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있는 단편영화감독겸 극작가인 최고은이 냉골방에서 추워에 떨다가 굶어죽었다는 2011년2월8일자 기사를 보며 동시대를 사는 한국인으로 "죄"를 짖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적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당연히 좋은나라,
우리나라 대한민국 사람은 당연히 좋은사람들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이를 먹어가면 갈수록 우리나라 대한민국...정말 좋은사람들이 살고있는 좋은나라일까 ?? 라는 의구심이 들며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강해지곤 합니다.(반만년 역사중 남의 나라를 침략한적이 한번도 없는 착한 사람들만 모인 나라 ??..글쎄 바로 옆에서 사람이 굶어죽어가는데도 지껏만 챙기느라 항상 요모양 요꼴인 바보들의 나라는 아닌가 ??)
국민세금 200억을 들여 "에던만의 여명작전"이란 정부 홍보영화를 제작한다는 뉴스..
쌍욕이 저절로 나올랑하네요
XXX들 !!!! (케쉐이)
(이 영화 만들면 무쟈게 재미있을 것 같아 꼭 보고싶다는 사람 어디 손들어 보세요..ㅠㅠ..)
지 식구 챙기는데는 공사판 조폭수준인 현정권에 충성하는 감독극작가는 국민의 혈세 200억원을 타내 하늘에서 떨어진 공돈인양 지맘대로 흥청망청 what a wonderful world !!! 파티를 즐기겠죠. 유인촌이 이 영화를 만드는 감독 극작가로 데뷰할지도 모르겠네요.
200억중 단 몇백만원이라도 떼내 재능있는 감독이며 극작가인 최고은을 도와줬더라면.....
국민의 혈세가 4대강사업이니뭐니, 인공 아일랜드 사업이나 뭐니, 디자인 서울사업이니 뭐니 하며 흥청망청 (이런 공치사스런 사업들이 과연 못사는사람들을 위해 무슨 도움이 되는지 이해가 되지않는 곳에) 퍼부어지고 있는동안, 우리나라의 복지는 세계 최고수준이라고 구라 허풍떨고 있던 바로 그순간, 재능있는 영화감독이자 극작가인 한 젊은 아가씨는 불을 지필 난방비가 없어서, 음식조차 사먹을 돈이 없어서 추운방에서 배고품을 참지못하고 "남는밥이 있으면 김치하고 좀 주세요" 라는 눈물나는 절박한 메모를 문앞에 붙여놓고 굶어죽어가고 있었습니다..ㅠㅠ..
야 이놈들아 !!!
내가 지금까지 꼬박꼬박 가져다 바친 세금으로 니들끼리만 잘먹고 잘살면 다냣 !!!!
(유인촌 전문화체육부 전장관 !! 당신 맨날 누구누구 짜를 생각만하고 예산 딴데로 돌려빼고 있는사이,문화계에 종사하는 힘없는 극작가는 이렇게 배를 곪고 있었다곳 !!!!)
어떤부잣집 딸은 결혼예단비로만 10억을 펑펑 쓰면서도 여전히 성에 차지않고,
재능을 타고난 자립심 강하고 매사에 열심이었던 어떤집 딸은 대한민국의 기만적 사회구조속에 갇혀 쓸쓸히 먹을것 조차 살돈이 없어 굶어죽어 가는 불공평한 세상 !!!
이것이 정의롭고 국격있는 대한민국의 모습인가요 ??
파멸로 치닷을 수밖에 없는 양극화 사회의 드러븐 극단을 봅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메모
"그동안 너무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창피하지만, 며칠째 아무 것도 못 먹어서 남는 밥이랑 김치가 있으면 저희 집 문 좀 두들겨주세요"
(눈물이 나네요..ㅠㅠ..)
극작가 최고은
부디 저승에서는 항상 따뜻한 방에서 먹을거 실컷 먹으면서 재능을 맘껏 발휘하고 행복하시길..ㅠㅠ
그렇게 외롭게, 춥게, 배고프게 홀로 아프게 만든 거 나를 포함한 우리 모든 욕심쟁이 한국인의 죄 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79년 서울 출생.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를 졸업했다. 단편영화 <연애의 기초>(2002), <새벽정신>(2004), <젖꼭지가 닮았다>(2004) 등을 발표하였으며 <격정소나타>(2006)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영화 제작사와 시나리오 계약을 맺기도 했으나, 영화화 되지 않는 등 힘든 생활을 하던 중 2011년 1월 29일 생활고로 인하여 32세의 나이에 요절한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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