 거친 우정과 호의는 인생을 살아나아가는데 상호간 큰 힘이 되곤하죠.(우리나라처럼 휴먼네트위크다 뭐다 하면서 목적을 가지고 인위적으로 사람사귀기를 하는것을 부추키는 행태에 대해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진득하게 괜히 친한척 유난떨지 않고 오랫동안 진심으로 지내다보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항에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받게되더군요..^^)
지금은 가장 친구이며 거래선중 한명이 된 "울라프"와의 첫만남은 독일 유명브랜드의 Overseas Distribution Director와 한국 Distributor와의 관계였습니다. 콧대높은 유럽 브랜드들의 한국 디스트리뷰터 길들이기 스타일들로 인해 자칫 상호간의 이해충돌로 걸끄러울 수 있는 상대였지만, 유럽 거래선 임원들중 유일무이하게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진정성이 느껴졌던 German 멋쟁이. (첫대면에서 모토사이클 이야기가 나오면서 바로 친해 졌음. 라이더끼리는 어디든지 통합니당..^^).
BMW R1200GS 비머 라이더이며, 정식 고산등반 가이드 라이센스를 가진 등산마니아인 "올라프"는 비행기 조종을 즐기는 파일롯트 이기도 합니다. 만능 스포츠 맨이란 끈임없는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가진 바로 이 독일인을 두고 하는말인듯..^^
몇차레 한국과 독일에서 "살짜쿵" 업무를 땡땡이 치고 모토사이클 라이딩을 즐겼던 우리 둘만의 멋진 추억. 몇년전 독일에서의 어느날(블로그 기록을 찿아보니 그때가 2008년 2월 이네요. 와!! 세월 찐짜 빠르당..^^) 오스트리아 국경 눈덮힌 "마운트 호크게른"을 함께 등반하였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납니다. 마운트 호크게른을 오르기전 독일 친구들이 깜짝 생일선물하였던 순모 바바리언 햇 (블로그 글 http://blog.daum.net/stevenkim/15710109 침조)은 지금도 그때의 추억을 고히 간직한채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언제 울나라 겨울산에서도 한번 써봐야징..~~)
(마운트 호크게른 산행기 http://blog.daum.net/stevenkim/141592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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