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역시 어둠과 고요함속에 잠겨있는
새벽일찍 듣는맛이 남다릅니다.
2009년 기축년 1월2일
오랫만에 여유로움을 잔뜩 부려보며,
현의음이 특별한 콰드와 탄노이 에딘버러의 조합을 맟춰
정말 오랫만에
오디오시스템의 전원 스위치를 넣어봅니다.
첫번째 아주 오래전 독일의 켈크하임에서 구입하였던 음반
Takano NIshizaki violin연주로 1987년 Slovak Philharmonic Hall에서 Recording한
Vivaldi의 The Four Seasons (NAXOS)
당시 끌쩍여 놓았던듯 싶은 자켓표지의 한국어 낙서.
" 인생은 아름다워....
매년 찿아오는 사계절처럼...
켈크하임에서..."
Irja Erben의 이지적 웃음이 귓가에 들리는듯...
기억에서조차 사라져버려가는
옛추억에 돌연한 소름이 돋고..
두번째 음반은
Sir Edward Elgar의 연주로 영국의 Angel Studio에서 녹음
Serenade for String Orchestra in E minor.(Collins Classics)
London Philharmonic 협연으로 Hilary Davan Wetton 지휘.
새벽 고요함을 타고 흐르는
현의 음이 정말 좋습니다.
해바라기의 오리지날 히트송 모음을 들으며
여유롭게 시작하는 소의 해 기축년 아침 입니다.
날이 밝아오면
모처럼만에
지하주차장에서 잠자고 있는 룬의 심장을 깨워
새해의 찬바람과 함께
한강변을 달려봐야지
바람따라...
구름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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