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밤이 찿아들면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 장비는 바로 불을 밝혀주는 랜턴들 입니다.
등산다니는 사람치고 해드랜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지만, 해드랜턴의 종류가 하도 많아서 처음에는 누구나 어떤제품을 구입해야 할지 헷갈립니다. 헤드렌턴은 아예 처음살때 쬐금 비싸더라도 페츨 RXP 아님 신형 마무트 TX1쪽으로 구매하면 후회하지 않습니다. (더 비싼제품도 있지만 이정도면 아주 훌룡합니다)
광량이 써네 아니네 너무 바싸네 아니네 어쩌구 저쩌구들 말이 많치만, 초보자들의 경우 그냥 요 2종류중 맘에드는 한녀석을 골라사면 절대 돈아깝지 않습니다..^^..
여유가 되면 헤드랜턴말구 손랜턴(핸드랜턴)도 하나 있으면 좋죠. 해드랜턴이 전지가 다 떨어진다던가 고장난다던가 암튼 비상상황 발생시 비상용으로도 요긴하구요. 깜깜한 산중에서 랜턴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는 지옥과 천국정도로 다릅니다. 나는 산에 갈때나 캠핑을 갈때 반드시 헤드랜턴과 함께 핸드랜턴도 가지고 갑니다. 평상시에는 전혀 사용할 곳이 없는 손전등이지만, 집을 나서면 참 약방에 감초처럼 없어서는 않되는 장비로 탈바쿰 합니다.
지난번에 일반 AA 건전지 딱 하나로 수년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건전지 소모가 없고 제품이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도 좋으며 충분히 밝은 랜서의 V2 손전등에 대해서는 사용기를 올렸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AAA(손가락건전지 보다 조금 더 작은 건전지)4개를 사용하고 조금 더 크고 조금 더 무겁긴하지만 광량이 V2보다는 훨씬 세고 밤중에 이 손전등을 비추면 꽤나 밝다싶은 Lenser T7 손전등 소개입니다.
독일에서 유명한 랜서 랜턴은 유독 우리나라에서나 현지나 가격차이 없습니다. 오히려 엉망인 원화의 환율영향으로 현지보다 우리나라가 오히려 더 싼 모델들이 허다합니다. T7랜턴역시 현재 환율로는 우리나라에서 대략 65000-70000원에 판매하는 국내가격이 훨씬(진짜루 훨씬) 더 쌉니다.
다른 수입제품들도 제발 랜턴가격만 같았으면 참 좋겠습니다.
백운대에서 인수대를 비추면 야간에도 아주 또렷히 인수봉을 야간등반하는 사람들 탐조등 맟추듯 맟춰 볼 수 있을정도로 광량도 밝고 조사거리도 멉니다. 허기사 요즘은 하도 밝은 LED 전등들이 많이 나오니까 약 170루멘 정도의 T7 광량을 밝다고도 할 수 가 없지만 암튼 일반전등만 봐왔던 일반인들이 보면 신기하다 싶을정도로 밝은편입니다.
일반 건전지를 사용하는 펠릭스(중국제) 전등의 최대광량이 630루멘이라더군요. 170루멘도 이렇게 밝은데 650루멘이면 과연 얼마나 밝을까 싶어서 현재 인터넷쇼핑몰을 오더를 해논상태입니다. 중국산과 독일산의 차이점은 독일산은 광량이 170루멘이라고 하면 정확히 170루멘인데, 중국산에서 630루멘이라고 해도 그 광량이 과연 제대로 나올까 의심스럽다는 겁니다. 이것이 사람사는세상과 눈감으면 코베가는 세상의 아주 작은 차이지만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차이입니다.
렌서에서 나오는 자전거거치대를 사용하면 자전거 해드라이트로도 사용이 가능하니까 자전거 타는 사람들은 1석2조 일 듯 하구요. 건전지는 모든 LED랜턴이 그렇듯 아주 오래갑니다. 얼마나 오래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그냥 잊어버리고 사용해도 걱정할 필요 없을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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