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파워뱅크라는 생소한 배터리 저장장치에 대해 알게됐고, 아웃도어링과 관련된 각종 장비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신 GS 라이더겸 캠핑마니아이신 갬블님의 추천으로 e-Pia Portable Powerbank를 구입하게 됐네요(내가 만나본 분들중 아웃도어 장비분야 국내 최고수중 한분, 또 한분은 숲지가 카페 매니저 배스님, 자유혼 윤교수님은 아직 직접 뵙질 못했구...^^),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서 다양한 건전지 쉘 종류 중 하나인 리튬인산철(LiFePo4) 건전지 쉘에 대해 알게됐습니다
파워뱅크: Offgrid 야외에서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집안에서 사용하는 AC 전원으로 부터 전기를 축전지에 모아 저장한(충전) 전원 공급장치
리튬인산철 건전지 : 리튬이온 건전기에 비해 수명이 길고 터지지 않아 안전하다는 장점이 있고 대신 리튬이온 보다 무겁기 때문에 경량의 건전지를 만들기 힘들다라는 단점
시끄러운 발전기 소리와 함께 전등이 하나둘씩 밝혀지던 그 시절 포장마차에서의 추억들이 아련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포장마차들에선 시끄러운 발전기 대신 자동차용 배터리에 연결된 전등을 켜는 곳들이 많아지기 시작. 무겁고 큰 백등유 랜턴을 꼭 챙겨야하는 입장에서 포터블한 배터리를 이용해 불을 켤 수 있으면 참 좋겠다하는 생각을 늘 하던 중, 캠핑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솜씨 좋은 분들이 자동차용 배터리를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탄피통에 집어넣은 후 외부에 구멍을 뚫고 스위치들을 장착해 아웃도어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작 파워뱅크를 만들어 쓰는 듯 하더니, 파워뱅크를 만들어 달라는 캠퍼들이 많아지자 파워뱅크를 핸드메이드로 만들어 파는 캠핑 동호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초창기 탄피통 자동차 배러티 파워뱅크는 대략 10만원대에 판매했던 걸로 기억) 캠핑장에서도 파워뱅크 시대가 열리기 시작 ^^
내 기억에 최초의 아웃도어링용 파워뱅크는 3-4년전 모 오토캠핑 카페에서 동호회 활동을 하시던 어떤 분이 탄피통 외부에 그럴듯한 온오프 전원스위치와 Voltage Meter를 자작해 지인들에게 실비로 판매하기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
새로운 전원장치인 파워뱅크 덕분에 무겁고 큰 랜턴을 LED 전등이 대체하기 시작했고, 텐트 안에서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면서 핸드폰이나 아이패드를 충전할 수 있는 꿈 같은 신세계가 열리기 시작..^^ (혹한기 캠핑시 리빙쉘용 온수보일러 장치 까지도 파워뱅크를 사용해 구동시킬 수 도 있다고 하던데....)
나 역시 야외에서 전기를 사용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던 바램을 갔고 있는지 꽤 오래 됐던 것 같습니다. 전기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던 몇년전 자동차 시가소켓에 끼워 220V 전기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220V AC 변환 아답타인 Belkin 200W 인버터를 비싼 돈을 주고 구입했었지만 정확한 사용법을 몰라 한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채 자동차 트렁크에 비상용으로 가지고만 다니고 있는 중
나 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리튬이온 배터리만 알지 리튬인산철(LiFePo4) 배터리란 단어는 매우 생소한 상태에서 얼마전 부터 캠핑 동호회 카페를 중심으로 리튬인산철을 사용해 제작했다는 파워뱅크를 판매한다는 글들이 갑자기 많이들 올라오고 있어 이게 뭐지 ?? 하던차, 국내에서 리튬인산철 쉘을 생산하던 외국계 회사(123 System ??)가 얼마전 한국에서 공장을 완전 철수하며 재고 LiFePo4(리튬인산철) 쉘을 땡가격으로 푸는 바람에 느닷없이 리튬인산철 쉘이 시장에 많이 풀렸다는 소문 (믿거나 말거나 소문에 의하면 쉘당 25000원에 땡처리했다는 說)
전기 계통에 대해 잘 아는 개인들이 수제작한 제품들이다보니 품질 AS나 안전 문제들에 대한 걱정이 없진 않지만, 생소한 리튬인산철 축전지를 사용한 파워뱅크를 나름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이야기를 듣고 후다닥 구입~~ (리튬인산철 전지를 더 이상 땡처리 가격으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조만간 가격이 비싸질거라고들 하던데..글쎄요...암튼, 이번에 내가 구입한 업체인 e-Pia에도 리튬인산철 파워뱅크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함)
리튬이온 전지에 비해 수명이 3배 이상 길다는 리튬인산철 전지는 용량의 80% - 20% 선에서 방충전상태를 유지할 경우 수명이 거의 반영구적이라고 하던데(10년 이상)..진짜루 그렇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을런지 솔직히 좀 의심스럽긴 하지만 암튼 이제부턴 필연적으로 백등유 랜턴을 파워뱅크가 대신하게 될 듯 하며, 이번에 구입한 제품은 PCM 과충방전 회로(이게 무슨 장치인지는 잘 모르겠음)까지 장착된 제품이기 때문에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합니다
완충된 e-Pia 파워뱅크를 이용해 LED 전등 3개까지를 한꺼번에 사용할 경우 2박3일-3박4일 까지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실제 재충전 없이 그만틈 오래 사용할 수 있는지는 조만간 직접 테스트 예정. (1회 충전으로 야외에서 2박이상 사용할 수 있다면 진짜 돈 아깝지 않을 듯~)
* 파워뱅크의 사용시간을 측정하기 위해, 어제 집에서 형광등을 켜지않고 LED전기 2개로만 지내봤습니다. 밝기는 형광등을 켠겨나 별반 차이가 없을 정도고(매우 밝음), 용량도 2 박 정도는 완전 무난 할 듯 ~~
희미한 불빛의 전통적인 야영랜턴 대신, 가정용 형광등 처럼 환한 전기를 사용하니까 엄청 편하긴 한데 은은하게 불을 밝혀주는 랜턴의 정겨움을 앞으로는 못느끼게 될 것 같아 약간 섭섭 (최첨단의 기술은 과연 어디까지 캠핑의 방식을 바꿔놓을 것 인지...)
파워뱅크 본체의 무게 2.75kg, 보호케이스와 3개의 LED를 포함한 총 실측무게는 3.9 kg 대로 백팩킹 용도로는 무거운 편이긴 하지만 기름을 채워 보호케이스에 넣은 콜맨 노스스타의 실제 총무게가 3.5 kg 정도인것과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무게. (랜턴의 경우 2박3일간의 보조 휘발유까지 챙겨야 하는 것을 고려하면 사용 편이성은 압도적으로 유리). 팩킹부피는 노스스타에 비해 훨씬 작고 BMW R1200GS 오른쪽 가방에 안성마춤처럼 딱 맞게 수납이 되기 때문에 라이드앤캠프용으로 Very Good !!!
* 본인이 구입한 파워뱅크는 기존의 제품보다 PCM 용량을 업그레이드하고 내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견디기 위해 굵은배선을 사용한 별도 주문제작한 제품으로(7 암페아 --> 13 암페아). 그래서 그런지 실측무게는 제원상 무게보다 조금 더 무겁네요.(본체무게 2.9 kg 램프3개 보호가방포함 전체무게 4.15kg).
e-Pia 파워뱅크에는 2개의 USB 단자와 2개의 3.5V 입력단자, 그리고 한개의 12V 시가 소켓이 장착되어 있어 아래사진과 같이 생긴 LED 랜턴을 최대 3개까지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더군요. (랜턴을 고정시킬 수 있는 사각철형이 좀 조잡하지만...암튼 지금까지 사용하던 랜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의 라이팅 장비)
스펙
1. 무게 : 약2.7kg
2. 용량 : 264W
3. 충전시간 (e-PIa 제품이 다른 파워뱅크와 차별되는 급속충전 모드가 특별)
a모드:약10시간
b모드:약 3시간40분
c모드:약 110분
4. 안전성: 과충전.과방전,쇼트,과전류,고온 등으로부터 해방 (PCM 옵션 장착시)
5. 멀티 태스킹: DC1,DC2,USB1,USB2,시가잭
6. 내구성:아노다이징 알루미늄 케이스
7. 방전율:10C(영하 60도에서 자기방전율 유지), Pb(납) 배터리와 저가 중국산과는 근본적으로 다른것으로 공지되어 있음.
* 리튬이온/폴리머 전지에 비해 훨씬 높은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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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1, e-Pia본체: 265,000원 (품질대비 앞으로 지구상에 존재 불가능할 분양가 라고 공지되어 있음 ^^)
2, led 랜턴(전구색): 28,000원/pc
3, 가방: 21,000원
4, 7 A PCM : 38,000원 (중국산이 아닌 U.S.A제품). 13A 업그레이 분은 별도 상담필요
5, 택배비 :3000원
# 사은품: 풀셋 구매시 비상용 미니스탠드.
풀셋가격 : 355,000원
(랜턴 3개, PCM 용량 7A에서 13 A로 업그레이드 별도 주문제작 총비용 : 4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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