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해서는 구경하기가 힘든 흔치않은 모토사이클이 바로 발키리 룬입니다.
이번 주말을 맞아, 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있는 포럼(Forum)을 통해 서로 연락이 되는 "룬" 라이더들이 모여 발키리룬 5 대가 함께 움직이는 진풍경을 연출하며 그룹라이딩을 하였습니다. 가는곳마다, 서는곳마다, 쉬는곳마다 일반인은 물론 다른 모토사이클라이더들을 포함한 모든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된 "발키리룬" 단일기종만의 그룹투어 기록입니다.
때마침 투어하기 딱 좋은 휴일날씨. 정말 많은 바이크들이 투어링을 나왔군요.
대배기량 모토사이클 문화의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불과 십수년전에 비하면 요즘 모토사이클의 동호인들 수 가 엄청 많이 증가한듯 합니다. 요즘 라이더들 중에는 공무원도, 선생님도, 회사원도, 목사님도, 장로님도 쉽게 찿아볼 수 있습니다. (전에는 거의 대부분 좀 우락부락한 개인사업자가 대부분...). 그만큼 모토사이클 라이딩이 이제 외국에서처럼 일반인들의 일상레져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반증인것같기도해서 고무적이네요.
(아직까지는 한국에서는 대배기량 여성라이더의 수는 외국처럼 많질않습니다만, 요즘들어 앙증맞은 스쿠터를 쏜쌀같이 몰고가는 대학생스러운 아가씨들의 모습이 여기저기서 눈에 많이 띕니다. 옛날에는 찿집의 레지아가씨 아니면 스쿠터타는 아가씨가 없었더랬습니다. 조만간 이들중 많은수가 여성라이더로 편입될 것이고, 이렇듯 동호인 숫자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한국의 열악한 모토사이클 환경이 대폭 개선될 수 있겠죠...)
서해안으로 라이딩하는 모토싸이클들의 중간기착지인 그린힐 휴계소에서도, 해지는 일몰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왜목마을에서도,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구례에서 열렸던 모토사이클 축제인 모닝캄행사를 마치고 귀경하는 많은 모토싸이클이 모였던 휴계소(이름을 모르겠음)에서도 그룹투어링을 하는 발키리룬에 대한 관심들이 대단합니다.
골드윙을 타면서 알고지내던 골드윙라이더분과 사모님과 중간 휴계소에서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는데, 자신의 골드윙을 두고 그냥 "룬"을 타고 가겠다고 우기시네요..ㅎㅎ....(일인용 시트라서 사모님을 띄어놓고 가야한다고 하면서 한바탕 웃음을 나눴습니다)
혼자타는 싱글라이딩과는 또 다른 특별함이 잔뜩한 발키리룬만으로 이루어진 그룹라이딩 이었습니다.
그리 많다고는 할 수 없는 딱 5 대만 모였는데도 발키리룬의 그룹으로 모여있는 위용이 정말로 대단합니다. 디자인이 특별하고 쉽게 만날수없는 모토사이클이라서 그런지 여러대의 룬이 파킹된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면서 이런저런 질문들을 많이하는군요.
수많은 라이더들이 모였던 그린힐 휴계소를 출발하기전의 룬라이더들 모습
오늘 함께 라이딩을 한 룬 라이더들.
특별한 모토사이클인 룬을 타는 사람들이라서 모두들 포스가 남다릅니다.
귀경길 들렸던 휴계소에서의 정렬된 발키리룬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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