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사이클 보호복/모토사이클 사진기록(Picture)

Martin & 발키리 룬

Steven Kim 2010. 9. 14. 10:55

마틴(Martin Buser)이 홍콩페어에서 바쁜 와중에도 부지런히 사진을 보내줬네요..^^

 

시니어 라이더인 마틴은 쵸퍼 쿠루저와 BMW 1200GS를 타고 있는 매니아급 라이더입니다. 다음번 스위스를 방문시 근처 기가막힌 곳으로 라이딩 안내를 해주기로 약속. 매번 스위스를 갈때마다 바빠서 멋진 스위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라이딩 기회를 놓치곤 했는데 이번에는 무슨일 이 있어도 마운틴 트레일 라이딩을 꼭 해 볼 생각.

 

 

왠만큼 경험이 많은 라이더라도 발키리 룬의 떡대는 보는순간 약간 '쫄' 정도로 큽니다. 현존하는 양산된 크루저 중에는 휠베이스가 가장 긴 모토사이클로 직진주행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 커다랗고 길쭉한 차체에도 불구 코너링 실력또한 수퍼 퍼펙트 급.(게중에는 발키리룬은 멋지긴 하지만 코너링이 않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화내지 마시고용..)전혀 근거가 없는 말 임다..^^.. 코너링 아주 좋고요, 스탠다드 핸들이 장착됬을 경우 앞으로 몸을 약간 숙이는 자세가 되는데 요령이 생기기 전에는 좀 불편하다싶지만, 요령이 생기면 아주 아주 편안 합니다. 가급적 양팔을 겨드랑이에 과도하게 붙인다 싶게 붙이고 손에 힘을 가급적 빼고 타면 아하 요렇게 타라고 요롷게 만들었구나 하는 발키리 룬만의 파격적인 디자인의 마술을 실감 할 수 있슴다)

 

BMW R1200GS를 라이딩 하는 맛과 발키리룬을 라이딩하는 느낌의 차이는 쫌 과장해서 표현하자면, 배타는 것과 자동차 타는 것 만큼 다릅니다. 오토바이(모토사이클)라고 같은 명칭으로 불리우지만 전혀 다른 머신으로 봐야 할 듯.

 

 

전체가 크롬으로 뒤덮힌 차체 덕분에 "Head Turner(헤드터너 : 지나가는 사람들의 죄다 고개를 돌려 바라다보는)"로서 쇼바이크 적인 느낌이 강하지만, 실제 주행성또한 지금 까지 타본 아메리칸 중에서 가장 훌룡하지 않나 싶네요.  

 

처음 퍼포먼스 크루저 장르를 개척한 파워풀한 주행성의 야마하 워리어를 탔을때 순간적인 가속력G 가 대단하다 실감되던 느낌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힘이 넘치는 가속감이니 워리어 타는 라이더들은 발키리 룬의 순간 가속력에 대한 감이 대충 갈겁니다. 발키리 룬을 타면서 단 한번도 터깅현상(스로틀을 감는순간 약간 더디게 반응하는 가속감)을 느껴본 적 이 없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하는 모토사이클인 골드윙도, 워리어도, 지금 Ride-and-Camp의 주역인 BMW R1200GS도 어느 속도영역에서는 찰라적으로 느껴지는 터깅현상이 있습니다)

 

 

안전 라이딩복 없이 모토사이클을 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만, 룬은 청바지와 너무 잘 어울리는 모토사이클 입니다. 시내주행시 이런 간편한 복장으로 나가보니까 좋네요.(윗 라이딩 자켓만 벗고 일반 자켓을 걸치면 충분히 비지니스 차림이 됩니다. 양복자켓은 백팩에 넣어가지고 가서 라이딩 자켓과 갈아 입으면 됩니다.) 사진의 왼쪽(바라보는 쪽에서는 오른쪽) 신발위에 기어체인지용 보호대를 구두 위에 장작한 모습. 

 

일반 구두를 신고 기어를 조작하면 신발에 상처가 생겨 비싼 구두를 망치게 됩니다. 반드시 기어체인지 보호대를 끼고 기어를 바꿔야 합니다.  (라이딩 할때만 착용하고 도착해서는 벗어버리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