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는 커피를 별로 즐기지않지만, 산속에서 끓여마시는 에스프레소의 커피맛과 향은 특별합니다.
배낭에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을 짊어지고 가기가 어렵다구요 ?? 아뇨. 이태리사람이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알미늄 모카 포트가 있으면 전혀 문제가 되지않습니다. 용량별로 다양한 사이즈의 모카 포트가 있는데요, 장난감처럼 쬐그맣고 귀엽게생긴 1인용 부터 2인용 3-4인용 아주 커다란 다인용등 다양합니다. 특히 1인용 모카포트는 사이즈도 작고 무게도 아주 가벼워서 트랙킹 배낭에 하나 넣가지고 다니기에 전혀 부담스럽지않습니다.
(사진으로는 크게보이지만, 1인용의 경우 길이가 대략 10센티미터 입니다)
여러 다양한 회사의 모카포트들이 있는데, 이태리에서 아주 흔한 모카 포트는 "비알레티"라는 브랜드의 알미늄 모카 포트 입니다. 이태리의 모든 가정에서는 누구나 할 것없이 모두 다 용량별로 서너개씩은 가지고 있습니다. 비싼 커피머쉰없이도 간단하게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수 있을뿐만아니라 가격도 무쟈게 쌉니다.
밑부분의 탱크를 열어서 내부에 볼트처럼보이는 안전표시 바로 밑부분까지 물을 채우고 물통위에 있는 커피통에 에스프레소 커피가루를 가득넣고 버너에 올려 놓으면 밑의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 압력이 생겨 윗부분의 통으로 커피물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데, 야영중 끓이다보면 숲속으로 퍼지는 커피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1인용은 포트자체만으로 정스럽할만큼 아주 쬐그맣고 가볍고 물도 금방 끓습니다. 나홀로 캠핑시 한잔의 에스프레소커피를 즐기기에 딱 입니다.
본인이 비알레띠 모카를 사용한지는 한 10 여년정도 되었는데요,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흔치않은 물건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커피동호인들이 많아지면서, 아무 커피용품점에서나 쉽게 살 수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2-3만원 정도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미늄재질이라서 사용후 깨끗한 물로 잘 닦아놓지않고 방치하면 알미늄이 부식된것처럼 시꺼먼 자욱들이 생겨 못쓰게 되기때문에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사용후에는 물로 잘 닦아줘야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에스프레소 커피를 야영중 끓여마시기에 딱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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