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기타 아웃도어 장비

Bushnell 간편 GPS

Steven Kim 2009. 10. 25. 09:03

여유시간이 생기는 주말마다 산에 가지 않으면 온몸에 좀이 쑤시고 발바닥이 간지러우면서 어느순간 후다닥 베낭을 챙겨 뒷산으로 출발하게 될때쯤이면 이제 등산이 인생의 한부분을 차지한 절대취미로 자리를 잡게 된 것 입니다. 

 

운동화신고 뒷짐지고 오르던 뒷산으로의 근교산행이 필연적으로 식상하게 느껴지기시작하면서, 다음단계는 생전 나하고는 관계가 없을것 같았던 등산화를 사신고 삼각산으로 관악산으로 그리고는 좀 멀리떨어진 지방산으로 원정산행을 시작합니다.

 

몇만원의 회비를 내면 왕복차편과 함께 인솔자를 포함한 편리한 원정산행 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는데,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밤새 목적지까지 달려가 일요일 새벽산행을 시작한다음 일요일 저녁 다시 서울로 되돌아 오는, 느긋하게 사는 사람들이 들으면 깜짝 놀랄 무박 2일의 원정등산이 아주 당연한듯 성행하는 곳은 아마도 내가 알기로는 빡센인생살이 덕분에 빡센일정이 무리없이 받아들여지는 우리나라가 유일무이할 듯 합니다.

 

모르는 사람들 속에 섞여서 다니는 무박2일의 뭇지마 원정산행이 좀 그렇다싶을즈음, 다시금 좀 더 익스트림한 등산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사실 본격적인 등산라이프가 이때부터 시작되는거죠. 나홀로 비박산행, 백두대간 종주산행, 비등로산행 등등등...(여기서 쫌더 나가면 급기야 해외원정산행, 암벽등반산행, 빙벽등반산행..등등..점점 더한 익스트림 마운티니어링 라이프가 펼쳐집니다).

 

아무도 없는 산에서 나홀로 잠도 자게되고, 길이 아닌곳에서 동서남북이 어딘지도 모른채 방향을 잡아 등산을 계속해야하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차츰 여러종류의 등산장비들의 필요성이 절감되기 시작합니다. 매일 밥먹듯 다니던 산길이라도, 산속에 어둠이 내리고 칠흙같은 암흑속에 묻히면 마치 거짓말처럼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게 되면서 한발자욱도 나아갈 수 없었던 황당한 경험을 통해 등산장비와 함게 등산경력이 쌓여나갑니다. 

 

길을 잃었을경우 길을 찿기위한 산악용 GPS 시스템또한 중요한 전문장비중 하나인데요. 미국의 아웃도어용품업체인 부쉬넬의 값싸지만 요긴한 GPS장비를 요긴하게 사용하고있기에 소개합니다.

 

 

GPS이긴 GPS지만 애들 장난감수준으로 아주 간단한 GPS 시스템이라 전혀 누구나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생긴것은 무쟈게 단순무식하지만 유용하고 활용도가 높고 아주 저렴한 가격의 Bushnell backtract GPS 입니다.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고급기능을 갗춘 가민의 고기능 GPS 하나 정도 가지고 있을 수 도 있지만, 우리나라의 실정상 복잡한 GPS 기계를 사용할 정도의 난이도 높은 산행을 하는 경우가 그리많지않아 활용도가 높지않고, 구입가격이 만만치않은 비싼 고기능의 GPS를 사놔두고 썩히는 경우도 많아 좀 뭣한것도 사실입니다.

Review: Bushnell BackTrack Ensures You’ll Never Get Lost Again — Just Don’t Lose It.

    Backtrack_2Bushnell BackTrack

    We’ve all done it. We’ve parked our cars and committed details and landmarks to memory, only to draw a blank when it comes time to recall the spot. The Bushnell BackTrack aims to counteract these Memento-esque lapses in short-term memory by pairing a digital compass with a high sensitivity SIRF Star III GPS receiver.

     

    The BackTrack, once set with any of three location modes will guide you back to a marked spot with directional arrows and distance estimations as your guide.Largely marketed as a camping and hiking device, the BackTrack seems a little too simple at first glance. There are no fancy maps, no turn-by-turn directions, and no eerie robot voices. Just an interface that looks something like a compass with a groovy blue backlight attached to a somewhat (very) nerdy lanyard.

     

    I got to know the BackTrack firsthand when parking a car in Golden Gate Park for the Outside Lands music festival. on day one of the event, I didn’t bother using the BackTrack. Sure enough, when it came time to return to my vehicle, I led three friends around in the dark on a 45-minute wild car chase.

    On day two of the festival, I decided to see if the BackTrack would let me find my car any faster. I set my location when I parked in the morning. I recalled the spot later that night and Voila! The BackTrack lead me back to my vehicle in less than ten minutes.

     

    A lot of people will say, “Well why don’t you just get a GPS navigator or even a cell phone for situations like this?” They’re right — you can use both of those devices in similar ways. But here’s the thing about the BackTrack: it’s smaller than any GPS unit and gets reception better than any cell phone.

     

    If you find yourself getting lost easily, and don’t mind porting around an extra gadget, then give the BackTrack a tryout — the only thing you really have to lose is your sense of direction. And your car.  

     

    Simple, two button operation.  Backlight assures you’re never left in the dark.  Compact size makes it a manageable accessory for any outing. Weather resistant.  Self-calibrating compass.  GPS tracking works both in and out of civilization. But, clumsy fingers can sometimes erase original locations, rendering the BackTrack useless.  If you don’t set your location, you’re screwed.  Aside from being a compass and a GPS tracker, it does nothing else.  Runs on AAA batteries — make sure you bring backups.

     

    외국의 사이트에서 참조한 부쉬넬 Backtrack GPS에 대한 영어설명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실제 사용하여본 결과, 아주 만족스럽네요. 나와 같은 길눈이 어두운 아마추어가 정확한 방향이 좀 헷갈리는 산행에서 아무런 부담없이 너무나 쉽게 길을 찿을수 있도록 충분히 도와줍니다. 본인의 경우 해외출장길에 아주 유용하더군요. 길이 익숙치않은 한번 스쳐지나간 곳을 다시 찿아가기가 쉽질 않은데 이번 프랑스출장중 이 장비를 사용하여보니 아주 정확하고 쉽게 길을 다시 찿을 수 있어 아주 좋았더랬습니다. 

     

    사용방법도 무쟈게 간단합니다. 중간중간의 지점을 기억시켜 주었다가 길이 헷갈릴때 Backtrack을 사용하면 중간에 표시해두었던 지점까지의 거리와 함께 어디로 가야할지 화살표로 방향을 아주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중간의 지점은 세군데까지 기억시킬 수 가 있어 충분하다 싶네요.

     

    미국에서 구입시 대략 싼데는 60달라 내지 비싼데는 80달라로 아주 저렴합니다.   

     

    핸드폰에 네비게이션 기능과는 비교 불가능한 전문산악용 GPS 시스템으로 수신율이 매우 좋고, 일반 GPS에 비해 무게나 부피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볍기 때문에 아무때나 들고 나가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싸기 때문에 미국의 사이트 사용후기를 보니까, 장거리 산행을 할 경우 칼라별로 2개 내지 3개를 사서 사용하라는 조언도 있더군요. (2개를 사용하면 장소기억을 6군데까지 할 수 있어 원만한 원정산행도 충분히 카바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커다란 야외주차장에서 차를 찿기 어려울때 이 장비를 사용하면 왔다라고도 하는데, 글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