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vel & Others/해외사진기록(Picture:Trip)

베니스

Steven Kim 2008. 10. 24. 20:50

베니스는 나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어린 곳 입니다. 마치 베니스가 고향처럼 다가오게 된 것은 1998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무렵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04년 유난스레 추웠던 겨울이 기억 속에 남을 때까지 매년 한번도 빼치지않고 들렸던 곳이 바로 베니스 입니다

 

매번 지친몸을 이끌고 우리나라 지방공항과 같이 자그마한 '레오날도 다빈치'공항에 도착할때마다 언제나처럼 함박웃음의 반가운 얼굴이 있었습니다.

 

플라짜 산마르코의 애잔한 붉은빛 석양, 

캄포 산마르큘라의 활기찬 아침.. 

눈을 감으면 어제처럼 선명하게 보여지는

베니스의 순간들...

 

죽는순간까지 또렷히 기억이 날 베니스의 추억들은 영원히 마음속에 남아있을 것이 확실 합니다

 

폰테 리알토에서 부터 산마르코 광장까지 좁은 베니스의 골목길을 매번 걸어다니면서 어느날은 '폰테아카데미아'의 카날카페에 앉아 회화적 풍경으로 펼쳐지는 두오모의 돔에 걸친 유난스레 붉은 베니스이 일몰에 감동 스러웠던 그날의 추억

 

아침에 눈을뜨고 벤스식 자그마한 덧창문을 열면 유태인 거주지역 '게토'에서 들리른 어시장 상인들의 활기에 찬 소음이 들려오고, 아침 태양빛에 반사되며 특별한 아름다움을 뽐내던 아침햇살에 형형색색 빛나던 베니치안 칼라의 카날카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곤 했었습니다

 

왁자지껄 웃고 떠들던  곤돌리들의 모습이 어느순간 부턴 낯설지않게 느껴지던 마음의 고향 베니스

 

티라미슈 케익이 유난스런 트레비조의 식당에서의 파티, 유난히도 무더운 베니스의 여름밤 레스토랑에서 끝나지 않던 이야기들, 산마르코광장의 자그마한 음악회, 리알토 다리밑 피자집, 산마르큘라의 어둠속 골목길들

 

걍렬한 태양속 베니스의 여름과 뼈속까지 파고들던 겨울추위가 매섭던 영화같이 스치는 베니스의 기억들 

 

2005년 새해가 밝아오며 베니스는 이제 영원하 추억이 되어 마음 깊숙한 곳으로 가라앉았습니다. 

 

 

 

팔라쪼 듀깔레와 연결된 슬픔의 다리 

 

 매년 벌어지는 베니스의 가면축제 기간중에 베니스 여행은 절대 비추 

좁은 골목길의 베니스는 관광객들로 꽉막혀 오도가도 못함

  

 가면축제기간중에는 모든 베니스의 사람들이 화려한 의상과 여러종류의 가면으로 치장

 

 오늘 하루를 위해 준비한 머스케레이드 커스튬들

 

베니치안 스러운 의상을 연출한 커플

이들이 왜 이렇게 이상스레 입고 괜히들 돌아다니는 이유는 아마도 내가 모토사이클 타고 괜히 아무대나 돌아댕기는 것과 마찬가지 이유일듯

 

 항상 삶의 활기가 느껴지는 베니스의 리알토 다리

 

 베니스의 카날에 내린 어둠

 

그리고 다시 찿아온 카날의 아침 

 

 베니스의 수로 카날

 

 페루비아의 기차역에 도착하면 보이는 카날 택시

 (근데 이 택시 타면 않됩니다. 무쟈게 비쌉니다)

 

 습도가 높은 베니스의 여름은 유난스레 더원던 여름

유태인 게토 부근..


 아침이면 1유로를 받고 카날의 이쪽에서 저쪽으로 거너는 사람들을 태워주는 배

(이렇게 카날을 건네주는 곳을 이태리말로 뭐라 하는데 까먹었네요)

 

 산마르코 광장에 일몰이 시작되면 산마르코 두오모가 황금빛으로 변함

 

    베니치안 '카날카사' 하우스들

 

베블로칼라의 반코트가 바로 베니스의 '곤돌리'들이 겨울철 Canal의 추위를 피하기위해

입고싶어 한다는 유명한 방수방풍 처리가된 요트용 기능성 하프코트 입니다.

 

베니스에선 몰랐는데 한국에서 입을려고 보니까 희안하게 실먼지가 유난하게 달라붙더라구요..

옷도 장소와 때에 따라 그 효능이 다른듯

이 코트도 찿아보면 어딘가 그대로 있을텐데....

 

 베니스의 겨울추위는 뼈속까지 파고 듭니다.

베니스는 겨울에는 진짜루 춥구, 여름에는 진짜루 덥습니다.

 

 한국에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토드' 가죽구두

이것도 어디엔가 쳐밖혀 있을텐대 찿아내서 신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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