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하다가 갑작스레 비를 맞게되는 경험들 산에 다니는 사람들은 죄다 한번씩은 하게 됩니다. 이때 제대로 방수장비를 갗춘 사람과 그렇치않은 사람의 차이는 "인생이 기쁜자"와 "인생이 슬픈자" 바로 그것입니다.
방수가 짱이면 비 내리는 산중의 센티멘탈리티를 즐기며 톡톡 청음을 내며 비옷을 때리면서 살갗을 간지르는 고양이 교태와도 같은 빗방울이 요로콤 이쁠수가 없지만, 방수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내리는 비는 옷을 적시고 급기야는 팬티까지 스며들어 물방울이 기분나쁘게 피부를 적시는 야시시한 기분과 함께 급기야는 물에빠진 새앙쥐꼴이 되서 이빨까지 덜덜 떨리게 되며...
"어떤X이 산에서 비오면 센티멘탈하다고 했엇 !!!!" ..센티멘탈리티는 뭔 죽일놈의 센티멘탈리티..하게 되지요.
암튼, 폭우가 내리더라도 옷이 젖지않는 짱짱한 비옷을 챙기고 방수 짱짱한 등산화에 심지어 방수장갑과 방수모자까지 완비 되어있으면 줄기차게 내리는 산속의 비는 마운틴(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센티함과 어우려지면서 진짜루 특별한 감흥을 만들어 냅니다. 그런 상황에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지 멋에 겨워서 음정 박자 다 틀리더라도 그럴듯한 팝송이 절로 나오죠 (번개만 치지않으면 만사 오케이)
준비를 짱짱하게 하고 다니면 좋지만, 매번 산에 갈때마다 번거롭게 모든 방수장비를 일일히 챙기기가 사실 쉽질 않죠. 하늘은 쨍쨍 햇빛은 빤짝인데, 리스트 봐가면서 방수장비 챙기는 사람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그럴때, 그냥 편하게 아무 생각없이 베낭에 집어넣으면 딱 좋은 방수아이템이 바로 판쵸우의 입니다.
산속에서 비박을 하던중 흰눈이 펑펑 쏟아지면 얼마나 좋은지 아시는분들은 다 압니다. 정말 비박의 참 맛과 멋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나 좋아서 펑펑내리는 눈을 잔뜩 맞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다보면 습기와는 완전 상극인 우모복이 눈에 맞아 홀라당 젖게되고....복원력이 저하되고...에고야 아까버라..이때도 판쵸우의만 있으면 노 프로브렘 !!!.
오늘 소개하는 좀 특별한 판쵸우의는 인테그럴디자인사의 실판쵸(Silponch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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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al Designs SilponchoRain protection when being worn or slept under. Can be used as a tarp or turn it into a makeshift bivy, pack cover or sleeping bag cover. Weighs 300g / 10.6oz |
This ultra lightweight multi-purpose poncho offers rain protection when being worn or slept under. Edges are fitted with light webbing tie loops and snap closures so it can be used as a tarp or turn it into a makeshift bivy, pack cover or sleeping bag cover.
배낭을 맨채로 뒤집어 쓰더라도 충분히 판쵸로서의 역활을 하더군요. 비가 주룩주룩 내려도 후닥 덮어쓰면 되니까 별반 걱정이 없습니다.무게는 대략 약 300그램정도니깐 무쟈게 가볍구요,팩킹부피는 신경 끊어도 될 정도. 가격은 아마도 미국가격으로 대략 60-70불 정도 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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