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용어에 대해 별다른 지식없이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무쟈게 많을겁니다. 중학교 기술시간에 전기에 대해 제대로 배웠어야 했는데 입시과목이 아니다보니 기술시간만 되면 조느라고 실생활에 꼭필요한 전기에 대한 지식이 사실 거의 제로에 가까운 나같은 한국인들 아마 수백만명은 될 것 입니다(십여년동안 기술과목을 배우지만 전력, 전압, 전류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는 입시위주 교육의 결과)
모토사이클을 타다보니 밧데리 방전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전기에 대한 상식 정도는 꼭 알아야되겠다는 필요성이 생겼지만 먹고살기 바쁜데 신경 쓸 여유가 없쬬..ㅜㅜ..(기본적인 전기상식만 알고 있어도 애지중지하는 애마의 밧데리가 아작나거나 내부배선을 몽땅 태워먹는 일만은 막을 수 있음)
복잡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일단 사용하고자 하는 전기제품의 소비전력을 먼저 알면 일이 간단해 집니다. 예를들어 노트북을 야외에서도 사용하고 싶다면, 일단 내 노트북의 소비전력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친절하게 소비전력이 표시되어 있으면 좋지만, 소비전력이 표시않된 제품들도 무쟈게 많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구하는 공식을 알아야 합니다 (공식이라고 하면 거창할 것 같지만, 알고보면 유치원 수준). 노트북 뒷면 라벨에 표시되어 있는 전압(볼트V)과 전류(암페아 A)가 표기 되어있으면 그 둘을 곱하면 끝 !! (W=VA)
다음은, 야외에서 사용할 전원의 스펙을 알아야 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의 시가소켓을 이용해 노트북을 작동시키고 싶은경우 내 자동차 밧데리의 용량이 얼마인지 계산해야 합니다. 보통 승용차의 밧데리는 거의전부 12볼트이지만 전압숫치만으로는 이 밧데리론 안전하게 구동 시킬 수 있는 전기제품이 무엇인지 알 수 가 없기 때문에 자동차 밧데리의 최대전류을 알아야 합니다. 전류값은 대부분 밧데리에 다 표기되어 있습닌다. 예를들어 12V90A 라면, 12 X 90=1080. 그러니까 1080 와트를 필요로 하는 전기제품 까지는 사용해도 되는 겁니다.
좀 쉽게 이해하기 위해 라이더들이 빵구가 났을때 시가소켓에 꼽아 사용하는 에어컴프레샤를 예로 들면 에어 컴프레샤의 뒷쪽 라벨에 보면 에어 컴프레샤를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소비전력의 양이 와트(W)로 표시되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을겁니다. 전기기기의 뒷라벨에 표시되어있는 와트(W)는 이 제품을 구동시키는데 필요한 전기의 힘(전력)을 나타내는 숫치 (전기의 힘 ?? 그게뭔데?? 그게 바로 전력(와트)이라고 하는 걸로 '전압(볼트)'에 '전류(암페아)'를 곱한 숫치 입니다만 여기서 또 헷갈리죠. 전압은 뭐고 전류는 뭐냐 ??) 전압은 전기의 "세기(압력. 볼트로 표시),그리고 전류는 흐르는 전기의 "양"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울나라 가정에서의 전압은 일정하게 220볼트 이니까, 사용하려는 제품의 사용전력을 알거나, 전류 허용치를 알면 쉽게 계산이 되겠죠. 전기제품의 뒤쪽 라벨을 보면 필요한 전력이 표시되어 있고요, 어떤 제품의 전력소비량이 240 W 라고 표기 되어있으면, 이 기기를 움직이는데 필요한 전류의 양은 대략 0,916 암페아(220/240) 인것이죠. 또다른 전기제품의 필요전력이 2000 와트(2킬로와트)라면 필요한 전류의 양(암페아)는 대략 9 암페아 정도 되는 겁니다.
차량용 밧데리의 전압은 12봍트 이니깐 2000와트의 전력을 사용하는 전기제품을 작동시키는데 약 166 암페아의 전류가 필요한 겁니다. 근데요, 밧데리가 부담할 수 있는 전류의 용량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압 12볼트의 오토바이 밧데리는 거의 대부분 최대용량이 14 암페아 이하이며, 자동차용 밧데리는 90 암페아 정도. 2킬로 와트의 전기제품을 밧데리를 사용해 작동시키는데는 엄청 부족한 전류인거죠. 전류용량이 한정되어 있는 밧데리에 전류용량을 초과하는 전력을 필요로 하는 전기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밧데리가 아작나든 전기제품이 아작나든가 전기배선이 타버리던가 하겠지요
12볼트에 90암페아의 용량을 가진 차량용 밧데리는 대략 최대 1킬로와트를 필요로 하는 전기제품을 작동 시킬 수 있고(그러나, 최대용량의 약 70-80% 정도 범위에서 사용해야 기기에 무리가 않간다고 함), 12볼트에 14암페아의 용량을 가진 모토사이클 밧데리에 구동시킬 수 있는 전기제품은 전력사용량이 164와트 이내의 제품이어야 합니다.
흔히들, 타이어 펑크를 대비해 밧데리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에어컴프레샤를 많이들 사용하는데, 사용하는 에어컴프레샤의 필요 전력량을 잘 체크해봐야 합니다.(뒷 라벨을 보면 나와 있습니다). 과도한 전력을 사용하는 에어컴프레샤를 멋모르고 모토사이클 밧데리에 연결해 작동시키다간, 빵꾸 때울려다 밧데리가 아작 나던지 모토사이클 내부 전선을 몽땅 태워먹을 수 도 있는거 잊지마셈..^^
인터넷 검색을 통해 전압과 전류의 정확한 의미을 알려고 했지만, 각종 수식을 동원한 전문적인 해설뿐, 알쏭달쏭하던차, 나같은 전기에 문회한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준 설명을 찿았네요. 전기에 대한 "막걸리" & "물탱크" 설명
(물탱크론)
물을 담을 수 있는 물탱크가 있습니다. 이 물탱크의 크기가 밧데리의 용량(암페아아워 Ah). 물탱크에 들어있는 물의양이 와트 입니다.
자동차와 오토바이에 사용되는 밧데리의 전압은 12V, 집에서 쓰는 전기의 전압은 220V 입니다. 이거 도대체 뭐가 다른건지 감이 없죠?? 집에서 쓰는 전기의 압(힘)은 자동차나 오토바이 밧데리에서 나오는 전기의 힘에 비해 무려 20배나 더 쎈거죠. 딴말로하면, 커다란 물저장탱크가 있다고 치면 12V라는 이야기는 12리터를 저장할 수 있는 저장탱크에 12리터 정도의 물이 들어있는거구, 220V라는 거는 220리터를 담을 수 있는 탱크에 220리터의 물이 들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물저장탱크의 용량을 암페아아워(Ah)라고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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