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사람들 이야기

김장훈과 이인복

Steven Kim 2010. 12. 16. 07:46

년말이 가까와지면 어김없이 불쌍한 사람들을 돕자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려옵니다. 인생이 피곤하여 어깨가 쭉쳐져 있는 와중이라도, 눈이 내리는 거리에서 구세군의 종소리를 들으면 괜히 마음이 따뜻해져 오는 느낌.....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듯....

 

올해에도 어김없이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의 기부금에 대한 내용이 뉴스를 타네요.

10억원을 각 사회단체에 내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그가 알게모르게 기부해온 액수를 다 합치면 100억원이 가깝다고 하는군요.

 

그의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참 대단하다싶으며, 그의 진솔한 내면적인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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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만때만 되면, 울나라 유명한 사람들이 떠들썩하게 거액의 기부를 했다는 뉴스를 듣게되는데, 솔직히 감동은 커녕 비아냥만 느껴 집니다(에고 왜 이렇게 모든걸 색안경 끼고 보게됬징...~~..). 대한민국에서 이름깨나 알려진 유명인들 중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은 솔직히 몇명 않되서요..ㅠㅠ..겉으로는 폼나게 기부를 하고 속으로는 그만큼 세금혜택등 반대급부를 노리는구나 라는 괜히 삐툴어진 생각을 하는 사람은 비단 나 혼자뿐만은 아닐 듯 한데..글쎄요...

 

실경험상으로, 

저런 비열한 인간이 어떻게 불쌍한 사람들을 위한다며 기부를 하지 ??

절로 실소가 나오는 겉다르고 속다른 인격이고 나발이고 간에 돈이면 만사오케이 어떤 사업하는 사람을 보면서 혀가 절로 차지는 경험도 했구요. 어떨땐 진짜루 비열하다가, 어떨땐 잠깐 착한 마음씨 먹고, 어떨땐 완전 돈에 환장하다가, 어떨땐 길거리 거지에게 순간적인 애절함을 느끼는 왔다리 갔다리....이거, 사이코패스 증상 임다..

 

(내막을 속속들이 잘 알고있는 돈 많이 번 한 사업가를 압니다. 겉다르고 속다른 그의 품성때문에 사람들로 부터 욕을 바가지로 들어먹는 사람입니다. 자기 가족들에게는 간이라도 빼줄듯 잘하는 최고로 좋은 남편이자 아빠지만, 그 외의 다른사람들에게는 진짜루 쉰밥맛인 그는 매년 일정액을 노인요양소에 기부를 하고 있는데요, 기회될때마다 이를 은근슬쩍 흘리며 우리나라 덕분에 돈 많이 벌고 잘 살고 있는데, 번 돈을 당연히 자기도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며 겸손에 겸손을 더해 이야기 하는 그의 가식적인 모습을 보면 참 웃기고 자빠지는 세상이네 하는 생각이 절로 들지만 겉으로는 "아이고 대단하심다. 회장님" 하며 모른척 하곤 합니다. 그러나 나는 그의 기부가 진정성에서 우러나온 기부가 아니라 반대급부적인 혜택을 목적으로한 기만적 기부인것을 확실히 알고 있슴다. 그러나 여하튼 그의 기부금 때문에 노인요양소의 불쌍한 노인들은 혜택을 보고 있는것은 사실이죠..^^... 국가에 바쳐야 할 세금 띄어먹는 그가 이런식으로라도 번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잘하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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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

누군지 아세요 ??

 

이름만 들어도 거창한 "YWCA 여성지도자상", "자랑스런 유관순상"을 수상한바 있는 유명한 L 사회복지법인 이사장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인자한 웃음이 넘쳐나는 기품있는 할머니로 본받아야할 한국인으로 포장되어 "성피해 여성의 대모", "한국의 테레사수녀"라고 사람들로 부터 존경을 받으며 기부의 천사로 알려진 사회사업 활동을 하는 정말 인자스럽기 짝이 없게 생기신 할머니입니다.

 

 

그러나,

 

피해여성을 돕기위해 모금된 기부금을 자신이 설립한 법인운영비로 유용하며, 사회사업 법인의 경우 3인 이상의 사회복지사를 고용하여야 하는 규정을 피해 남들이 않볼땐 자기 딸을 직원으로 고용하여 기부금을 가족 월급 나눠먹고, 때때로 기부금 사용처를 조사하는 감사가 나오면 사회복지사를 고용, 하지만 그 월급 주는 돈이 아까워서 월급의 30%을 후원금조로 갈취 해 왔으며 이를 항의하는 사회복지사는 "돈 한푼에 목숨거는 월급쟁이들" 로 취급되어 해고하곤 하였다네요..ㅠㅠ..(2010년 12월14일자 매체보도)

 

인터넷에서 "이인복"이란 이름을 한번 쳐 보세요.

기품이 넘쳐나는 인자한 웃음을 짓고 있는 그녀의 거창한 프로필을 확인 할 수 있을겁니다. 전직이 학생들 가르키는 교수였더군요. "유관순 상"을 받으며 환하게 웃고있는 기품있는 할머니의 투영되는 왜곡된 대한민국의 더러운 현실.

 

(도대체 이놈의 대책없이 찌그러진 나라에서 대체 누구를 믿을 수 있나요 ??)

(도대체 세찬파도에 내맡겨진 우리들 인생의 등불이 되어주실 어르신 않계시나요 ?? )
 (원래 나를 포함한 모든 인간이란 동물은 죄다들 사리사욕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속다르고 겉다른 종족인가요 ??)

 

일경에 잡혀 감옥에서 꽃다운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항일투사 "유관순 누나"의 혼이 이런 여인에게 자신의 이름으로 상이 주어지며 어지럽게 돌아가는 울나라를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통곡과 피눈물이 절로 나올 듯 합니다.

 

...

...

 

이런 하품하면서 신나까먹는 요지경속 세상사가 어디 이것 뿐 이겠슴니까 ??

알고보면 두눈뜨고 세상 쳐다보기 싫어지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닌 우리나라 대한민국..ㅠㅠ..

착한 세상사 보다는 더러운 세상사가 훨씬 더 많을 것 같은 우울함에 저절로 진절머리가 쳐지기도 합니다.

 

철없던 어렸을적 어른들이 "아직 철이 덜 들어 세상사를 몰라"라고 하시던 말씀들....

"세상사 ??" 도대체 그것이 뭘까 ??

지금 내가 살고있는 이세상사 말고 철들면 또 다른 무슨 세상이 정말로 보여지게 되는걸까 ??

너무나 궁금하기 짝이 없던 어른들이 말씀하시던 철들면 보인다는 "세상사"

 

...

 

겉다르고 속다른 곳곳의 더러운 현실때문에 "철들면 보인다는 세상사"라는 것을 알아차리는데까지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도 않았슴다.

 

...

 

수십조원의 국민세금이 포항의 발전을 위해 쓰여진다고 합니다.

 

현정권들어 한번도 제대로 처리되지 못했던 "날치기" 국회를 통해 경상도에 있는 자그마한 도시 포항에 국민들의 세금으로 은혜가 넘쳐납니다. 

 

"날치기" 국회는 은근슬쩍 "폭력국회"로 둔갑되어 "얌마, 나만 잘못했냐 ?? 너두 잘못했지 !!!" 늘 그렇듯 양비론으로 몰려 도대체 어떤놈이 도둑놈이고 어떤놈이 도둑을 잡기위해 싸운사람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불쌍한 사람들의 돈을 매몰차게 훔쳐가는 나쁜 도둑놈을 쫒아가 싸워 도둑놈이 뺏어간 돈을 되찿아 불쌍한 사람에게 되돌려 줘야 하는데, 도둑놈을 잡을려고 용감하게 쫒아가 싸웠더니 주변에서 구경하던 바보같은 구경꾼들이 죄다들 남의 돈 뺏아가는 도둑놈이나, 그놈 쫒아가 싸운 놈이나 둘 다 다 나쁜놈이라고 쑥덕쑥덕하면서, 심지어 어떤 완전 맛이간 할배는 도둑놈보다 쫒아가 싸운 놈이 더 나쁜 놈 이라고 욕을 헤대는 겁니다.

 

에고머니나, 사람 참 환장하것넹..ㅠㅠ...

 

도둑놈이 불쌍한 사람 돈 훔쳐가는 거 보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래요 ??

 

1. 쫒아가 싸워 도둑놈을 잡아 훔쳐간 돈을 찿아 불쌍한 사람에게 돌려준다.

2. 도둑놈에게 잘했다고 박수를 보내며 부러워한다

3. 불쌍한 사람을 줘패며 돈을 뺏는 강도를 보며 그냥 구경만 한다

4. 귀찮아 죽겠는데 관심도 없다

 

정답은 ??

3번 (철들은 사람만...철없는 애들은 바보같이 1번이고..)

 

돈 빼앗아 내빼던 도둑놈이 자기를 쫒아와 한방 멕인 사람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구경꾼들이 몰려듭니다. 쌍코피 터진 도둑놈이 길바닥에 엎어져 마치 뼈라도 부러진듯 엄살을 떨며 에고고 사람살렷 !!! 사람들의 동정을 구합니다. 도둑놈 돈뺏아 도망가는 모습 구경만 하던 비겁한 구경꾼 바보들은 " 그려, 그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저렇게 쥐 팬다냐..~~"

 

바보같은 구경꾼들은 듣고보면 그럴듯한 양비론에 고개를 끄덕끄덕..

 

...

...

 

형님 실세 포항 국회의원이 이번 날치기예산에 대해 질문하는 기자에게 던진 한마디가 뼈속에 새겨집니다.

"내가 뭐 잘못한거 있어 ?? "

딴말로 그돈 내가 먹냐 ?? 다 지역발전을 위해 쓰이는거지...

(글쎄요, 1조원이나 되는 큰 떡 움직이는데 떡고물이 떨어지는지 않떨어지는 두고 봐야겠슴당..~~)

 

의원님,

포항에만 예산이 집중되면, 그만큼 다른 곳에 가야할 예산은 줄어들겠죠

포항만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합니까 ??

경상도 포항도 발전하고 저라도 해남도 발전해야죠.

그래야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 살게 되죠.

 

공정사회 건설하자고 맨날 떠드는 것은 괜한 공염불 인가요 ??

 

...

...

 

체감온도 영하 20도의 싸늘한 겨울을 냉방에서 지내며, 장갑도 끼자않은 손으로 어린동생 끌고 결식아동 보조금 카드로 우동한그릇 얻어먹는 돈없는 집안의 결식아동인 누나 동생 이야기를 어제 TV에서 봤습니다. 포항에는 1조원의 자금이 흰눈 쏟아지듯 펑펑 쏟아지는데, 이 불쌍한 남매는 지금부터는 시럽고 고븐 손을 녹혀줄 따뜻한 우동 한그룻 얻어먹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불쌍한 남매의 따뜻한 우동 한그룻이 포항에 흰눈이 되어 펑펑 쏟아집니다.

여기저기서 징글벨 노래소리가 들리고 행복한 가족의 웃음소리가 넘쳐나는 자그마한 경상도의 도시 포항에는 흰눈이 한없이 소복소복 쌓여갑니다.

 

...

...

 

가수 김장훈씨,

머리에 파란물들이고 좀 껄렁껄렁해 보이느 모습이 오토바이 타고 팔둑에 문신세기고 나돌아댕기는 사람들과 비스므리 해서 좀 거북스러웠는데, 대한민국의 가식적 기부문화에 대해 무조건 색안경끼고 바라다보는 나의 못되먹은 삐뚜려진 시각을 바로 잡아줘서 고마워용..^^

 

덕분에 어제 길거리 지나가다 구세군 냄비에 아주 좁살만한 금액의 지폐 한장 넣었습니다.

 

...

...

 

요지경속 우리나라가 그래도 아프리카 소말리아 같이 개판의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는것은, 

국격을 외치는 가식적인 유명인사들의 겉다르고 속다른 허풍보다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철 덜들은 바보들이 여전히 많기때문...^^

 

이구

철없는 것....

저 먹을것도 없어서 난린데

불쌍한 애들 먹으라고 저 먹을 빵 마저 가져다 주는 빙신..~~ 

 

철없고 헤맑은 아이들에게서 내가 죽자코 노력해도 못배울 인문학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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