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괜히드는 생각

영화감독

Steven Kim 2010. 9. 26. 07:01

내가 만약..~~~

영화감독이니 시나리오 작가라면 어떤 영화를 만들까 ?? ^^..~~~

 

찜찜한 영화 

영화 시작할때 부터 끝날때까정 주구장창 착한사람들은 전부 바보들이고 병신천치들. 본인과 자기 가족들이 나쁜놈들에게 온갓 수모와 모욕를 당하는데도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는 쪼다들. 나쁜놈 무리들은 어떨때는 힘으로 어떨때는 술수로, 어떨때는 거짓말로 이익을 나눠먹으며 자기들끼리 협조하고 동맹하면서 늘 승승장구하는 내용. 

 

어느날 마을에 건설회사 무리들이 나타나서 마을 대대로 내려온 논과 밭 깔아뭉개 대신 다꽝(단무지)공장을 지으면 평생 그냥 공짜로 놀고먹어두 돈이 저절로 생기게 만들어 주겠다며 마을사람들에게 이명박스타일로 사기를 치기 시작. 순진한 바보들인 마을사람들은 "그려 마져마져, 갠히 평생 뼈뿌러지게 농사져 봤자 뭣혀 !! 돈 많이 번 다꽁공장 사장님께서 가만히 놀고먹어두 공돈생기며 잘 살게 해준다는데...." 마을사람들의 반 수 가 홀라당 이명박 같은 건설사기꾼들에게 인감도장을 맡기면서 영화가 시작. 

 

다꽝공장 깡패들의 낌새가 이상한 것을 알아챈 나머지 반수의 사람들이 다꽝공장 깡패들에게 저항을 시작. 겁쟁이들은 쬐금만 겁주면 죄다 쫄아서 찍소리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있는 다꽝공장 깡패들은 똘만이 몇놈 앞세워 반대하는 마을사람들 몇사람 잡아다가 구둣발로 얼굴 갈아 뭉개버리고(시위때 견찰에게 군화발로 얼굴 밟히던 대학다니는 그때 그 여대생 처럼), 전기뭉둥이 들고 몰래 서있다가 아무런 방비도 없이 넋놓고 걸어가고있는 사람 내리치며 이판사판 깽판식 폭력행사.(조사무라이 라는 똘만이 견찰의 주특기) 

 

나쁜놈이 매번 승리하고 착한사람들은 맨날 바보같이 당하는 영화를 보며, 

"뭐 이따위 영화가 다 있어 !!!"

"도대체 어떤 X이 이런 거지같은 영화를 만들었담...증말..!!" 관객들이 열 받는데.....

 

(누가 만들긴...바로 영화를 보며 열받는 "자기들"이 만들었으면성..)

(뭐 !! 내가 언제 !!!)

(니가 투표로 사기꾼 이명박과 새누리 정권 뽑았잖아..~~) 

 

그건너 ~~ 그건너~~ 바로너~~ 너때문이야

(아무생각않하고 무조건 다꽝공장 깡패들에게 인감도장을 맡겼던 바보들은 바로 당신 !!!....)

 

 

속시원한 영화 시나리오

수천년 조상 대대로 가꿔온 논밭을 뒤없고 우물 망가뜨리며, 다꽝공장 짓기에 여념이 없는 나쁜놈 무리들이 기세등등, 수천년 조상들이 가꿔온 파아란 논밭은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뒤집혀져 황토빛으로 바뀌고 우물은 온탕 흙탕물로 변했습니다. 다꽝공장 짓는다고 마구 뿌려진 시멘트와 건설폐기물은 땅속에서 썩어들어가 봄이 오면 산에들에 만개하던 꽃들마저 이제는 피지않게 되었습니다. 건설 중장비에서 뿜어져나오는 시꺼면 매연은 차츰차츰 마을을 뒤덮어 가고, 검은 매연사이로 떠오른 구술푼 보름달이 처연하게 마을을 비추는 장면에서 영화시작. 

 

다꽝공장만 생기면 그저 평생 놀고 먹어두 되는 줄 알고, 주민들의 반이 앞장서서 환호하였던 다꽝공장 깡패들은 겉으로는 모든 주민을 위한다며 생색을 내지만, 사실은 지지리도 못사는 주민들 호주머니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거둬들인 돈을, 자기를 패거리들이 살고있는 바닷가 촌동네에 마구 선심쓰듯 나눠주며 남의 돈으로 오늘도 내일도 파티 !! 파티 !!! 파티 !!!!. 다꽝공장만 들어서면 평생 놀고먹을 줄 알았던 마을주민들은 진짜루 다꽝공장만 들어서면 자손만대까지 놀고 먹을 수 있는 부자들의 하인 비스므리한 노동자로 전락. 

 

속은 것이 분해서 열불받고 소리질르는 주민들은 새로운 질병인 "미네르바"정신병 환자로 마구 잡아들여 졸라게 줘패는 옛날방식의 정신치료법을 구사, 지 맘에 드는 녀석 한놈 데려다 않힌 공사 부감독관 사무실에는 CCTV 감시카메라를 설치해놓고 허구헌날 모니터만 들여다보면서 혹시 말많은 놈들 어디 또 있는지 살피며 마을사람들이 까불지 못하도록 (북한 김정일이 하는 짓거리랑 비스므리한) 사찰"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다꽝공장만 완성되면 자손만대가 편히 놀고먹을 수 있다고 꼬신 깡패놈 중 한명이 기적처럼 갑자기 착한사람으로 홀라당 개과천선 !!! (어느날 꿈속에서 돌아가신 어머님이 나타나 다꽝공장 지으면 자손만대로 영원한 역적으로 기록 될 거라고 제발 그만두라고 당부하시는 모습을 보고...) 

 

추석명절 TV에 나와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한바탕 흘리더니, 옛날 어렸을적 어머님께서 늘상 말씀하시던 "제발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가슴에 확 와닿아, 느닷없이 자기편이었던 다꽝공장 깡패들을 역으로 줘패기 시작. (기적이 일어납니다. 관객들은 죄다 일어나 속시원한 장면에 박수, 열광 !!!).  유X촌, 최X중, 신X민 등등등 나쁜무리들은 완전 낙동강 오리알 썩어떨어지는 낙엽처럼 나가떨어지며 결국은 마을에 평화가 찿아옵니다. 어느날 도무지 한마디도 믿을 수 없었던 주인공이 농담삼아 던졌던 "공정사회"가 진짜루 이룩되며 마을에 평화가 찿아 듭니다.

 

재미있는 영화 시니라오

주인공을 처음부터 착한 노무현 캐럭터로 뽑아서, 다꽝공장 짓기위해 마을사람들 논밭 뒤없고 우물파헤친 나쁜무리들에 대항하여, 용기, 지혜, 결단력, 지도력을 갗춘 남루한 옷을 입고 당나귀(아니 칡소가 더 좋것넹)를 탄 주인공이 석양이 지는 어느날 저녁 다꽝공장 건설현상에서 발생한 매연으로 찌들은 마을에 나타나는것으로 영화시작. 

 

죄다 공돈생긴다고 인감도장 같다 맡겠던 푼수끼 잔뜩한, 사정없이 찍어눌르면 찍소리 한번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마을사람들을 계몽하는 열변을 토하고(행동하지않는 양심은 악의 편입니다. 여러분 !!) 규합하여 다꽝공장 건설단 나쁜무리들에게 저항을 시작. 수없이 많은 마을사람들이 깡패들한떼 줘터지고 짓밟히지만 결국은 막판에 나쁜놈들이 주인공이 타고 온 칡소에 바쳐서 죄다 처참하게 소탕되는, 영화내내 서스펜스와 스릴이 교차하며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며 막판에 주인공과 칡소의 눈부신 역활로 나쁜놈들이 죄다 어퍼컷, 좌우훅, 스트레이트 쓱빡쓱빡 쓱쓱빡빡 줘터지는 통쾌함 !! 

 

문제) 여러분이 감독이면 어떤 주인공의 캐럭터를 뽑아 영화를 만들고 싶으세용 ??

1번 찜찜한 영화

2번 속시원한 영화

3번 재미있는 영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영화감독입니다. 어떤 주인공을 써서 어떤 영화를 만들것인가는 우리가 결정 할 수 있슴다. 한편의 훌룡한 영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 생각처럼 쉽지도 마음먹은대로 착착 진행되지는 않겠지만...(우리 모두 재미있는 영화와 같은 정의가 불의에 반드시 승리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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