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mbing/등산화 관련제품

로바(LOWA) KODY GTX LO 등산화

Steven Kim 2008. 8. 15. 23:01

본인이 사용하는 등산화는 대부분 발목부분이 높은 중등산화 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거친 산길을 걸을때 발목이 삐꺽해서 삐는 것을 막아주는 중등산화를 사용 하지만, 푹푹찌는 한여름철에는 제아무리 가벼운 중등산화라도 갑갑하며, 괜한 무게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요즘은 소재기술의 발달로 중등산화들도 무게가 놀라울만큼 가벼운 제품들이 많긴하지만, 습도가 높은 뜨거운 우리나라 한여름에는 중등산화는 아무래도 부담스럽기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한여름 장거리 산행시 발바닥을 충분히 보호하여 줄 수 있는 중등산화급 밑창이 장착된 든든한 "전문 로우컷 등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일상의 경등산화는 가벼운 당일산행에는 가벼워서 좋지만, 오래 걸어야하는 장거리 산행시에는 아무래도 발바닥 보호가 충분하지 않더군요.

 

여러 브랜드의 로우컷 등산화를 검토하면서, 내심 중등산화와 동일한 기능의 튼튼한 밑창을 가진 독일 로바의 레니게이드 GTX LO를 구입 하고자 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고 있더차, 레니게이드와 동등한 기능의 KODY GTX LO를 세일하고 있는 곳을 발견하여 두번생각없이 제까닥 구입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등산장비들 중 대부분은 세일시 구입한 것 들입니다. 제돈 다 주고는 못사겠더라구요..^^) 

 

레니게에드 GTX LO와는 디자인과 모델 이름만 다를뿐 기능은 동일한 로우컷 전문 등산화가 바로 코디(KODY) GTX LO 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출시되는 코디GTX LO는 전체 동일한 칼라의 누벅가죽으로 된 디자인대신 양쪽 볼에 콤비칼라가 들어가 좀 더 갑싹해 보이는 모델만 있는듯..)

 

일단 외관은 대부분의 로우컷 등산화가 그렇듯 별다른 매력포인트나 특징은 없는 듯하지만, 디자인이 단순투박하면서 세련된 느낌은 있습니다. 경등산화의 경우 외산보다 오히려 국내제품들이 디자인이 더 화려하고 특징적 기능도 많은 듯 싶지만, 로우컷 등산화중 중등산화 똑같은 비브람 하드밑창이 장착된 "전문 로우컷 등산화"의 경우는 역시 로바, 한바그, 마인들과 같은 해외 유명 전문업체의 제품이 좀 더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Men’s Lowa Kody GTX Lo
This lightweight hiker is the perfect choice for all-weather, all-around trail use. Hydrophobic split leather with a Cordura collar for added comfort with a breathable GORE-TEX® waterproof liner keeps feet dry in wettest conditions. Vibram® Vialta sole unit (a LOWA exclusive) is specially designed for light hiking – excellent grip, torsion control and stability. Self-cleaning tread. PUR midsole provides additional shock absorption. Pronation/supination zones give added stability and help balance foot position.

일단 튼튼하게 생겼구요. 착용감도 매우 편안.

 

로바 등산화는 기후조절깔창이 적용되어 땀이 덜 찬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특별하게 발이 상쾌하다는 느낌은 없구요 일단 중등산화에 비해 가볍다는 느낌은 확실합니다. 스펙상 무게는 810g(한켤레)으로 가벼운 중등산화와 거의 비까 한데도 실제착용감은 훨씬 가볍운것이 참 이상합니다. 아마도 기분상 그런것 같은데 실제 산행시 이런 기분상의 느낌에 의해 힘이 훨씬 덜 드는것이 신기함다.

 

로우컷 등산화지만 밑창기능이 중등산화와 동일한 하드타입이기 때문에 장시간 딱딱한 길을 걸어도 발바닥에 무리가 없습니다.

 

작년에 설악산 용아등반을 할 때 아나사지의 비아레파타 스텔스 밑창 경등산화를 신고갔다가 발바닥이 아파서 죽을똥살똥 생고생을 했었기때문에 등산화 밑창에 대해 매우 예민한 편이라, 비싼 가격에도 불구 로우컷이지만 밑창이 건실한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것 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브라운/샌드 콤비칼라 디자인만 눈에 띕니다.

 

 

 

 

사용자들의 사용소감도 대부분 별다섯개로 매우 좋은 평 입니다.

 

I bought these shoes to do light to moderate hiking and broke them in in the deserts of Arizona. They were comfortable from the day I put them on and I felt no pain in my knee while I was hiking, which I had with other shoes. I am delighted with these shoes!
Wears this shoe: Mostlywhen I hike or go for long walks


 

우리나라에서의 가격은 240,000원-260,000원 선의 고가제품입니다. 그러나 왜 우리나라에서는 유난히 등산화의 가격이 이렇듯 비싸게 팔리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현지에서의 실감가격은 대략 150,000원대 제품으로 보면 무리가 없을 듯 하구요. 미국에서의 가격은 환율상 이익으로 더 매력적 입니다. 미국현지가격은 대략 150불 정도 하는 것 같군요.