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조명·발열제품

콜맨 502B 100주년 스토브

Steven Kim 2010. 6. 1. 19:26

콜렉션용으로 소장한 휘발유(가솔린) 버너의 대명사인 콜맨버너의 한정판 100주년 기념버너 입니다.

 

콜맨의 휘발유(화이트가솔린)버너가 그다지 인기몰이를 못하는 우리나라에는 아에 수입이 않되었고,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던 제품. 고가의 가스버너들이 활개치는 한국에서는 구식이 아닌데도 왠지 구식스럽다 느껴지는 화이트개솔린(휘발유) 버너들이 제품의 밸류만큼 제대로 기를 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한정판 생산품만이 특별함으로 소장용으로 구입하였습니다.

 

70-80년대 석유버너의 전성시대가 가볍고 작고 예열이 쉬운 가솔린(휘발유) 버너의 도래로 그 끝을 보게 되었고, 예술품같이 멋진 황동 석유버너를 도태시켜버렸던 휘발유 버너 역시 더싸고, 더가볍고, 더작고, 더 사용하기 편한 기술적 장점을 앞세운 가스버너에 점차 밀려나는 추세이지만, 가스버너는 추운날씨에는 사용하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비싼 연료비 때문에 아직도 휘발유버너는 매니아들 사이에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긴합니다.(한겨울 혹한의 산정상에서 가스버너는 사용하기 거의 불가능 한 거 다들 아시죠..??.)

 

502 모델을 베이스로 한 콜맨 100주년 기념버너(Coleman centenial stove)의 크기는 콜맨 533 버너와 비슷합니다만  전체가 톤앤톤 칼라로 멋스럽게 스테인리스 도장이 되어있어 한눈에도 특별한 모습..^^..(442와 533에는 현재 판매되는 원버너 히팅캡이 전용이지만, 버너라기 보다는 난로용으로 나온거 아냐 싶을 정도로 502버전에는 큼지막하고 좀 무식하게 생긴 전용 히팅캡이 따로 있습니다. 요녀석을 언제 기회되면 하나정도 구하고 싶은데...영 눈에 띄질 않네요..ㅠㅠ..)

 

 

 

콜맨 휘발유버너는 미국에서 40불-80불대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값싸고, 사용하기 편하고, 튼튼하고, 화력짱짱하고, 고장 잘 나지않고(요점에 대해서는 향후 검증이 필요함).....외국에서는 사용자들로부터 애정을 듬뿍 받고있는 장비지만, 고가의 가스버너들이 날개 돋친듯 판매되는 우리나라에서는, 싼거는 비지떡이란 선입견으로 일단 비싸야 명품대접을 받는 "묘한 편견"으로 한국유저들의 입맛에는 그다지 어필되지는 못하고 있는것이 사실인데요, 그러나 알고보면 혹한의 설산을 찿는 등산매니아들 사이에는 필수품처럼 인식되고있는 버너이기도 합니다.

 

442 버너를 구입하여 사용하다보니, 녀석 참 괜찮다 싶더군요. 무게와 부피가 백팩킹용으로는 약간 큰 편이지만 단순하고 겨울철 산행시에 필요할때 어김없이 켜지는 버너로서 믿음직 스럽고, 전용 원버너 히터캡을 이용하면 간이난로로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아하 !! 그래서 우리나라 산꾼들에게 인기가 높구낭..!!!)

 

442버너에 정을 붙이게 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유난스레 인기가 없는 533 버너에도 관심이 가게됬고 442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뭣하러 그런 버너를 구입하냐는 주위의 눈치에도 불구 용감(??)하게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533버너는 윗불판부위가 442버너와 똑같이 생겼지만 연료통이 442보다는 더 크기 때문에 부피도 크고 무겁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에서는 인기가 없고 잘 않팔리며 442 그늘에 가려져 버렸고, 덕분에 여기저기 살펴보면 아주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연료통이 작은 442를 사용하던, 아님 연료통 때문에 더 크고 무거워진 533을 사용하던 어짜피 가솔린 버너를 팩킹할때는 여분의 화이트가솔린 연료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구지 커다란 연료통 때문에 버너자체의 부피와 무게가 크고 무거워저버린 533 의 메리트가 없어보이긴하지만, 겨울철 난로용으로만 본다면 533 이 442 보다 한수위 인듯 싶네요.(화력도 더 쎄구, 더 오래가구, 더 난로 스럽구, 더 싸구...etc...) 

 

근데요, 연료통 크기만 다른 똑같은 버너인데 왜 제원상 442 화력은 1900 kcal 이고, 533은 2125 kcal 인지 잘 모르겄넹..??

  

콜맨 휘발유버너에 묘한매력을 느끼고 있던차, 말로만 듣던 콜맨 100주년 기념 버너를 어렵사리 구입하였습니다. 불을 당겨 직접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콜맨버너 특유의 단순함과 믿음직스러운 든든함이 한정판 발매분이라는 특별함과 어우러진 버너로, 전체가 스테인리스 칼라로 도장되어 있어 고급스럽고 가운데 부분에 100주년이라고 타공되어 있어 유니크함이 베어있습니다. 콜맨 휘발유버너는 오래사용하면 노즐이 막힌다는 논란의 여지가 없진 않지만 가장 맘에 드는 버너중 하나입니다. 

 

콜맨 3형제: 좌측으로부터 100주년기념 502 와 실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533, 우측 442 

 

나중에 호호 꼬부랑 할아버지 되었을때즘 누군가 이 버너를 알아줄랑감...???

 

2003년도 3월 콜맨창사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시된 제품이고, 괜히 뻥튀기 되어진 유명브랜드 가스버너에 비하면 아주 껌값이다 싶은 부담스럽지않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살짝 광이도는 은색버너의 외관이 참 멋지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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