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한겨울속의 독일

Steven Kim 2009. 3. 8. 05:07

비행기의 트랩을 내리자마자 코끝을 짱하게 하는 싸늘함으로 다시금 나를 반겨주는 뮌헨은 여전히 겨울속에 묻혀있었습니다.

 

출장때 마다 늘상 챙겨가는 방수용 가벼운 팩라이트 고어텍스 자켓을 깜빡하고 가져가지않아서 이번 트립중 가장 아쉬움을 많이 느끼게 하였던 연일 눈이 내리던 뮌헨. 늘상 오래된 고향같이 정들고 낯설지않은 곳..

 

 

A Korean in Munich.

 

날씨가 추워서 달랑 양복자켓만을 입고 나가는 뭐하고, 우모자켓과 송치자켓이 비에 젖으면 않되고, 한국의 원화의 가치가 대폭락해서 자켓을 살 수 도없고...그래서 독일친구 요르그 스텐코비치한테서 방수용 자켓 하나를 빌려 입었습니다...ㅎㅎ

 

 뮌헨의 중심지인 마리안느 플라쯔에 어둠이 내립니다.

 

겨울의 을씨년스러움속 사람들로 붐비는 뮌헨의 번화가인 노이하우제 스트라쎄 입구

 

 그곳에서 기념사진 한장.

 

뮌헨에 오면 꼭 만지고 야 할 동상이 3개 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인 만지면 사랑이 온다는 마리안의 동상

 

 코를 만지면 돈을 번다는 멧돼지 동상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사자의 방패상(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반들반들 해졌습니다.)

 

바바리안의 눈속에서 대한민국 만쉐이...

정치하는 분 들 잘 좀 해주세요. 대한민국 만세 큰 목소리로 외칠 수 있도록

 

 한적한 눈쌓인 공원에도 어김없이 거리의 악사가 노래를 연주하고 있네요.

 

 눈속에 파묻힌 일요일아침. 평화로움이 가득

 

올림피아 젠트룸 바로 옆에 위치한 BMW의 본사건물. 자동차 엔진처럼 4개의 블록으로 생겨서(사진에는 2개만 보이지만..) 4 실린더 빌딩이라고도 불립니다. 둥근 사발같이 생긴 옆의 빌딩이 BMW 박물관 입니다.

 

 뮌헨에서 흔치않는 회전초밥집 도쿄. 근데 쓰시의 맛이 정말 형편없습니다.

 

 자주 찿곤하는 일본음식점 소야. 김치우동이 얼큰하고 하마스시가 맛있습니다.

 

 2009년의 겨울 라트하우스를 배경으로 증명사진을 남깁니다.

 

 독일 바바리아지방의 대표적음식인 "학센".  우리나라 치킨구이처럼 밖에서도 훤히 들여다 보이는 주방에서 돼지 뒷다리인 "학센"이 먹음직 스럽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잘 구어진 껍데기 맛이 일품인 "학센"을 바바리아 지방에 가면 꼭 먹어보시기 바랍니다.

 

 뮌헨에서 학센을 가장 맛있게 한다는 '학슨바우어'식당의 간판. 마리안느 프라쯔의 샛길 골목에 있습니다.

 

 역시 독일하면 빼놓을수 없는 음식중 하나가 바로 소세지 입니다. 쏘쎄지만을 판매하는 쏘세지 전문점들은 이렇게 생겼구요, 이런 소세지 전문점들이 비투알렌 시장입구에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마리안느 플라쯔 뒷쪽의 공원. 나홀로 길을 걷고있는 일본인 여행객과 사이좋게 번갈아 사진을 찍어주고 받고 했습니다.

 

 얼마전부터 뮌헨에서 인천까지의 오는 대한항공의 직항노선이 생겼습니다. 한참동안 빠다냄새만 맡고있다보니 뮌헨공항에 세워진 우리나라 국적기 대한항공이 유난히 더욱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지금부터 12시간만 지나면 다시금 보고싶은 얼굴들이 많은 우리나라에 도착합니다. 새로생긴 노선이라서 그런지 탑승객이 별로 많지않은 대한항공 탑승장. 자 빨랑가자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