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푹 한번 자기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에 그만 눈이 떠집니다. 내친김에 서울시내 여기저기를 새벽의 한적함을 틈타 죄다 내 맘껏 돌아다녀보았습니다.
창경궁, 비원, 창덕궁, 경복궁, 인사동, 대학로, 명동, 북악산 팔각정, 삼각산 도선사....(어둠으로 흐르는 한강엘 못갔네..에공..)
다이네제 방풍라이딩팬츠와 두꺼운 라이딩용 가죽잠바를 입었는데도 새벽바람이 차게 몸을 파고 듭니다. 이제 2008년 여름은 지나간것이 확실하네요.
명륜동 성균관대학을 지나 창경궁 앞. 한적한 새벽에 모토사이클링을 하니까 여러모로 좋네요. 이래서 폭주하는 녀석들이 새벽에 생쑈하고 난리구나..
인사동이 전부 내차지. 도로 한복판에 '룬'을 떡하니 세워놔도 뒤에서 빵빵 거리는 차도 없고, 뭐라 그러는 사람 한명 없고...불켜진 쓸쓸한 여관 간판이 옛스럽고 정겹습니다. (근데 인사동에 왔다가 저 여관에 들어가는 사람도 있을라나 ????)
북악산 팔각정에 아침햇살이 들지만, 인기척은 없고 바람만 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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