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라디오 김현정의 노컷뉴스

아침 7시 CBS에서 하는 라디오 방송인데요, 내용이 아주 시원합니다. 진행솜씨가 남다른 김현정PD가 도대체 어떻게 생겼나 싶어서 인터넷서치를 하여보았을 정도 입니다.

 

늘상 출근시간에 자주 듣게 됩니다. (손석희 교수의 시선집중이 김현정PD땜시 좀 신경쓰일듯..ㅎㅎㅎ) 오늘 아침 출근시간에 일제고사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한 선생님들을 전격 파면 해임한 교육청의 처사에 대한 청취자의 의견을 묻는 질문에....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개인적의견을 #112를 눌러서 문자로 날렸습니다. (문자전송비가 몇푼들고 문자찍느라 조금 힘들기는 했지만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지않고 나도 나름대로의 목소리를 냈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습니다...루루랄라...) 

 

학생들에게 일제고사가 필요하고 불필요하고를 떠나, 일제고사 대신 체험학습을 허락하였다는 이유만으로 말 안듣는 선생님들을 뽄때를 보이는 본보기로 사형선고나 다름없는 파면 해임에 처해 버린 처사는 절대 잘못 이라는 것이 본인의 상식입니다.(교육청 역시 막후의 막강한 정권의 압력 없이는 선생님들에게 이렇듯 큰 파장을 불어일으키는 파면해임 결정을 내리지 못 하였겠지요....)

 

그리고, 현정권이 자신들의 정책에 대해 어쩌구 저쩌구 군소리많고 말 않듣는 사람은 어떻게 되나 보라고 이러는 것 같아 남의 일 같지가 않은데...

 

근데요, 진짜루 나를 더 놀라게하는 것은...

내 주변에도 이번 선생님들의 파면과 해임사건에 대해 전교조는 본때를 한번 보여줘야 된다고 쌍수를 들고 찬성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 사실.

 

( 에고, 선생님들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평생직장에서 그냥 내쫒아내는것을 그리 찬성 하십니까요 ??? 감추고싶은 교육계의 아픈실상을 개혁의지 하나만 믿고 사사건건 자기들만 깨끗한척 까발리는 전교조가 그냥 밉기때문에 이참에 본때를 보여주는거는 아닌지요 ???)

 

뇌물받아먹고 살짝 야메로 성적 올려준 선생님이나 어린아이들 데리고 두눈 뒤집어가며 못된 성추행한 교장은 그냥 슬금슬금 경징계로 끝내면서, 학생과 학부모가 일제고사 시험보는 대신 체험학습하겠다고 해서 허락하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다짜고짜 선생님들에게서 교권을 박탈하고 평생직장인 학교에서 몰인정하게 쫒아내버리면....에구참....너무 하는것 아닙니까 ??

 

오늘 4시게 보신각앞에서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하는데, 오래 서 있지는 못 하겠지만 혹시나 서명이라도 할 기회가 있으면 꿀먹은 벙어리인 나도 난생처음 이름자 올려볼 생각입니다. (나같은 사회참여가 부족한 엉뎅이 무거운 꿀먹은 벙어리도 엉뎅이가 들썩이는 것을 보니까....모르긴 몰라도 MB정권의 몰인정한 본때 보여주기식 체벌에는 찬성하지 않는 사람도 꽤 많을듯 한데...글쎄요...나만그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