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괜히드는 생각

영웅

Steven Kim 2010. 4. 27. 13:54

서해 백령도해상에서 천안함이 침몰하여 46명의 해군이 운명을 달리하였습니다.

유족들과 함께 비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들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며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당신들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군이며 영원한 해군입니다.

사랑합니다.

 

북한에서 이번일을 저질렀다면

주모자들 정말 미친X들이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같은 한반도에 살고있는 똑같은 코리안이고 같은말을 사용하는 동일민족이지만 정말 아무리 잘 봐줄려고해도 도무지 내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가 없네요..ㅠㅠ..

(북한측에서 이번일을 저질렀다는 막연한 의심은 가지만, 북한 공격설에 대해 여러가지 고개가 갸우뚱거려지는 점이 많은것 또한 사실인듯 합니다. 어떤 미국연구소의 연구원이 제시한 버블제트로 인한 파괴라는 정부측의 발표에 대한 여러 의문점 지적은 수긍이 가네요)

 

똑같은 교육받고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같은 코리안들인데 생각은 딱 180도 이민족처럼 완전 반대로 다른 사회구성원들이 왜 우리나라 코리아에는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네요..ㅠㅠ..(상식이 통하지않는 사회. 상식이란 같은생각을 여러사람이 하는 것. 상식:Common Sense) 같은민족이면서도 벌써 반세기동안 이를 북북갈며 서로 못잡아먹어서 난리인채로 갈라서 있는 북쪽의 코리안과 남쪽의 코리안이 그렇고,

 

돌아가신 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분향소에 쳐들어가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을 빼앗아 좌파라고 욕하며 흔들어대는 검정 선글라스 끼기 좋아하는 '보수'라는 가면을 쓴 집단 VS  진정성을 가진 국민의 대통령이었다며 노무현정신을 이어간다는 괜히 '진보'라는 명칭이 붙여져버린 그룹이 그렇고,

조중동의 내맘대로 고고식 보도행태를 비판하는 사람들 VS 하늘이 두쪽이 나더라도 조중동만 읽고사는 열혈 조중동 독자들도 그렇고, 

군수로 뽑은 사람이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뇌물 받아먹고 위조여권 만들어서 중국으로 도망가려는 인물을 여전히 지도자로 지지하는 뚝심있는 당진의 군민들 VS 그런 사람을 지도자로 뽑은 당진이란 곳에 사는 군민으로써 심한 창피함과 자괴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그렇고.... 

 

....

....

 

각종 방송과 매체에서 경쟁하듯

돌아가신 천안함의 해군장병들을 "영웅"으로 호칭하는 것에 대한 생각...

 

"영웅"이란 호칭은 고귀한 단어입니다. 

상황에 따라 맘대로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한민족의 영웅이 되기위해서는 엄격한 잣대로 그사람의 영웅됨을 판단하여 고민하고난 뒤에 영웅의 호칭을 받으실분에게 귀하도도 귀한 영웅이라는 호칭을 붙여드려야할 단어입니다.

 

천안함의 희생장병들은 영웅이 아닙니다.

 

천안함의 희생장병들은 아깝게 목숨을 잃은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해군들 입니다.

전안함의 희생장병들은 애통하게 유명을 달리한 우리들의 사랑스러운 남편이고,

둘도없는 아빠, 오빠, 그리고 피같은 우리의 아들들 입니다.

 

나라가 둘로 쪼개진 한많은 한반도의 코리안으로 태어나

졸지에 목숨을 잃은 참으로 원통하기 짝이없는 젊은영혼들의 죽음에 대한 끝없는 슬픔을 느끼며, 

함께 비통해 마지않지만,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이들을 (선동하듯) "영웅"으로 호칭하는 것에는 본인의 상식으로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혹시.. 

이번 돌아가신 분들을 괜히 "영웅"이란 호칭으로 부르며 정치적인 목적에 이들의 애통한 죽음을 이용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

이들의 죽음을 만에하나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그런세력은 정말 나쁜X들 입니다.

야 이X들아 !! 찬 바닷물속에서 비통하게 죽어간 영혼들이 불쌍치도 않냐 !!!!!

도대체 갑자기 무슨바람이 들어서 이분들을 영웅이라고 불러대며 호들갑을 떠는가 ???

 

천안함이 침몰하면서

죽은해군은 영웅이고,

살아있는 해군은 경계에 실패한(북한이 이번 사건을 실제  일으켰다면) 군인 인가요 ??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문제지만

그냥 솔직히 드는 생각을 가감없이 기록하여 봅니다.

이들의 비통한 죽음에 대한 보답인양 '영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주변에 많습니다만,

내가 보기에는 영웅 이라는 호칭은 진정성이 없어보입니다.

 

당신들 괜히 죽었으니까

영웅이라고 불러줄께

이런건가요 ??

 

물속에 빠진 대한민국 해군들을 구하기위해 어선을 몰고 달려나갔다가

자신들마저 찬바다속으로 침몰한 금양호의 선원들이 오히려 더 영웅스럽지 않습니까 ?? 

 

위험에 처한 해군장병들을 구하려고 거친바다에 뛰어들었다가

찬바다속으로 살아진 금양호의 선원들...

 

진저리쳐지는 무관심속에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무시할지라도

나는 영원히 당신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들은 영웅입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금양호 선원들

저승에서 편안히 천수를 누리세요 

 

 

돌아가신 해군장병의 명복을 빕니다.

저승에서는 이승에서 못다한 천수와 행복을 맘껏 누리시기 바랍니다.

 

 

 

'Trevel & Others > 괜히드는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감독  (0) 2010.09.26
블로그 방문객  (0) 2010.09.03
알쏭달쏭  (0) 2010.01.26
넋두리  (0) 2010.01.25
미생지신  (0) 2010.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