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용품

CTEK XS 3600 차량 밧데리 충전기

Steven Kim 2011. 6. 1. 09:29

요즘은 덜 하지만, 5-6년전만 하더라도 BMW 모토사이클을 타고 나가면 어께에 힘 좀 줄 수 있었더랬죠..^^  모토사이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에게는 신기해 보이는 BMW 오토바이라서 다들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워주곤 했었슴다

 

라이딩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해주는 각종 최첨단 전자장비가 완비된 BMW 모토사이클 이지만, 비머 라이더들 끼리만 알고 쉬쉬하는 고질적인 약점인 밧데리 방전문제는 정말 안습. 시도때도 없이 방전되어 버리는 요놈의 밧데리 땜시 속썩는 비머들 아마 무쟈게 많았을겁니다. 암튼, 본인이 직접 경험한 결과 1200CC SOHC 엔진을 사용한 마지막 버전인 2009년형 R1200GS의 경우 고질적인 밧데리 문제와 오일을 잡어먹는 트러블이 완벽하게 개선것이 확실한 듯 현재까지 밧데리 방전이나 오일 잡아먹는 트러블을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슴다. 2010년형 부터는 엔진출력을 50 CC 향상된 DOHC 엔진을 사용한 신형이 출시 되었는데, 1150CC에서 1200CC로 바뀌면서 초창기 신형모델 출시때 마다 골치를 썩혔던 비엠특유의 전기적 트러블들을 잘 알고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중..^^.

 

밧데리 방전문제와 오일문제, 이런저런 잔고장등 컴플레인들이 없진않지만, 지금까지 타 본 모토사이클 중에서 Ride-and-Camp에 가장 최적화 된 모토사이클을 뽑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R1200GS를 선택할 정도로 믿음직스럽고 잘만든 모토사이클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이젠 다시 골드윙으로 돌아가기 불가능.). 

 

자동차 밧데리나 모토사이클 밧데리나 제대로 관리만 해주면, 일상적으로 통용되는 밧데리의 평균수명을 2배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밧데리 관리까지 해가면 자동차 타는 사람은 울나라에서는 나를 포함해서 아직까지 단 한명도 본적이 없고요, 각종 전기전자제어 장치가 많지만, 상대적으로 밧데리 용량이 작기때문에 방전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모토사이클은 반드시 밧데리 관리를 반드시 해주어야만 하지만, 라이더들 역시 밧데리를 제대로 관리하며 라이딩하는 것이 만만치않아 손놓고 있는 라이더가 많은 것이 사실..^^(포르쉐나 페리리등 고급 스포츠카를 타는 매니아들은, 밧데리 방전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토사이클 라이더들 처럼 밧데리를 주기적으로 관리하는 것 같던데..그런차는 밧데리 가격이 비싸서 그러나 ?? )

 

외국에서는 어진간한 상을 죄다 휩쓴 (밧데리 관리 무쟈게 편한) 괜찮은 밧데리 충전기를 하나 소개 합니다. 스웨덴의 CTEK Multi XS3600. (발음은 "씨텍. 현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씨텍 충전기는 자동차와 모토사이클 밧데리에 모두 쓸 수 있는 Multi XS3600 과 모토사이클에만 사용가능한 XS800 두종류)

 

 

CTEK Multi XS 3600

 

세상에서 사용하기 제일 손쉬운 밧데리 차저, 세상에서 제일 작은 밧데리 차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밧데리 차저등등 여러가지 헤드라인을 장식하는 이 독특한 밧데리 차저는 아마도 오토바이 밧데리 충전기 부문에서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있는 제품이 아닐까 싶은데..글쎄요..(우리나라에는 거의 알려져있지 않지만~)

 

양극이 서로 부딪쳐도 스파크가 일어나지 않으며, 양극을 잘못 끼웠어도 내장된 안전회로에 의해 자동 제어가 되며(LED로 전극 잘못 끼워졌음을 알려줌), 밧데리 차저를 그냥 밧데리에 꼽아놓은채 잊어버리고 있어도 과충전이 되지않고, 완전 방수방충 설계로 견고하고, 그냥 끼워만 놓으면 밧데리 수명이 쭉쭉 늘어나고..등등등..

 

모토사이클에만 사용할 수 있는 CTEK XS800은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길지만, 크기도 아주 작고 가볍고 사용도 간편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해서 나름대로 장점이 있슴다..^^(충전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지만 어짜피 세워두는 모토사이클이니깐 그냥 꼽아두고 잊어버리고 있으면 되죠..^^.. 나는 이제품이 오히려 모토사이클 관리하는데는 더 편하다 싶네요). 반면 좀 더 큰 용량의 밧데리(자동차 밧데리 까지) 를 충전하는 Multi XS3600 은 자동차나 모토사이클용 밧데리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용으로 범용성이 좋습니다.(실제로 집에서 자동차 밧데리 충전해가며 Car Life를 즐기는 일반인은 여지껏 한사람도 본 적이 없기때문에 과연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자동차 밧데리를 이용한 야외전원 장치를 사용하는 캠퍼들에게는 나름 쓸모는 있슴다. 실제로도 CTEK Multi XS3600 이 가장 많이 팔리는것 같더군요). 이보다 더 용량이 큰 XS7600 인가 하는 모델은 크기도 크고 모토숍에서나 필요할 것 같아 관심있게 살펴보지도 않았네요..^^  

 

 

 

 

CTEK XS800

 

 

 

CTEK Multi XS3600

 

XS800과 XS3600은 사진처럼 약간 다르게 생겼습니다. 사이즈도 물론 다르고  Multi XS3600 은 모드(mode) 스위치를 통해 오토바이를 충전할 것인가 자동차를 중천 할 것인가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지만 XS800은 그냥 단순하게 생겼죠. (XS800은 100% 모토사이클 전용 임다. 이걸루 자동차 충전하라면 100년 동안 꼽아놔도 충전 않되요..^^..)

 

사용방법은 그야말로 간단.

1. 먼저 밧데리의 양극단자에 CTEK 단자를 연결.

2. 전원 플러그를 꼽는다 (설명서에는 이때 만약 밧데리가 폭발해 누액이 눈에 다면 실명하니깐, 보호안경을 꼭 쓰라고 되어있음. 근데, 보호안경쓰고 밧데리 충전하는 사람 여직까지 단한명도 못봤음)

3. 충전하는 대상모드(자동차 or 모토사이클 ??)를 선택한다(XS3600의 경우)

* 선택모드에는 대기표시, 오토바이표시, 자동차표시, 눈표시가 있는데

대기표시 : 충전대기 상태 표시

오토바이표시 : 오토바이 충전모드

자동차표시 : 자동차 충전모드 

눈표시 : 보통 밧데리차저는 영상5도 이하에서는 충전이 어렵지만 CTEK은 영하의 날씨에도 충전가능. 이때 선택하는 영하충전모드.

4. 밧데리 충전표시등에 불이 들어온다(충전중)

5. 충전이 완료되면 밧데리 충전표시등이 꺼지며 완충표시등에 파란불이 들어온다.

 

*주의 표시(인디케이터 마크)에 불이 들어오면 + 전극과 - 전극이 바뀌어 연결된 상태. 그냥 다시 전극을 바꿔 끼워주면 됨(CTEK은 안전장치가 내장되 전극을 바꿔끼워도 고장나지 않슴다). 빨간색 클립은 밧데리의 빨간색(+)에 검정색 클립은 밧데리의 검정색(-)에 연결시키면 됨.(근데두, 반대로 끼우는 사람들 한두명은 꼭 있슴다..^^)

 

 

(클립형 밧데리 연결코드와 아이렛형 연결코드. 아이렛 연결코드는 그냥 밧데리에 장착해 놓고 필요할때마다 충전기를 꼽아주면 편합니다).

 

* 밧데리 충전표시등이 계속 깜빡이며 완충표시등이 함께 들어오고 한참을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뭔가 충전에 문제가 있다는 표시 (밧데리가 완전 방전되어 충전 불가능하거나, 암튼 어딘가 맛이 갔다는 증거. 밧데리 교환해야 함. 거봐 미리미리 충전하라니깐...)

 

* BMW 신형 모토사이클에는 전기충격을 예방하는 CAN-BUS 인가 뭔가하는 안전장치(??)가 달려있어 BMW 전용의 아답타를 사용해야 된다고 누군가 그러던것 같은데, 사용설명서에는 그런 주의사항은 적혀있지 않더군요. 암튼 아래사진은 본인의 R1200GS 밧데리 충전에 사용하기 위해 일부러 구입한 BMW 전용소켓 아답타인데(앞부분 빨간색을 빼내면 BMW소켓에 맞음) 언젠가 한번 시험삼아 해보니까 작동이 되질 않던데 왜 않되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씀다.(아마도 CAN-Bus 인가 뭔가 하는 요상한 시스템 때문일듯...개당 15유로씩 두개나 샀는데 왜 않되는거야 이것..!!!)

 

 

 

* 매번 밧데리에 충전하려고 자동차 본넷이나 모토사이클 시트 걷어내기 귀찮으면 함께 포함한 아이렛 코드를 아에 밧데리에 고정시켜놓고 필요할때 마다 CTEK 충전기를 연결코드에 그냥 끼워만 주면 밧데리 충전 하는일 아주 간단해요..^^ (본인의 '룬'과 '실비'에는 비상시를 대비해 밧데리에 직접 시가소켓으 장착시켜 놓았기 때문에 여차하면 시가소켓에 직접 연결하면 됩니다)

 

모토사이클을 아주아주 추운 겨울밤 내내 꽁꽁 얼어붙게 세워놔야 되는 경우 쌩쌩하던 밧데리도 아침에 시동이 걸리지 않을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밧데리는 순간적으로 맛이 갑니다. 어제까진 잘됬는데 오늘 갑자기 푹 꼬꾸라지죠..^^) 모든것을 얼려 버리는 강추위에 모토사이클을 세워 둬야 할 외지에서 밧데리가 방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쬐그많고 가벼운 CTEK XS800 을 전기 컨센트에 끼워 두는 것..!!!

 

독일에서는 여러종류의 CTEK 충전기를 일반 수퍼마켓에서도 커다란 바구니에 잔뜩 쌓아놓고 팔던데, 밧데리충전과는 담쌓고 사는 나와같은 기계치들이 대다수인 우리나라에서는 특별한 전문숍(BMW Motorrad 포함)에서만 드물게(그리고 비싸게) 판매하는 것 같더군요. 

 

http://youtu.be/5AC1RfapFao

 

(CTEK 밧데리 사용설명이 잘 된 동영상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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