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프린트를 제거하여 경량화에 성공한 노르드캅 티피를 사용하다보니(텐트 + carry 케이스 포함 3.6kg), 치기도 쉽고, 접기도 쉬울뿐 아니라 막 굴려도(??) 되는 편안함때문에 캠핑짐을 꾸릴때 우선 요녀석에게 손이가게 되네요. (덕분에 힐레베르그 아틀라스와 카이툼3GT를 사용할 기회가 줄어들어 아쉽기 짝이 없고..ㅠㅠ..날이 풀려 길이 미끄럽지않게되면 제대루된 Ride-and-Camp에 호호 입김불어주며 사용하려고 벼르고 있는중..^^..벗꽃핀 섬진강으로의 여행은 아마도 아틀라스와 카이툼3GT와 함께 할 수 있을듯..)
노르드캅 티피는 텐트라기 보다는 쉘터겸 타프친다 생각하며 사용합니다.
가볍고 팩킹부피가 작아지니까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사용하기 편하고 치고 접는것이 편해서 만족스럽네요. 어제밤에는 티피가 흔들흔들할 정도로 바람이 불었지만 텐트속에서 아주 편하게 라디오도 듣고, 책도 읽고, 생각도 하면서 피톤치드 팍팍 쏫아지는 자연속에서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저녁늦게 도착하여 아침 일찍 철수하는것이 전혀 익숙치않은 오토캠퍼들에게는 하룻밤자고 철수하는 후다닥 야영이 좀 이상스럽게 보이기도 하겠지만, 잠깐 눈을 붙이기위해 야영을 하는 백팩킹 비박과 Ride-and-Camp의 미니멀 캠핑에 익숙한 캠퍼들에게는 너무 많은 캠핑장비를 사용하여 매번 이삿짐 싸고 풀고하는 것 같은 오토캠핑이 사실은 좀 이해가 않가는면이 있슴다..ㅎㅎ..암튼, 하룻밤이지만 자연속에서 캠핑을 하면 일상의 피로가 많이 풀리는거는 다 들 잘 아시죠 ??..^^..
오늘 밤에는 인수야영장에서 암벽팀과 비박야영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2010년 암벽등반 시즌시작에 앞서 안전등반을 기원하는 산제를 올린다고해서 올 한해 안전한 산행과 야영 그리고 등반을 기원하려고 합니다. 암벽등반을 하지 않고 있는지 꽤 시간이 많이 흐르고있군요..
저녁에 도착하여 어둠속에서 티피를 셋업하였지만 일도 아니네요. 대각선으로 팩 박아주고 가운데 폴대 세워준다음 후다닥 팩다운하는데 수분이면 끝. 가이라인이 야광이라서 불빛이 비치면 빛을 내지만 어둠속에서는 전혀 보이지않아 빙 둘려쳐진 가이라인에 걸려서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필요 !!
사진에 팩다운하지 않은 가이라인은 통기구멍(벤트)을 확보하여 주는 당김줄입니다. 아직까지 날씨가 차서 벤트를 열어줄 필요가 없네요.
그렇게 또다시 어둠이 내렸습니다. 노르드캅안에 코베아 파이어볼 2개, 콜맨원버너 히터2개 켜 놨더니 후끈후끈 해집니다. 알콜버너까지 켜면 너무 더울것같아 켜지 않았습니다. 전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고 하더니 어둠이 내리면서 바람이 제법 거세집니다.
자그마한 라디오를 켜놓고 음악을 들으며 편안한 캠장의 밤을 맞이합니다.
넓적한 노르드캅을 혼자 쓰니까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밑부분은 텐트바닥틈이 생기지않도록 일부로 각을 잡지않고 셋업하는데, 바람이 강해지니까 각을 잡지않아 헐렁한 밑부분들이 들리면서 바람이 들어오는군요.돌로 눌러주었더니 다시 아늑..^^... 철수직전의 노르드캅 모습 입니다.
작정하고 구입한 아틀라스와 카이툼3GT를 놔두고 노르드캅 티피를 사용하고있습니다. 이유는..??
1. 치고 걷기 쉬워서 ??
2. 경량화에 성공한 노르드캅이 가져다니기 편해서 ??
3. 막굴려도 되서 ??
4. 그냥 ??
창문(Window)때문에요....
텐트안에서도 어둠이 내린 밖을 내다보며 구경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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