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삶의 한부분을 차지한 취미 모토사이클링, 유난스레 우리나라에서는 모토바이크 탄다고하면 일단은 색안경쓰고 보는 취미지만, 우선은 나 부터라도 반듯한 라이딩을 통해 일반인들의 부정적 편견을 불식시키려 노력하면 언젠가는 외국에서 처럼 남자들의 로망스런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을듯
공평한 판단력과 세련된 균형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도 이상하게 모토바이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편견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유난스런 우리나라의 현실이 너무나 아쉽기 때문에, 나역시 내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있는 어떤 사항이 나의 편견때문은 아닌지 늘상 되돌아보는 조심스러움을 배우게 됩니다.(나는 뉴라이트 그룹이 정말 싫고 역겹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일부 의견들에 대해서는 나름의 고민을 해보는 것 도 필요하긴 할 듯)
모토사이클의 고속도로 통행을 금지하고있는 곳은 지구상에서 중국 과 우리나라 대한민국 뿐 입니다.
전세계 모든나라 사람들은 모토사이클의 고속도로 통행을 모두들 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만은 100명중 95명은 절대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럴까??
모토사이클이 고속도로를 통행하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 ???
라이더의 안전을 핑계삼아 안그래도 복잡한 고속도로에 모토사이클까지 끼어들면 불편해질까바 반대하는것은 혹시 아닌지요 ??? 라이더들은 죄다 폭주족들이란 부정적인 생각에 미리 차별을 하는 것 은 아닐까요??
모토사이클은 도로사정이 열악한 국도를 통행하는것 보다 고속도로를 통행하는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것은 이미 여러나라의 각종 데이타를 통해 입증되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이태리, 오스트리아, 싱가폴, 일본, 대만, 호주, 등등등등 일반인이 알고있는 지구상의 모든나라에서는 일정 배기량 이상의 모토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은 당연 하게 생각합니다. 이런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한국에선 모토바이크의 고속도로 통행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면 다들 깜짝 놀랍니다. 왜 못들가 ?? 웃기는 나라네 ????
왜곡된 편견에 찬 사람들은 피 맛을 본 호랑이보다 더 무섭고 잔인 할 수 있습니다.
한남동 동국대학앞에 보면 고가도로가 하나 있는데요, 그위로 모토사이클의 통행이 오랫동안 금지 되었다가 얼마전에야 통행이 허용되었는데요, 참 웃겼던 것은 지금까지 모든 오토바이들이 당연한듯 고가도로를 이용했고, 경찰도 그냥 눈감아 주곤하다가 일년에 딱 한번씩 날을 잡아 무더기로 오토바이들을 단속하곤 했었는데 단속이유는 오토바이가 고가도로를 주행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완전 코메디 중 코메디스런 이유)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를 박탈당한 소수의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이라곤 코털만큼도 없는, 타인에 가해지는 불공정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익에 반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버리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편견과 무관심이 안타깝고 두려울 때가 많습니다..ㅠㅠ
내 생각은 옳고 남의 생각은 틀렸다는 무조건적 고집스러움에서 벗어나 균형감(sense of balance)있고, 공정(sense of fairness)한 사고가 상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날이 빨리오면 좋을텐데..(가장 공정하다는 헌법재판관들도 고속도로의 모토바이크통행은 위헌이라는 판단을 내리는데 하물며 일반국민들의 모토사이클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바뀔려면 아마도 수십년은 더 걸릴듯....)
처음 탔던 생애 첫 모토바이크 사진을 포함한 오래된 라이딩 사진들은 대부분 사라져 버렸지만, 그동안 내 손을 거쳐간 모토바이크들의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몇장의 사진들이 남아있어 다행 ^^
믿음직스럽고 다루기 쉬웠던 드랙스타 1100CC. 제대로된 엔진의 파워를 처음으로 느끼게 해 준 모토바이크였으며 나름대로 웅장한 외관에도 불구 초보자들도 다루기 쉬운 핸들링으로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았던 모토사이클. 이 모토바이크의 토프 투톤칼라가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기억. 어느날 나홀로 남해안으로 바람따라 구름따라 라이딩하며 이름모를 해안가 카페앞에서 이 사진을 찍었는데 이곳이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희미하게 떠오르는 기억으로는 변산반도에서 무작정 남쪽으로 가던중 만났던 장소인 것 같은데...
지금은 더 이상 생산되지않고 단종된 모토바이크지만 내 기억에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모토바이크 였습니다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되었던 워리어1700CC. 처음보자마자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 만남으로 이어진 모토사이클로 우람한 배기 머풀러가 특별하였으며 1700CC의 충분한 파워로 필요한 가속을 언제든 품어내던 당시로는 대단하였던 퍼포먼스 크루저.
여전히 많은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으며 생산되고있는 커런트 모델. 요즘은 여러 걸죽한 레이싱크루저 모델들의 출시가 잇따르고 있어 처음 출시될 당시 워리어 특유의 카리스마가 많이 약해진것 같기는 합니다.
심사숙고하고 구입하였던 골드윙1800CC. 5년동안 묵묵히 39000 마일을 함께 달려준 믿음직한 파트너였으며 소유하고 있던 5년동안 한번도 기계적인 트러블이 없었던 탓에 지금도 골드윙에 대한 신뢰가 남다릅니다. 호호불며 애지중지하여 관리하였던탓에 2008년 8월 떠나보낼때까지 번쩍이는 광택을 잃지않았던 모토바이크. 2001년 최초출시이후 마이너첸지를 거듭하여 2008년식에는 드디어 에어백과 네비게이션이 장착된 모델까지 출시 되었고, 아마도 2011년경에는 전체외관이 풀첸지된 새로운 골드윙이 탄생할 것 같은데..글쎄요.
골드윙과 함께 바람따라 구름따라 라이딩하다 아름다운곳이 나타나면, 그곳에서 텐트치고 랜턴 켜고 커피끓여마시며 멜랑콜리를 곱으로 씹는 바이크야영을 늘상 꿈꿔왔지만 결국 그 꿈을 실현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쉽습니다.(모토사이클 야영 대신 백팩킹으로 눈보라 몰아치는 겨울산속에 들어 암흑에 묻혀 나홀로 비박을 하는 로망을 실현했으니 만족..)
골드윙을 타게되면서 오랫동안 떠나있던 아메리칸스타일의 크루저로 되돌아오게 한 특별한 모토바이크 "룬". 골드윙과 똑같은 엔진과 차대를 가지고 있지만 광빨 뻔떡이는 크루징바이크로 변신, 최첨단디자인으로 많은 라이더들에게 놀라움 과 로망을 동시에 던져주었던 모토바이크.
2004년 과 2005년에만 한정생산된 리미티드에디숀만의 고급스러움과 특별함이 부품마다 베어있고 한눈에 보기에도 특별하기 짝이없는 프레미엄급 바이크지만, 대부분의 "커스텀바이크"와는 달리 뻥튀기지 않은 적절한 가격을 책정한 혼다의 건전한 기술력에 신뢰를 느낍니다.(이 바이크를 만들어 한정품으로 출시하면서 혼다는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혼다매니아에게 혼다에서 정성으로 받치는 선물이라고 하였다고...) 지금까지는 너무 튀지않는 칼라의 모토바이크를 선호하였었는데, 이번에 룬으로 갈아타면서는 바이크의 색상을 그야말로 화려하고 섹쉬한 칼라를 선택하였습니다.본인의 라이딩역사상 체리계통의 칼라를 선택해 보기는 이번이 처음 입니다. 아무래도 나이를 먹어가다보면 사람이 쬐금은 변하는 모양...쉑쉬 쉑쉬 쉑쉬댄스..오케이바리 !!!!!!
보면볼수록 아름답고 특별한 모토바이크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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