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야성과 로망을 찿아 떠난 설악 Ride-and-Camp

Steven Kim 2011. 6. 14. 19:49

아나키스트, 개성이 톡톡 튀는 멋진(^^) 남자 3명이 활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이 빠르게 동해안으로 달려 푸른초원위에 자그마한 보금자리를 꾸며 대자연속에 몸을 맡겼고, 밤하늘 둥근달빛과 함께 야성과 로망을 한잔술에 담아 호연지기를 다졌던 특별한 Ride-and-Camp 기록

 

속초를 찿을때마다 들려 간단한 차 한잔을 시켜 마시며 야외테라스에 앉아 휴식을 취하곤 하던 갯배선착장 한구석에 자리잡은 자그마한 이태리안 식당(눈이 커다란 무쟈게 착하게 생긴 젊은부인과, 더 착하게 생긴 젊은남편이 운영하는) 문이 닫혀 있어 아쉬웠습니다. 얼마동안 휴업한다는 작은표시만 남겨져 있더군요...(다음번에 다시 찿아갔을땐 꼭 다시 문이 열려있길 바래요. 젊은부부에겐 적지않은 돈이 투자되었을텐데, 장사가 잘 되어야죠..^^)

 

주변에 시끌시끌한 생선구이집과 물회집들만이 즐비한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 선착장에 특이하게 나홀로 고고히 자리를 잡고있어 눈길을 끄는 이태리안 식당 "빠네 에 뚤리빠니" (이 사진은 과거 속초에 들렸을때의 사진). "나홀로 로망컨셉"이 강한 나에게는 괜한 동질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

 

 

포장된 온로드는 물론 비포장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기에 가능한 BMW GS(겔란데 & 스트라세: 비포장 포장도로 겸용) 모토사이클로 캠프사이트 코앞까지 진출하여 야영사이트를 셋업한 모습. 나의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준 (어제도 북한산 비박야영에 사용했고, 오늘 Ride-and-Camp에도 사용..^^) 캠프타운 1인용 자동텐트, 가격도 싸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쉽게 철수할 수 있어 좋네요..^^.  뒷쪽에 보이는 텐트는 모토사이클 캠핑 전용으로 출시된 트레일트루퍼2 텐트로, 한동안 관심있게 지켜보던 콜맨 와이드 투어링 텐트와 흡사한 쌍둥이.(흡사하다기 보단 거의 똑같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듯) 엔화의 환율왜곡으로 가격이 안습하지만, 국내애호가들의 러브콜로 변함없는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일본 스노우피크 브랜드..

 

 

모토사이클을 일렬로 줄을 딱맟춰 주차하지 않고, 되는데로 자유롭게 들판에 세워둔 3대의 GS를 보고있노라니, 요녀석들 마치 몽골초원에 풀을 뜯고있는 대자연속의 야생마들과 같다는 생각..^^ (이번 Ride-and-Camp 내내 푸른하늘, 대초원 그리고 myself가 천지인(天地人)으로 완성된다는 몽골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해 졌슴다..^^)

 

 

GS 모토사이클과 잘 매칭되는 멋진 라이더가 낮이 익쬬??..^^.. "아나키스트" "왕의 남자" 이준익 영화감독님. 이분의 정신 뻔떡드는 히스토리 코멘트와 사려깊고 해학이 넘치는 흥미진진 스토리를 듣다보면 밤이 저절로 깊어갑니다..^^

 

 유명한 영화감독이전에, 멋진남자란 생각이 절로 드는 "진짜 멋진 GS라이더" 이준익 감독

 

 성공한 Businessman 이전에, 캠핑, 카약킹등 아웃도어 열정이 부러운 "진짜 원더풀 GS라이더" 권효수 대표

 

3명의 비머 GS Rider가 뜻이맞아 함께 하였던 1박2일간의 설악산 여정. 푸른초원(설악 캠핑장)위에 텐트를 셋업,랜턴불 밝혀 어둠을 쫒고, 설악새벽의 여전한 서늘함은 캠프파이어링으로 달래면서 끝없이 이어진 이야기들이 즐거운 기억속으로 차곡히 담겨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