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조명·발열제품

콜맨 노스스타 듀얼퓨얼 랜턴

Steven Kim 2009. 11. 13. 23:38

일반인들은 잘 알지못하겠지만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너무나 잘 알고있는 랜턴이 바로 미국 콜맨에서 출시한 노스스타 랜턴 입니다. 크고 무식하게 생겼지만 쓰면쓸수록 정이드는 단단하게 잘 만든 랜턴입니다.

 

크기가 커서 등산트랙킹용으로는 사용할 수 없지만, 암튼 휘발유 랜턴중에서는 오랫동안 많은사람들로 부터 사랑받아오고있는 아웃도어 필수품중 하나입니다. 본인은 등산용으로는 크기가 무게가 노스스타보다 훨씬 작은 가스랜턴인 EPIgas MB랜턴(밝기 200와트)을 주로 사용하지만, 가끔씩 암벽등반팀과 함께하는 겨울캠핑때는 부피가 배낭을 꽉채우지만 구지 노스스타를 가지고 갈때도 있습니다. 그만큼 밝기가 쎄기도하고 추운겨울에도 휘발유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온에 관계없이 항상 똑같은 밝기를 유지할 수 있기때문이죠.(펌핑은 가끔씩 해줘야합니다)

 

 

 

노스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밝은 광량입니다. 스펙상으로는 360 CP(촉광)이라고 밝혀져있는데 암튼 무쟈게 밝습니다. 깜깜한 산중에서라도 노스스타를 켜놓으면 주변이 환할 정도 입니다. 내가 알고있기론 노스스타 보다 더 밝은 랜턴은 독일 페트로막스에서 나온 구식 500CP 랜턴밖에 없는걸로 압니다.(근데, 이 랜턴은 비싸기도하고 고장도 잘나고 사용하기가 쉽지도 않다고 하던데....)

 

추운겨울철에 가스를 사용하는 랜턴은 가스가 얼어서 제대로 광량을 내지 못하지만 휘발유를 사용하는 노스스타랜턴은 아무리 추운겨울이라도 연료가 어는 염려가없어 항상 제 밝기를 내줍니다. 연료통에 연료를 가득채우면 밤새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노스스타에 사용할 수 있는 연료는 화이트개솔린과 무연휘발유 두종류라서 제품명도 노스스타 듀어퓨엘 인데요, 구지 무연휘발유를 사용하기보다는 등산용품점에서 쉽게 살수있는 화이트개솔린을 사용하는것이 좋겠죠. 연료를 넣고 펌핑을 해준다음 밸브를 열어주면 연료가 가스형태로 분출되는데 이때 점화스위치를 클릭하면 맨틀에 불이 붙으며 빛을 내기시작합니다. (점화스위치는 한개의 AAA건전지로 작동되며 야영을 출발하기전 건전지가 다 달았는지 확인하여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야외에서 건전지가 다 달아 자동점화장치가 작동하지 않으면 밑부분에 라이터를 대서 수동점화 할 수 도 있지만 불편합니다)

 

가끔씩 때맟춰서 연료를 펌핑하여주어야 되는점이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작동하기 전혀 어렵지않습니다.(세밀한 노스스타 작동법은 본인블로그 등산용품사용기에서 찿아볼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가격도 비싸고 구하기 쉽지않아서 귀한 랜턴이었지만, 요즘은 아무 등산점에서나 다 살수있을만큼 흔해졌구요, 우리나라에서 판매가격은 대략 16만원대-17 만원대.

 

아웃도어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가지고있는 장기간 베스트셀러인 인기제품입니다. 요즘은 노스스타보다 더 개량된 다른 랜턴이 나오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떤 제품이 되었던 노스스타만의 포스를 넘어서기가 쉽지않을듯 합니다. (얼마전부터는 노스스타 개스용이 새로 나왔다고 하던데 이상한 굉음이 난나는 콤플레인이 심심치않게 보이더군요. 똑같은 95번타입의 맨틀을 쓰는데 광량도 휘발유랜탠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휘발유 360CP 가스 320CP....)

 

이번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서울지방의 기온이 영하2도까지 떨어진다고 하는군요. 찬바람속에서 나름 센티멘탈리티를 곱씹으며 여러 상념에 잠겨볼수 있는 겨울비박의 시기가 점점 가까워옵니다. 이번 추워진다는 토요일밤에 모처럼 비박을 해 볼까 합니다. 포근하게 자기보다는 일부러 최대내한온도가 영하5도에 불과한 봄가을용의 가벼운 미라지침낭을 가져가 웨스턴마운틴의 VBL 라이너와 함께 사용하면서 미라지 침낭의 최대 내한성을 한번 테스트해볼 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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